자유·일상

애슐리2

철사맨 🩺 치과쌤 새싹
23년 전 · 조회 2,511




나이듦이 꼭 미모를 가져가는 것은 아닌듯^^

1. 조디 포스터와 애슐리 쥬드

미국의 지적인 배우하면 우선 조디 포스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녀만큼 아니 어쩌면 그녀보다 지적이며 섹시미를 더한 배우가 있다면 그녀가 바로 애슐리 쥬드다. 그녀이름은 조디 포스터 만큼이나 한국에서 유명하지는 않다. 그러나 그녀를 좋아하는 매니아 계층이 두터운 것을 보면 우리가 모르는 그녀의 매력은 대단할 지도 모른다. 1968년생인 애슐리 쥬드는 젊은 영 스타도, 청순한 신세대 배우도 아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 살며시 비치는 30대의 주름은 신선함보다 더 끌리는 지혜와 지적인 매력이 숨어있다.

2. 그녀만의 연기수업

컨트리 뮤직계의 수퍼스타인 Naomi Judd의 딸이며 또한 가수 Wynnona Judd의 이복 동생으로 더 유명했던 그녀의 어린시절은 그녀의 미모처럼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다.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생계를 위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살아야 했던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와 언니가 가수로 성공하자 어려운 생계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의식주가 해결되자 그녀에게 다가온 것은 외로움이었다. 엄마와 언니가 밖에서 노래를 부르는 동안 집에 혼자남아 책을 읽거나 이것 저것 옷을 입어보며 흉내내기를 즐겨했던 '외로움 달래기 놀이'는 배우가 된 그녀의 연기력에 밑바탕이 되고 그리고 독서광이 된 그녀를 만들어 주었다.


3. 영화인이 되다.

1991년 TV 시리즈인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에 두번 출연한 것을 계기로 브라운 관에서 그녀의 단역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곧 그녀는 영화로 발길을 돌렸다. 1993년 에 막대한 재산 상속녀의 자화상을 훌륭히 연기한 그녀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서덴스 영화제에서 독립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러한 경력은 쉽게 그녀에게 영광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 1994년 올리버 스톤의 폭력영화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올리버 스톤의 킬러, Natural Born Killers>에 출연하였지만 영화에서 그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까닭은 편집과정에서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 그 이후 브룩클린 3번가에 위치한 담배가게의 주인 오기 렌과 그의 단골 손님 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다룬 <스모크, Smoke>에서 마약에 찌들린 임산부 오기의 딸역을 연기하였고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 갱영화<히트, Heat>에서 킬러 발 킬머의 강인한 아내로 등장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마를린 먼로의 삶을 다룬 영화 <노마진 앤 마를린, Norma Jean and Marilyn>, , 인종차별을 다룬 법정드라마 을 거쳐 그녀는 천천히 그녀의 연기기반을 다져 나갔다. 이러한 영화를 찍으면서 <히트>에 같이 출연한 로버트 드 니로와 <타임 투 킬>을 찍은 매튜 매코너히, 그리고 팝 가수 마이클 볼튼과 수 많은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그녀가 조디 포스터와 줄곧 비교되는 이유는 바로 이 영화에서 였다. 모건 프리먼과 함께 출연한 <키스 더 걸, Kiss The Girl>은 그녀의 이름을 내건 그녀를 위한 영화였는데 연쇄살인범을 쫓는 영화라는 점에서 <양들의 침묵>과 그 맥락이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애슐리 쥬드의 역할도 조디 포스터와 같은 엘리트 여성이었다. 이 영화에서는 이지적인 그녀의 매력을 한껏 살려 이제 그녀는 헐리우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여배우 중 하나로 꼽히게 된다.



4. 그녀만의 새로운 모습 <썸원 라이크 유>

켄터키 대학의 불어, 인류학, 연극, 여성학 전공이라는 그녀의 학력만으로 그녀를 지적인 배우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녀를 지적인 배우라고 불리는 까닭은 174cm의 그 아름다운 미모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는 그녀의 미모를 죽이고 캐릭터를 살리는 현명함을 보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들의 친구 사이먼을 아껴주는 어머니로(사이먼 버치, Simon Bitch), 때로는 버려진 어린 임신녀 노블리를 보호하며 지켜주는 친절한 이웃으로(노블리, Where The Heart Is?), 그리고 때로는 잔혹한 킬러로(아이즈 오브 비홀더,Eye Of The Beholder)로 변신하는 그녀가 이번에는 로맨틱 코메디에 도전한다.

대가 쎄고 자신 만만한 캐리어 우먼이 사랑 앞에서 상처받고 남성에 관해 암소이론을 내세워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갖는 해프닝들을 사랑스럽고 유머있게 다룬 <썸원 라이크 유, Someone Like You>는 30을 넘긴 애슐리에게 늦은 로맨틱 코메디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항상 강인하거나 혹은 망가지거나 때로는 차분했던 그녀의 모습들만 보아온 팬에게는 귀엽고 통통 튀는 애슐리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울 것이다. 제목만으로도 그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 로맨틱 코메디의 전형성을 크게 탈피할 것 같지 않는 이 영화에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그녀 때문이다.

5. Filmography



2002년 Divine Secrets of the Ya-Ya Sisterhood
2001년 Frida Kahlo
2001년 High Crimes
2001년 썸원 라이크 유, Someone Like You
2000년 노블리, Where the Heart Is
1999년 Our Friend, Martin (Mrs. Dale의 목소리 역)
1999년 더블 크라임, Double Jeopardy
1999년 아이 오브 비홀더, Eye of the Beholder
1998년 사이먼 버치, Simon Birch
1997년 키스 더 걸, Kiss the Girls
1997년 The Locusts
1996년 Normal Life
1996년 타임 투 킬, A Time to Kill
1996년 노마진 앤 마를린, Norma Jean & Marilyn
1995년 The Passion of Darkly Noon
1995년 히트, Heat
1995년 스모크, Smoke
1994년 올리버 스톤의 킬러, Natural Born Killers
1993년 Ruby in Paradise
1992년 초보영웅 컵스, Kuffs


1995년 Naomi & Wynonna: Love can Build a Bridge
1994년 Space Ghost Coast to Coast
1992년 Till Death Us do Part
1991년 Sisters
1987년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댓글 5
헐..... 길다.. 철사맨님이 좋아하는 스타인가?? 영어가 넘 많다..^^;
23년 전
이쁘당
23년 전
나이를 먹어서도 어딘가 기품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23년 전
왕...저도 애슐리쥬드의 팬이옵니다_넘 지적이죵?
23년 전
나이가 아주 많은줄 알았는디. ... 맥 라이너만큼요. 생각보다 젊구나
2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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