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선보다..ㅠㅠ

G
Gimme 새싹
20년 전 · 조회 1,020
제가 어제 선을 봤습니다.
사실 소개팅이라해야하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냥 선이라 해두겠습니다.

솔직히 자신이없었어요..
가장 큰 고민은 치아교정이었죠...
제가 웃음이 많아서 많이 웃는데 그럴때마다 이에 보철들이 다 보이니까..
(엄마는 제발 입좀 가리고 웃으라고 하죠...ㅋㅋㅋ)
고민하다가 그런거 이해못해주면 만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갔죠..

밥을 먹으러가는데 고기를 먹자고 하더군요..
제가 왠만한건 다 먹어도 고기는 잘 못먹겠더라구요...
근데 싫다고 할수가 없어서 먹으러갔죠
배는고파죽겠는데 고기는 넘어가지를않고..
집에서 먹는거라면 차라리 잘게잘게 잘라서 우걱우걱 먹었겠다만
어울리지 않게 얌전빼느라고 죽는줄 알았죠..
처음에는 못봤었나봐요...
왜 계속 안먹냐고 그래서 그냥 교정중이라고 조금 힘들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그때부터 태도의 돌변
뭐 물론 첫인상이나 다른부분도 탐탁치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뭐 저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무슨 깍두기처럼 생겨가지고설랑은...
(험담하는건 아니고..뭐 그사람이 여기와서 이 글을 볼일도 없으니까..히히)
어쨌든 시간은 참 안가고
사투리를 심하게 써서 뭐 당체 알아들을수도 없었고...
(여기서 지방에서 사시는분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집까지 데려다 준다길래 됐다했죠..
(말은 집까지 데려다 준다면서 뭐 어제 잠을 2시간 잤다는둥 하며 하품을 어찌나 쩍쩍 해대시는지 뭐 부담스러워서 데려다 달라고 하겠어요??ㅋㅋㅋㅋㅋ)

역시 괜히 나갔었나봐요..
물론 잘 안된게 교정때문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큰 비중이 있었겠죠..
집에 오자마자 이것저것 물어보는 엄마한테
짜증 확 내고
디비잤습니댜.

교정끝날때까지 조용히 살랍니다.
다 이뻐지자고 하는건데 나중에 후회할거에요...
마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또 결혼식가야되는데 마스크를 쓰고 가던지...으휴..
어쨌든 힘나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ㅠㅠ
12 저장
댓글 12
곰
에고 인연이 아니었나보네요 ..
저 아는 언니도 2년동안 선만보다 결국은 우연한 만남으로 엄청 좋은 남자 만나서 30세에 시집갔어요...
20년 전
리
으휴...심란하시겠어영..
그래도 제 경험상으로는 교정한걸 의식하면서 주위 눈치보는것보다는..
당당하게 웃는모습 보여주는게 나을거같아요 ㅎㅎ
저도 교정하고부터 사귈려고하는 여자를 한번도 못만났지요.. ㅠㅜ ㅎ;
그래도 점점 변하는 모습보면 힘들지많은 않네요~
님말씀처럼 이런것 이해해주고 감싸줄수있는 사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저역시 선듯 용기가 나지를 않아서...
교정끝나고 자신있게 만나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ㅋ;;

더좋은 사람이 있겠지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20년 전
써
힘내시구요...교정후 이쁘고 당당한모습으로 그때 만나도 인연은 어디서든 나타나니깐...ㅋㅋ 조급하게 구시지마시고 좀더 기다려보세요...^^*화이링~
20년 전
여
여리고 순한
참!!!
그 눔이 현실을 모르능가부네요?
교정은 곧 부의 상징이라는뎀 ㅋㅋㅋ
20년 전
첫
ㅠ_ㅠ 저두 남친맹글고싶지만~ 교정때문에 자신이업더군요~교정끝나고나몬 바로사귈꺼에욤~!!^^*너므 외로브~~
20년 전
라
교정이라는거 평생 하는 것도 아니고
십년씩 하는 것도 아니고. 길어야 2년.
그것도 못봐주고 흠잡는 남자라면 처음부터 안만나길 잘한거죠
그런 남자 만나서 뭐해요. 안그래요?
힘내세요! 홧팅!!!
20년 전
아
...못난놈이네요.......ㅡㅡ 쳇....그런것도 이해못해주구....-_-
20년 전
★
에휴~!! 힘내세요~!!
제친구는 교정중에 신랑 만나고, 애기도 가지고..... 장치 땐 다음에
어제는 이쁜 아가도 낳았어요~!!
힘내세요..
어딘가에 Gimme님의 낭군이 Gimme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ㅎㅎ
아주아주~~ 애타게~!!
나중에 나타나면 그때 가서 혼내 주세요~!! 왜 이제 나타났냐고...
20년 전
w
교정한게 어때서 그런데요??
자긴..깍두기처럼 생겨가지고선..^_^
인연은 따로 있나보네요~^^
20년 전
삐
인연이 아닌가부다 좋게 생각하세요~
세상엔 깍두기처럼 생겨서 맘 쫍은 사람이 있는가 하믄 핸섬하구 맘 넓은 사람두 많으니깐 좋은 인연 만나실거에요~
20년 전
장
ㅋㅋ~ 정말 나이가 저두 20대 후반이라~
근데 표현이 디립따 윽겨용~
깍뚜기처럼 생겨갖고선~~;
고긴 저두 아직 잘 몬먹는뎅~

첫 만남에 고깃집 가는건
무리지십당..그져^^?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고
확 잊어버리셈^^*
곧 깍뚜기보다 훨 좋은
인연이 나타날꺼에욤~~*
20년 전
G
아~~감사감사...이맛에 삽니다...눈물이 그냥 막 흘러요~~감사합니다여러분~
20년 전

게시글은 작성자의 개인 경험과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