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드디어 교정의 끝이 보이다...

희
희마리 새싹
16년 전 · 조회 1,794

2009년 12월 어느날... 
웬지 (교정이 끝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왔다 싶어 샘님께 여쭤봤습니다.
샘님 왈 "3개월 정도면 끝날 것 같습니다..."

나에게도 드디어 이런날이 오는 구나...

5년 4개월? 된 것 같은데..이제 너무도 오래되어서 정확한 기간도 생각나질 않습니다.

아니..그보다도...저에게 너무 큰 슬픔이 찾아와서...기쁨을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2009년 11월 말...

청천벽력 같은...TV속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야기...

엄마의 간암말기 판정...병원에서는 생존기간 평균 3개월이라고...

엄마 나이 이제 60이신데...

처음엔 눈물 밖에 안 나왔고

암투병 책을 보고 식이요법을 알아보고...2번의 입원과 수술...

 

그리고 지금은...

기적을 바라는 것 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순간순간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참는 것 이외에는...

 

오늘은 퇴근하고 엄마에게 갑니다.

제발 더 나빠지시지 않았길 바래봅니다.
얼마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아빠의 말을 믿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도 무슨일이 있느냐는 듯..

아침밥을 먹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오늘은 짬을 내서 이렇게 이사모에 들어와서 글도 남깁니다.

당분간 이사모에 자주 들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번 정모에는 좋은 소식 가지고 꼭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사모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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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유

아..ㅠㅠ 어머님이 많이 좋아지셨길 바래요..

전 엄마가 조금만 아프셔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던데

희마리님은 얼마나 힘드실지.... 그래도 힘내세요.

님이 씩씩해야 어머님도 더 힘을 내실거예요^^

16년 전

교정의 끝이보인다기에 반가운 소식이구나 했는데....

어머님소식에 마음이 아프네요...

저역시 엄마가 조금이라도 아파서 고생하면 내맘이 더 아프던데

딸한테는 특히 엄마가 특별한 존재라 생각해요..

뭐라드릴말이 없어요,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요...

 

16년 전
밝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TV건강프로보니까 암말기환자들중에 수술포기하고 고기안먹고 채식위주로 먹고 사는 말기환자들 다룬내용이였는데 그 환자들이 사망하긴 커녕 아직도 살아 있는지...고기안먹고 채식위주로 먹으니까 암이 좀 작아졌다고 병이 좀 나아지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암덩어리도 단백질의 일종이라서 단백질이 많은 고기많이 먹으면 암환자한테는 암만 더 커지는 꼴이라고 그랬던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은 살아계신데.. 살아계시는 동안이라도 어머니랑 안가본 여행도 다녀와보고 고기는 왠만하면 안드시는게 좋지않을까싶네요.

16년 전· 수정됨
움

힘내세요!  분명히 좋아지실거에요~ 저도 티비보니까 좋아지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기도할께요!

16년 전
게

언니 쪽지보냈어요..

 

저도 10년전 할아버지랑 얼마전에 아빠도 암으로 수술하셔서 그 마음 조금은 아는데요..

마음 약하게 먹지 마시고 어머니 잘 보살펴주세요..

기도중에 꼭 기억할께요.

기적은 있더라구요.

16년 전

게시글은 작성자의 개인 경험과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