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무개념 초딩땜에 미쳐

마
마금아 새싹
16년 전 · 조회 2,533

어제 퇴근해서 제 방에 불도 안 키고 들어갔는데 

 

화장대에 얼룩이 묻어있어 닦아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립스틱 중 하나였어요.

 

갑자기 명탐정 코난으로 빙의해서

 

립스틱 담아두는 케이스를 열어 그 색을 찾아 꺼내보니..

 

립스틱이 두동강 나있는것을 겨우 붙여놓고 앞쪽은 완전 짖이겨져 죽떡이 되어있더라구요.

 

립스틱케이스 주변에는 쳐발쳐발 쓰지도 못하게 만들어놨더라구요.

 

엄마에게 가서 "엄마가 내 립스틱 발랐어요?"

 

 "아니"

 

"누가들어왔지?""귀신인가?""어떻게 이런일이있지?"

 

엄마옆에 붙어서 계속 의심의 눈초리로 못 믿겠다는듯 쉬지않고 질문을 해댔더니

 

초등학생이 왔다갔다는거에요!!!

 

엄마 아는 분이 오셨는데 그 사이에 그 초딩이 들어와서 내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논거지요.

 

엄마는 사실을 은폐하려고 오리발을 내미셨던거에요. 그치만 전 명탐정 코난으로 빙의된 걸요.

 

엄마가 은폐하려했단 사실과 엄마가 "최근에 산 것도 아니잖아" 라는 말에 분노게이지가 상승해서

 

어제 엄마랑 같이 식사하러 나가려다 기분상해서 외식도 못하고,

 

엄마랑 싸워서 짐 말도 안 해요. ㅠㅠ

 

어제 스트레스를 풀려 라면 두개와 김밥을 먹었더니

 

아침에 퉁퉁부어 더더 스트레스 쌓이네요.

 

개념없는 초딩 저리가. 훠이훠이~~~

 

제방에 흰색 패브릭 쇼파가 있는데 거기 안 쳐발쳐발 해준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또 모르죠.. 집에 가서 다시 재점검 들어가봐야 겠어요.

 

얼굴도 모르는 초딩땜에 엄마랑 싸운것도 그렇고 아직도 기분이 안 풀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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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조

어린이라서 때려줄수도 없고 아이쿠 참으시고 웃으세용 ㅋㅋㅋㅋ

 

16년 전
마

얼굴도 본적 없는 앤걸요.

승질 내봤자 나만 스트레스 받고 나만 살찌는걸요.

웃어야졍 ㅠㅠ

16년 전
샤

제사촌동생 저희집에왔다가면

어느새 집이 엉망이되있는...ㄷㄷㄷ

왔다가면 태풍이 휩쓸고간듯하답니다하ㅏ핳하 ;;

16년 전
마

그렇죠?

근데 저는 얼굴도 모르는 초딩의 '습격'을 당한거라구요! ㅎㅎㅎ

설마 우리집에 초딩이 올줄이야!!!

16년 전
유

아~ 속상하셨겠어요. 정말 개념없는 초딩이네요.

기분 풀고 엄마랑도 얼른 화해하세요^^

16년 전
마

네~엄마가 사무실까지 데릴러 오시고 어제 못먹은 밥도 먹었답니다.^^

이제 다 풀렸어요

 

16년 전
닉

언제나 느끼지만 마금아님 말 참 재밌게 하시는것 같아요 ㅎㅎ

빙의 ㅋㅋ 그거 제가 자주쓰는말인데 ㅋㅋㅋ

저희집도 사촌동생들 한번 왔다가면 침대고 뭐고 제자리에

있질 않답니다ㅠ 게다가 우리가문?대대로 힘은 장사라서 ㅠ

아진짜 애들 한번 왔다가면 인테리어한 기분;;

힘내세요!

16년 전
마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애들이 제일 무서워요.

 

16년 전
미

헉, 그렇다고 라면 2개씩이나... ㅠ.ㅠ

16년 전
마

헤헤헤헤헤~~~;;

16년 전

초딩이라도 때리고 싶으셨겠어요~

어리다고 다 용서가 되는건 아니에엿! 개념없는 초딩은 저도 싫네요~
초딩관리못한 초딩부모가 대신 혼나든가 해야죠 머...

저 넘 직설적인가요~ 헤~

암튼 죄없는 엄마랑 싸우셔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엄마랑 잘 푸시구 ~ 화도 푸시구요~

1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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