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올 겨울 내가 받은 치료들과 그 후유증 ㅜㅜ

손
손님
23년 전 · 조회 1,528
며칠전 이빈후과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
가기전에는 라식 수술에 이어 교정..그리고 코수술(나는 심각한 코막힘증상을 겪고 있는데 올겨울엔 더욱 심해졌다.)까지 받아야 하는 내 신세가 너무나 서글퍼서 한숨이 나왔는데..정작 사진을 찍은 결과 수술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다. 의사샘 왈 축농증 비염 알레르기 복합성이어서 어느 하나도 수술로 없앨수 없기 땜에 그냥 이렇게 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말 힘든다면 이민을 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그 말에 서글픈 와중에도 그나마 한가닥 희망이라도 있었던 사진찍기 전이 그리울 지경이었다. 내 주제에 이민갈 형편도 아닌지라 내가 선택한 것은 공기청정기를 사서 그나마 내가 살고 있는 집이라도 공기좋은 나라로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공기청정기 30만원에 달달이 한약 50만원(이른바 약물치료)에...기껏 월급쟁이에 불과한 내가 이러한 사정에 어찌 살이 떨리지 않으리오...그에 따라 얻은 것이 신경성 위장병..(난 이미 그나마 조금있던 적금도 라식에 교정에 다 써버린후였다.)
얼마전에 받았던 라식수술이 그나마 경과가 좋아 기뻐하고 있던 것도 잠시...원래 내가 오른쪽눈은 흐리멍텅한 큰 쌍꺼풀이, 왼쪽은 선명한 작은 쌍꺼풀이었던지라 조금 짝짝이었는데 어찌 된것인지 렌즈를 낄때는 눈에 띄지 않던것이 라식수술을 한 다음부터는 보는 사람마다 나에게 눈이 짝짝이다 하는 것이다.(엄마 말씀이 수술시 눈을 잡아당겨서 눈이 갑자기 커져서 그렇게 된것이란다..나도 안다. 이 말이 얼마나 비과학적인지..) 어느 한쪽은 쌍꺼풀수술을 받아야겠다...완전 짝짝이네...하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전 교정을 한후 급속도로 볼살이 빠져버려 볼이 움푹들어가 광대뼈가 완전 돌출..보는 사람마다 이제는 광대뼈를 깎아야겠다고 난리인것이다. 사실내가 봐도 광대뼈가 심각하고 눈도 완전 짝짝이다..
도대체 어째야 쓸것인가..성형수술을 하다보면 이것도 저것도 자꾸하게 되서 나중에는 성형 중독에 걸린다더니..이것이 일반 치료에도 해당되는것인지...이것을 고치고 나니 저것이 문제고...
올겨울...나는 유난히 우울하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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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그래도 예쁜 마음이 있잖아요. 힘내세요~ 걱정해줄 수 있는 주변 분들도 있고요....
23년 전
자세히 보면 얼굴이 완벽하게 씨메트리컬 사람은 엄써요... 난중에 살이 좀 찌면 볼살도 생길테구, 눈 짝짝이들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걸요 호호, 자신을 사랑하세요...
2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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