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넘 무서워요..

밍
밍키 새싹
21년 전 · 조회 1,323


전.. 돌출이예요..
상담받는데, 자꾸 돌출돌출 그러시니 민망하더군요 ㅡ.ㅜ
실은 31살의 아줌마예여.
왜 이 늦은 나이에 시작했느냐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첫째는.. 모. 가장하고 싶진 않지만 이게 첫째 이유겠네요. 나름대로는 둘째 이유라 하고 싶지만..
국민학교 .. 4학년때부터 자각하기 시작..
사진을 보면.. 유치원때 사진 넘 이뻐요..
그러나 영구치앞니 두 개가 넘 크고 잘못 나서
돌출이 된 뒤로 사진은 정말 ..싫어요..
그 이후로 컴플렉스가 되었었져..
그러니, 오랜 소망과 바램이 지금 시작되는 거예요.

둘째는.. 우리 아가..
모유를 먹이며, 치카치카를 안 해주어
지금 무척 고생하고 있죠 이제 다섯살인데.흑흑..
넘 마음이 아파요..
마음이 넘 아파서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냥 그 아이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이번 결심을 하게 만든 기폭제가 되었다는 거죠
나름대로는 이게 첫번째 이유일 수도 있어요.
20년 동안 생각만 해 오던 바램을 실행에 옮기게 했으니까요.

상담때 이 얘기들을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한 아이의 교정사진을 보여주며, 유치와 영구치 난 후를
보여줬거든요? 그 사진을 보니, 거의 할아버지 이빨 검정니, 누런니 수준에서
배용준 이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사실, 영구치도 아니고, 유치이기 때문에
영구치 되었을 때 관리 잘 해주면 되니깐여..
그런데 지금 어린데 너무 아프니깐요.. 흑흑..
한 2년만 기다리면 되겠죠? 그 때쯤이면 제 교정이 끝나있고
아이도 영구치가 나기 시작할까요.. ?

흠.. 암튼 얘기도 잘 들어주고, 아이치아에 대해 희망도 주었고..

또 제 얘기에 감동(?)했던지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좀 깎아주신 것 같대요.

근대, 제가 좀 민망한 얘기지만 윗니와 아랫니의 각도가 보통사람은 170 정도인데, 저는 98도라고 하네요.
좀 놀랐어요.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그렇게 나와보이지 않는 거라고 하시대요.

그러나, 이를 위아래 네 개 빼야하고,
스크류.. 이거 넘 무서워요..
이것도 박아야 하고..또,충치가 있어서 치료 받아야하고..
(4월 28일날 발치와 충치치료 모두 하고난 뒤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넘 심한 각도인데
어케.. 얼마나 아플지..

아이의 아픔을 함께 느끼겠다는 취지로..
더불어 내 죄책감을 덜겠다는 취지였는데..
그냥, 너는 너의 인생이란다..
하고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흑흑.. 나쁜 엄마..

지금 레진 붙여놓고 충치치료랑 발치 위해서
기다리는데..
암튼, 제가 생각해도 심한 각도여서
이게 다 들어가려면...
얼마나 아플지 걱정이 앞서요.........
흑흑.. 붙인 거 다 떼내고 비용만 내고
그만 두고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드는데..

어케 생각하세여?
교정하지 말까요.. 무서워여..
사실 이거 붙이고 먹는거 이상하긴 하지만
살도 좀 빠지지 않을까 싶고..
모..이건 걍 견딜만 한데...
역시 걱정스럽네요.
잠도 못 잘 정도로 아플것 같은 예감이...


ps. 참.. 저.. 이를 잘 안 닦으면 큰일 나죠??
먹고 난 담에 항상 그.. 전용칫솔과 치간칫솔로 닦아주어야 하나요?
이틀째 그냥 집에 있던 칫솔로 평상시대로 아침에만 썼는디..... ㅜ.ㅠ.. (이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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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전 지금 4개월정도 되는 사람인데요...
안하는거 보단 하는게 낫죠...저두 발치 4개하구요 지금 장치도 희한한걸 많이 달았으나 날이 지나면서 서서히 제 한몸이 되는 듯한 느낌이랄까....아주 안아프다면 거짓말이구요 통증이란건 다 있잖아요...나중을 생각하면서 참는거죠 뭐....그리고 전 그냥 칫솔로 구석구석 잘 닦고 있습니다...힘내세요^^ 아줌마 화이팅요!! ㅋㅋ
21년 전
ㅅ
저두 오늘부터 시작인데...
기왕 큰 맘먹고 시작하신거 끝을 보세요!!
20년간 별러온건데...
이제 무너지면 정말 기회가 없잖아요...
힘내시고 우리 잘해보자구요...31살 토끼가..ㅋㅋ
21년 전
어
아무리 유치라고해서 영구치나면 괜찮겠지 하고
관리 소홀히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유치일때에도
잘 관리해야합니다,, 영구치에 피해를 준다더라구요.
저두 어렸을때부터 치과에 하도많이가서 단골손님이됐다는^^..
그 고통 정말 생각하고싶지않답니다 ..;

처음 교정하시려고 할때는 누구보다도 걱정되시고
무서운마음 이해해요~ 교정인분들도 누구나 처음에
겁먹구,포기하려고하고 이러지만 교정해서 나쁠것두없구요
스크류도 막상하고나면 별거 아니래요~
마취하고하는거니깐 아무느낌도 안납니다,^^

밍키님 자녀분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자 교정을 결심하신것같은데요
이왕 그러실꺼 교정도 별거아니니깐 치과다니시면서
자녀분도 가끔 데려가셔서 검사해주세요~
6개월에 한번정도 가야 충치같은것도 진행이 별로안되고
그러면 치료도 별로안아프게할수있구요, 비용도 훨씬 싸집니다^^
저는 나름대로 바빠졌다고 1년인가 2년만에 갔다가
동생이랑 저랑 치료하는데 100만원선을 넘겼던적이있어요
부모님께 죄송..

잇솔질은 꾸준히하셔야되구요, 일반칫솔도 잘닦으시면
교정용칫솔은 별도로 필요하지않구요^^ 자기전에 한번더 해서
저는 하루에 4번정도 닦아요,, 3번도괜찮구여,
치간칫솔이랑 치실같은거는 이닦을때마다 하진않구요
전 하루에 한번씩만 해준답니다. 도움이되셨길^^...
21년 전
밍
말씀 너무너무 고마워여. 많은 격려와 용기와 희망을...(이사모는 호스피스다!!)
요기 아기자기한 분위기.. 매혹되었는지..
잊고있다가도 다른거보려고 즐겨찾기 찾다가 눈에 띄면 바로 들어오게 되네요..
저두 이제 교정을 시작하니.. 한 2년간 줄기차게..들어오지 않을까 싶어요.
참 오늘 일기에 보니 이가 움직이는게 하루하루 보인다는데, 참 신기하네요.

21년 전
이구 주말에 쉬었더니 글이 많이 밀려서 ^^;;;
아까 최근에 올리신글 봤어요.
움 자세한 내막은 여기에 있었군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가 치아도 이제부터 잘 관리해주시면 되구요,
아직 젖니니까 그래도 희망이 있자나요.
밍키님이 책임지고 관리 해주시면 되지요몰 ^^*

그라고 이것저것 길게 쓰셨던데,,,
밍키님 본인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모두 다 그런 이유들땜에 교정하고 충치치료도 받고...
이래저래 교정하기 전에는 머리에 쥐날 정도로 너무너무 힘들어 하져...

하지만 막상 교정하고나면 마음이 시원한게,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그리고 아픈거요, 안아프고 이뻐질 수는 없는거죠.
이뻐지려면 그만큼 대가를 치뤄야 하는데,
이뻐질 수 있따면야, 20년간의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다면야~
뭐 그정도는 정말 어찌보면 껌일 수도 있답니다.
차차 해보시면서 겪어보시면 알겠지만,
아프고 힘들어도 조금씩 변화하는 치아들을 보면 흐믓하고,
잘견디실 수 있답니다. 걱정마세요.

그리고 우리 이사모의 여러회원님들이
밍키님과 항상 함께 해주실테니까 그나마 힘이 될겁니다.

그리고 스크류여 참 깨름직하긴 하지만,
마취를 하고 하기때문에 별다른 고통도 느낌도 없어요...
단지 마취가 풀리면 조금 욱신 거리긴 한답니다.
근데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막 그러진 않으니 정말 걱정 마시구요,
스크류를 박는게 아니고 심는거예여 ^^*
박는다구 하면 넘 무섭자나요.... 어감상 심는다고 하져 ^^*

하여튼 이사모가 교정 끝나는 날까지 함께할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저희와 함께 즐교하시구요,

잇솔질 뭐 드시고 난 후엔 꼭꼭 해주셔야해요.
안그럼 또 충치생기고, 입냄새의 원인이 되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교정전보다 잇솔질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세요!

또한 잇솔질 게을리 하시면,
나중에 장치 푸르면 브라켓 자국만 허옇게 남아서 탈회라는 증상이 생겨요.
무섭져? ㅡㅡ^ 그러니 잇솔질 부지런히 해주세요 ^^*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21년 전

게시글은 작성자의 개인 경험과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