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오늘 발치했어염

해
해리
20년 전 · 조회 1,523
덤덤하다가 막상 치과 앞에 오니까 심장이 두근두근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시술대에 누워서 의사샘에게
"많이 아프나요?"
물어봤거든요.;; 그냥 물어보고 싶었어요 (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
제가 진짜 공포에 떨고 있다는게 느껴졌는지
의사샘이 웃으시면서
다들 첨에 죽을것 같이 공포에 떨지만 실제는 안그렇다고 하시더라구여
중간에 아프면 마취를 더해주시겠다고..
옆에서 보조사 언니도 웃으면서 안아프다고 해서 그나마 안심했어요.
마취할때 따뜸하면서 아픈게 전부고 발치할때 통증은 없어서
신기하기만했어요.
ㅡㅡ 치아랑 잇몸이랑 떨어지는 소리는 정말 끔찍했어요.
상악 왼쪽 4번짼느 생각보다 안빠져서 순간 공포의 도가니;;;
다행히 무사히 별탈 없이 진행되서 감사했답니다.
그리고 교정인들이 하는 말이 마음에 안 와닿았는데
정말 생니를 뽑는다는거에 자책감도 들고 정말 미안한생각이
들더라고요.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찌나 서운하던지...
쟁반위에 ? 저의 뽑혀 나뒹구는 생니 3개를 보자
싸달라고 하고도 싶었지만 (고이 묻어라도 주고 싶었어요;;진짜)
정신이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
다음주에 드디어 브라켓 달러가요.
아랫턱의 각도가 좀 높아서 스크류 박아야할지도 모른다고
또 교정상 아직 안나온 사랑니와 좌쯕 하악 4번째도 뽑을수도 있다고
하셔가지고 아------ 갈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정말 앞만 보고 달려야겠죠!!!
모두 화이팅입니다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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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김
장하십니다요.ㅠ_ㅠ전 충치치료후에 발치하러 가는데
겁나기만 하네요~ㅋㅋ 어렸을적에 이가 빠지면 옥상에서 제비를 향해
헌니가져가고 새이다오~ 이런거 막 고함지르면서 던지구 이랬는데
성인이 되서 교정을 이유로 발치를 해야된다니..저도 가끔 생각해봤는데
쪼끔 미안하더라구요 이한테..ㅋㅋ 저는 어렸을적에 빠져야할 이가 빠지지 않아서
그걸뽑는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앞에서 보는 6개의 치아 뒤쪽에껄
뽑아야 하는데 7번째치아꺼를 각각뽑게 됐어요 살떨이죠 우후.ㅠ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하시던데...저도 스쿠류 박을지두 모른데요
얼마나 질겁했는지.ㅠ_ㅠ그래도 가지런한 이 넘 부럽고 갖고 싶거든요^0^
님두 힘내세요!! 화이팅~즐교정 하자구요^-^
20년 전
썬
썬
정말 이 뽑는거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뽑을때 통증은 별로 없지만, 뽑는 순간의 그 두려움,공포... 제 이를 뽑던 선생님은 하도 안뽑히니까, 힘을 막 주시면서" 갑자기 내가 너무 무식한 인간이 된것같다" 라고 중얼거리시더라구요...정말 생이를 빼는건 너무 무식한 짓 같아요. 정말 이들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저도 이뽑는데 하도 안빠지길래 저 혼자 누워서 이들이 얼마나 떨어져 나가기 싫으면 이럴까, 이들아 정말 미안하다고 몇번이나 속으로 중얼거렸답니다. 눈물도 찔끔 나왔어요.. 앞으로 얼마나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정말 만족스럽게 안나오면 뺀 이들에게 제일 미안할것 같아요.. 지금도 생각하니까 서글퍼지려하네요...
2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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