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오늘 치과에서 눈물이 글썽글썽.

아
아뵤뵤뵤 새싹
19년 전 · 조회 3,275
처음 쓰는 글이네요. ^^;
어렸을때 치아관리를 안하고 방치해놨다가
성인이 되서 치료를 받았거든요.
레진이다 인레이다 해서 돈 많이 들었는데
안쪽 어금니 하나가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어요.
의사 선생님이 그 어금니를 어떻게 해보는 것 보다
그것을 뽑고 뒤에 나고 있는 사랑니를
교정으로 당겨오는 것을 추천해주셔서
별 생각없이 하기로 하고 지금 3개월이 넘었네요.
사랑니가 잇몸에 반쯤 덮여있었는데
처음에는 간단하게 파워체인으로 당겨와서 이가 완전히 나왔어요.
사랑니가 당겨져 온 것까지 좋은데
앞에 어금니가 그 앞쪽 이와 사이가 벌어져서 걱정했는데
선생님이 장치달면 고르게 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오늘 어금니와 사랑니의 사이가 어느정도 좁아져서
브라켓 달고 반지도 끼우고 와이어도 연결했는데요.
원래가 당겨오는 중이라 치아가 흔들거리던 것이여서
평소에도 좀 아픈데 장치를 끼우려니까 너무 아팠어요.
오늘에 비하면 이제까지 치과 진료받으면서
아팠던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눈물나게 아프고 정말 아아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몇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소강 상태인데
앞으로 또 이 상태로 몇달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해요.
처음에 교정을 결정할때 치아 한개 옮기는 것이니까
쉽게 생각하고 시작해서 지금 더 힘든거 같아요.
저도 이렇게 힘든데 전체 교정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그분들은 예쁜 치아가 된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 버티겠지만
저는 그냥 그나마 상태가 좋은 어금니 하나를 갖게 되는 거라서
별로 위안이 안되요. -.-;
배는 고픈데 먹을 엄두가 안나네요.
먹을때도 힘들고 이 닦는것도 아프고 그래서요.
혹시 제 경우같은 분이 계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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