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교정일기(2,3)

컨
컨설턴트
23년 전 · 조회 1,008
1일
교정치료를 시작하겠다니까 나사맨이 말린다. 분명히 며칠 지나면 ‘그때 왜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냐’고 시비를 걸게 분명하단다. 그럼 더더욱 해야지. 나사맨은 내가 잘되는 걸 싫어한다. 그리고 또 나사맨이 교정을 말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교정을 하고 나면 좋은 말로 샤프하게 보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인정머리 없어 보일 거 같다나? 지금은 튀어나온 입이 정도 있어 보이고, 착하게 보인단다. 멍청하게 보이는 거겠지? 안그래 나사맨?
나름대로 덴탈IQ가 자라고 나서는 적은 아랫턱 때문에 약간 튀어나와 보이는 윗니로 사실상 교정을 하려고 몇차례 맘을 먹긴 했는데. 메디소프트(예치과 네트워크 지원회사)에 있을 때도 그랬고, 후배녀석이 하는 교정치과(부산) 컨설팅 할 때도 못하고 지나왔는데..
40을 넘어서 교정을 하려면 치아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는 말 때문에 이젠 더 망설일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2일
부랑아의 잇몸(치주)이란다. 부지런히 잇솔질 하고 (심지어는 술집에서 술먹다가도 잇솔질을 한번 하고 다시 술과 안주를 즐길 정도로), 치솔도 전동치솔을 쓰는데...바스법이니 무슨법이나 치과의사들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치과잡지나 등등 테크닉에는 문제가 없었을텐데. 뭐가 문제라 잇몸이 좋지 않을까? 초음파로 떨어내고, 스테인 제거하고..잠시 내가 지금껏 스케일링 했던 어떤 위생사보다 안아프고 친절하게 정말 오늘은 스케일링 9단을 만났다. 루트 플래닝이라고 하던가? 잇몸을 후벼파면서 뿌리쪽의 치석을 제거하는데..그소리, 타일에 붙어있는 시멘트 제거하는 듯한 소리..
아픈거 보다 그 느낌이 싫더구만.
그래도 2년 동안 입속에 뭔가 잔뜩 채우고 살자면 기초공사가 잘되어야 한다니까. 아래쪽에 브라켓 붙이려던 계획은 무기연기
여러분 잇솔질 잘하세요. 평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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