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교정일기(4,8)

컨
컨설턴트
23년 전 · 조회 1,168
4일
너무 자주 간다고 원장님이 뭐라 한다. 그러면서도 이왕 시작하셨으면 빨리 진행하자신다. 오늘은 윗니 발치와 스크루 심는 거. 치아 두개를 씌웠던 크라운을 쪼개서 프랩(Preparation의 약어, 크라운 씌우기 전에 치아 삭제하는 것)된 치아(5번) 하나 뽑고, 마찬가지로 오른쪽 생니 하나 뽑고. 지금까지 마취주사 맞았던 거 중에서 제일로 아팠다. 원장님이랑 친하니까 한마디 했다. ‘마취주사 살살 놓아주세요. 그리고 도포마취도 해 주세요. 그럼 별로 안 아픈거 원장님도 아시잖아요?’ 마취 후 발치. 뽑여진 치아를 보니 안쓰럽네. 10년 전쯤 윗니 사랑니 뽑았을 때는 그거 달래서 지금껏 보관하고 있는데. 보관해 보니 별로 쓰일 일(?)도 없고 해서 그냥 떠나 보냈다. 양쪽에 스크루 2개 심고는 오늘 진료끝
솜 물고 있으려니 힘드네. 말도 잘 안되고. 약국에서 진통-소염제로 ‘아나프록스’를 구입해서 먹으라는 위생사님 말씀 듣고, 샀다. 근데 약이 필요없었다. 정말 하나도 안 아팠다.

5일째부터는 부산출장

8일
‘아무리 상악이지만 발치를 했는데 왜 하나도 안 아프죠?’하고 여쭤 봤더니, ‘원장님이 이를 잘 뽑으셔서’라고 위생사님들이 말씀하신다.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그리고 참 위생사님들이 잘 한다는 생각이 든다.(치과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오늘은 본딩(교정장치 붙이는 것)하는 날. 복잡한 과정은 생략하고… 브라켓을 다 붙이고, 양치질 세트 받아서 설명 듣고(너무 너무 설명을 잘했다, 원장님이 중간에 ‘너무 가까이 가서 얘기하지 마세요. 그사람 위험한 사람인데..’라고 해도 끝까지 너무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신다. 아마 저녁부터 아플 거라는데. 얼마나 아플까?
여기서 상식하나! 치아교정의 원리!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치아교정의 원리는 치아에 힘을 가해서(와이어로), 치아 밑 연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이 아무는 과정에 새로운 조직이 생성되는 동안 치아가 힘을 받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당연히 염증을 일으키는데 아프겠지. 잠도 못잤다는 글도 이사모에 있던데. 잠을 못자는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지금? 브라켓 붙이는 작업 마친지 3시간. 아직은 치아 주변은 별로 안 아픈데. 브라켓이 닿는 입술 안쪽이 좀 아프네. 전화해서 물어봐야 되나? ‘오라메디’발라도 되는지. 위생사님 말씀이 오라메디 발라도 된단다.
저녁엔 얼마나 아플까? 궁금하네. 이사모에 들어가서 교정일기 싣고,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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