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결됨
양악 수술후기입니다...
수술하기 전에 교정치과에서 수술웨이퍼를 끼웁니다..와이어를 철길이라 부른다면 웨이퍼는 철창같기도 합니다..이빨닦기가 더 심난합니다...
저는 개인병원에서 양악수술했습니다...
수술하는날(12월8일금)
8시정도 병원도착 수술복 갈아입고 가져갔던 어린이칫솔로 치카치카한번하고
입안소독하라고 가글을 주십니다.. 수술준비가 완료되면 수술실로 걸어들어갑니다...
마취과샘과 간호사분들이 팔과 발등에 주사바늘을 꼽구여. 당연 큰주사바늘..한번에 들어가면 좋으련만 몇번 찔러들어갑니다. 혈관이 꼬불꼬불하다는 간호사 언니... 그리고 마취과선생님의 몸무게 얼마냐는 소리와 함께 몇번 호흡하면 스르륵 기억이 ....
2시간 반동안의 양악 수술이 끝마쳐지고 마취깨는 시간이 지나면 간호사언니가 이름을 막~부르며 깨웁니다. 기운은 없는것같구 정신은 가물가물합니다. 휠체어타구 병실로들어와 침대에 눕는데 그것도 힘이 들어간다고 코에서 코피 마구 쏟아집니다. 얼굴엔 힘도주지 않았지만 움직이면서 이렇게 얼굴에 근육들이 마구 움직인다는 사실은 수술뒤에 알았구요..
암튼 누워서 산소호흡기와 맥박 체크하는거 손에 꼽구 두시간 정도.. 이때 잠을자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눈을 아무리 뜨려고 해도 잠은 안오는데 자꾸 감기네요..옆에서 언니가 숨쉬라구...자꾸 뭐라 합니다..나는 숨을 쉬고 있는데....
산소호흡기 떼고 나면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숨쉬기 힘듭니다. 평상시보다 말이죠.. 움직임이 없을때는 그냥저냥 있을만 한데 몸이라도 뒤척일라면 코에서 피가 와락~ 쏟아져 나옵니다..얼굴근육에 힘이 들어가서...
코피를 많이 흘리면 의사쌤이 확인하시고 코에 길다란 거즈를 쏙쏙쏙 집어 넣어 주십니다.. 지혈작용하라고...쌍코피가 나지만 한쪽이 유난히 심해서 한쪽에만 쏙.. 느낌 정말 이상하구요..그렇게 긴게 다들어갈지는 몰랐습니다.. 맨정신에 넣었다면 당연 쑥잡아 빼버렸을지도..ㅋㅋ 썩션도 해주시긴 하는데 딱 두번했습니다. 콧속 상한다고 안하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거즈를 빼고나서 코피가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도 조금씩 흘러 피딱지를 형성하는데 이때는 코가 막힙니다..딱지를 띠면 또 피가 주르륵...병원에서 주신 솜으로 코가 건조되는걸 막습니다..물인지 알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건조되는걸 좀 덜수 있습니다..
첫날은 코피와의 싸움입니다.. 움직임이 심하지 않게 주의하는것과 코막힘만 덜하다면 저녁에도 잠은 잘 잘수 있는것 같네요.. 엉덩이가 뻐근하긴 하지만...움직이면 코피...참..얼음찜질.. 이거두 수시로 해주셨는데 얼굴이 차가운건 없습니다. 얼굴이 감각 상실한것 같거든요...
이틀째(12월9일 토)
어제보다는 한결좋은 몸상태가 됩니다.. 조금씩 움직일수 있고 코피도 좀 덜합니다. 어제 안본 거울도 봤습니다..아랫입술을 코보다 더 높이 부워있구 입술이 이렇게 까지 부풀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언니 말로는 어제보다는 입술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합니다..암튼.. 깡마른 얼굴만 보다가 이렇게 터져버릴것 같은 얼굴을 보니..쩝..
아침 식사가 나옵니다.. 스프랑 오렌지주스.. 숟가락을 아랫입술에넣은뒤 이빨사이로 흡~~해서 먹는데 코피가 줄줄줄..코피를 멈추고...숟가락은 안되겠다싶어 그릇체들고 마셨습니다.. 숟가락보다는 들어가는 양도 많고....밥그릇으로 반공기쯤 먹는데 한시간 남짓 걸렸네요...
이때부터 교정하면서 생긴 블랙트라이 앵글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스프를 꿀꺽꿀꺽한거 같아요... 스플린트로 이빨을 묶어논 상태라 아무리 물상태라하더라도 잘 넘어가지 않거든요...
병원에서 주신 가글도 열씸히 합니다..볼이 이빨에 짝 달라붙게 부워 있어서 가글이 들어갈 자리도 없구 이빨사이로 가글을 머금어 어떻게든 열씸히 해볼라 합니다..이거하는데도 쉽지않네요.. 샘한테 내려가서 소독한번 받고..간호사 언니두 항생제 붓기빠지는 주사, 진통제 등등.. 시간이 되면 꼬박꼬박 넣아주시고 불편한거 있으면 와서 잘 해주십니다... 먹구 가글하고 먹구 가글하고..시간이 그냥 지나갑니다..
잠은 첫날보다 더 쉽게 잤구요.. 이날까지 얼음찜질계속 해주십니다..
셋째날(12월10일 일)
아침을 먹고 얼굴에 붙은 테이프를 떼어내구 이빨을 철사로묶으러갑니다. 그전에도 말을 못한거 같은데...수술전에 이빨 앙 다물고 말하면 다됬는데 수술하고는 가로막힌 이빨틈과 붓기로 도무지 알아들을수 없는 말이 됩니다..
위아래로 꽁꽁묶고 고무줄로 한번더.. 수술부위 소독하고 엑스레이 한번 찍구 병실로..
입술 보호제두바르고 막힌코 뚤어주고...밥먹고 가글하고.. 복도를 몇번 왔다갔다 얼굴의 붓기는 어제보다 덜 합니다.. 입술이 이제 제자리를 향해 돌아오는걸 보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또 하루 지나갑니다.. 주사바늘 꼽은 자리가 부어서 다른곳으로 옮겼네요...주사액이 안들어가면 바늘꼽은자리가 퉁퉁하게 올라오거든요... 이때는 자리를 바꿔주셔야 합니다.. 이날 엄마가 병원에 오셨는데 제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 언니한테 저를 찾아달라고 하시네염... ㅋㅋ
넷째날(12월 11일 월)
샘 회진한번 하시고 붓기도 별루 없구 수술 잘 됫다면서 퇴원해도 되겠다 하십니다.. 하루 더 있겠다고 말씀드리고 병실에서 혼자 티비보고 놀았습니다..
여전히 간호사 언니와 상담실장님은 확인하러 계속 돌봐주시구요...
처음보다 스프나 음료수도 잘 먹을수 있고 숨쉬는것도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얼굴 붓기도 처음보다 훨씬 나아졌구요.. 거울보면서 볼에생긴 계란을 툭툭 만져보기도 하네요..언제 빠지려나...
다섯째날(12월 12일 화)
입안소독하고 샘이 실밥뽑을때 보자 하십니다.. 병실로 올라와서 상담실장님이 집에가서 주의할사항과 가글 입술보호제 얼굴팩등을 챙겨주십니다.. 집에서먹을 약(항생제+소화제+진통제)을 조제하고 12시쯤 퇴원해서 집에 갔습니다...이빨도 겉부분만 닦을수 있네요..어린이칫솔로...살살살.. 입안이 워낙부워있어 칫솔도 볼을 살짝 제껴서 집어넣어야한답니다... 잇몸은 아무느낌도 없어요...특히 윗쪽..
집에오니 모든지 제가 해야 하네요..챙겨만 받다가 직접 하려니 좀 힘들지만 그래도 움직여야 붓기가 잘 빠진다는말에 열씸히 스프도 끓이고 집안에서 움직였습니다... 날이 어둑해져 걷기 운동이나 해볼까 나갔다 왔는데 엄마가 추운데 있어서 얼굴 더 부웠다 그러시면서 집에서 운동하라 하십니다.. 찬바람은 되도록 안쏘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물종류만 먹어서 그런지 자주먹게되고 자주먹으니까 가글도 자주해야되고..
하루하루가 빨랑빨랑...이제는 뭐 일상이 다 똑같습니다....
일주차(12월 15일 금)
실밥뽑으러 병원갑니다.. 마스크는 답답하고 그냥 목도리로 한번 돌려감아 눈만 대충 보이게 한다음 병원갔습니다. 날씨가 그리 춥지않던 관계로 목도리감고 돌아다니려니...이상도 하네요..
일주일 지났는데도 붓기 없다며 실장님 의사샘 보기좋다 하십니다.. 기분 up!
실밥뽑습니다....퉁퉁 부어있는 볼에서 실밥을 뽑으려니 그 느낌이 확실하게 나네요... 녹는 실밥이라구 뽑을수 있는 위치에 있는것만 뽑았거든요..저도 모르게 눈물이 쏙 납니다...따끔따끔 아프지만...그래도 견딜만은 합니다..입안 소독하고 돌아옵니다...
입안은 못닦아서 입냄새가 나는것 같기두 하구.. 참 힘드네요..
이주차(12월22일 금)
이날 출근했습니다.. 집에선 그냥 다녀도 회사에선 안될것같아 마스크 끼고..화장도 못하고 맨얼굴에 그냥 갔습니다...
눈만 보여서 사람들이 수술 잘 했냐고 마스크 벗어보라고 합니다... 안된다고 고개 돌리면서 마스크 쭉 끼고 있었습니다.. 팀장님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점심시간 지난뒤 들어가라 하십니다...안그래도 병원가야 하는데 ..ㅋㅋ..
병원식구들이 붓기없다고들 하십니다.. 다른분들에 비하면... ^^
위아래 묶어 놓았던 철사와 고무줄을 풀렀습니다....꽉 묶어 고정해놓았던 것이라 철사를 푸니 가벼워진 느낌도 들고 어딘지 모르게 어색함이 감돕니다..
하지만 아직도 스플린트가 윗니에 묶여 있습니다.. 이제는 턱운동도 해야 하고 이빨도 철사가 아닌 고무줄로 묶어야 합니다..고무줄 묶는 집게와 강한 고무줄로 한번 연습하고 집으로 갑니다.... 이제는 물종류가 아닌 건더기도 먹을수 있습니다...병원에서 나와 바로 스파게티 먹으러 갔습니다.. 입을 벌릴수 있기에.. 하지만 너무 무리였나 봅니다..한가닥 겨우집어 거울보면서 입안으로 집어넣습니다... 손가락 하나들어갈 공간에 스파게티 돌돌말아 들어가는건.. 상상 불가능...
잘게 잘라서 먹구 스플린트가 있어서 씹는것두 어색합니다.. 다 뿔은 스파게티 끝까지 먹었습니다.. 2주만에 먹어보는 물이아닌 음식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이제는 입안을 닦을수 있습니다.. 아랫니 부분은 그래도 예전 느낌이 나는데 윗니는 거의 느낌이 없습니다.. 왜 어린이 칫솔이나 솔이 가는칫솔을 사용하라는지 알겠네요.. 겉부분을 딱을때는 몰랐는데.. 입천창에 솔을 대자 솔이 닿아 있는지 않닿았는지 느낌이 없습니다.. 혓바닥 댈때는 느낌이 있는것 같았는데.... 암튼 이빨 딱을때 많이 조심하셔야 합니다.. 잇몸헐지않게..
26일 중간점검
고무줄 잘 묶고 입운동 열씸히 하고 있는지 검사받으러 갑니다..
이제는 손가락이 두개는 들어가는듯...손가락으로 위아래 입을 거의 찟는듯 운동하라십니다.. 이때 열씸히 해야 나중이 편안해 진다고 하시네요..
죽종류나 일반식 하실때 섬유질섭취를 많이 못하시기 때문에 물이라도 아님 과일주수라도 많이 드셔야 합니다... 안드시면 변비가...ㅋㅋ
3주차(12월 29일 금)
오늘은 종무식하고 오전근무만 해서 병원을 갈수 있네요.
윗니에 매달려있던 스플린트 제거 했습니다... 스플린트사이에 끼어있던 음식물들과 형용할수 없는 냄새들이...확~~ 가글한번 하는데 정말 많은 찌꺼기들이..창피하기도 하지만 수술환자니까 하는 마음에 위안을 삼으며...ㅋㅋ
스플린트 빼고 이빨을 딱 맞춰보니 너무 어색합니다... 예전에는 위아랫니가 마주보며 있었는데.. 아랫니가 쏙 들어가있는걸 보니 정말 어색합니다..어금니도 완전하게 맞지는 않지만 교정하면서 맞춰질꺼라 하십니다.
얼굴 붓기도 많이 빠져가고... 이제 조금씩 사람다운 면모를 갖춰가나 봅니다..
씹어서 먹지는 못하지만 꿀떡꿀떡 잘 삼켜서 넘깁니다...
아직도 고무줄은 계속 껴야합니다.. 나중에 잘못됬다고 후회하면 큰일이니까..
병원에서 하라는것은 잘 하셔야 합니다..
4주차(1월 6일 토)
어느순간 부어있던 느낌이 싹 가셨습니다... 하지만 살들은 여전히 있다는것..이중턱은 점점 제자리를 찾아갑니다...목을 움직일때마다 땡겼던 부위들도 사라지고.. 역시 운동이 최고인가 봅니다..목운동 살살 많이했거든요..
병원에서 이빨 상태과 입벌림등을 확인하십니다...얼굴도 작아지고 많이들 이뻐지셨다 합니다...그럴때마다 기분은 좋아지네요..^^*
이제부터는 교정치과가서 교정받아도 된다 하십니다...바로 교정치과 예약하고.
이제는 2주있다가 오라하시네요..
교정치과 (1월 10일 수)
몰라보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하고 갔었는데.. 상담실장님 잘 알아보십니다..붓기도 없구 좋아보인다고...선생님도 수술도 잘된것 같구 좋아보인다며 칭찬하시네요.. 이빨 엑스레이 3장 찍구요.. 웨이퍼 제거했습니다..이빨 한번 닦고 새로운 와이어 교체해 주십니다...3번째 어금니에 고무줄 걸수 있게 철사로 고리하나 만들어 주셨구요 이제는 수술병원에서 묶었던 강한 고무줄은 더 안해도 된다하십니다..
좀더 큰 고무줄 약한 고무줄로 이빨을 송곳니와 어금니 부분을 고무줄로 묶는데 예전보다는 말을 잘 할수 있고 입도 자유롭게 벌릴수 있네요..
이젠 대화도 마음대로 할수 있을거 같아여.....마음이 너무 앞섰나?..
1월17일 수...
오늘로써 수술한지 41일째 인데요...얼굴 붓기는 볼에 좀 있는 상태구요... 모르는 사람들이보면 그냥 통통하다 정도... 예전에 워낙 해골이여서 저한테는 살이 많아 보이네요...먹는건 그냥 일반식 먹는데요.. 그래도 씹는것보다는 삼키는게 더 많아요.. 김치 씹을때 아삭아삭 소리도 나는데요.. 예전에 5배는 씹는게 더 걸리는것 같아요.. 아직도 입안이 내입같지 않아 많이 어색하구요.. 밥알이 이사이에 많이 껴두 별 느낌이 없어서 밥먹구 난 다음에는 꼭 입을 다물고 있는답니다..첨엔 몰랐는데 밥먹구 나서 이빨딱을라구 칫솔로 대강 칫솔질을하면 밥한숟가락은 나오는것 같아요..ㅜㅜ..감각이 언제나 돌아오려는지....
토요일에 병원가는데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재미없게 쓴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쪽지이용해 주시구요...
교정 열씸히 하세요...
참고로 저는 광대 같이했습니다...^^* 양악을 위주로 글은 썼습니다..
저는 개인병원에서 양악수술했습니다...
수술하는날(12월8일금)
8시정도 병원도착 수술복 갈아입고 가져갔던 어린이칫솔로 치카치카한번하고
입안소독하라고 가글을 주십니다.. 수술준비가 완료되면 수술실로 걸어들어갑니다...
마취과샘과 간호사분들이 팔과 발등에 주사바늘을 꼽구여. 당연 큰주사바늘..한번에 들어가면 좋으련만 몇번 찔러들어갑니다. 혈관이 꼬불꼬불하다는 간호사 언니... 그리고 마취과선생님의 몸무게 얼마냐는 소리와 함께 몇번 호흡하면 스르륵 기억이 ....
2시간 반동안의 양악 수술이 끝마쳐지고 마취깨는 시간이 지나면 간호사언니가 이름을 막~부르며 깨웁니다. 기운은 없는것같구 정신은 가물가물합니다. 휠체어타구 병실로들어와 침대에 눕는데 그것도 힘이 들어간다고 코에서 코피 마구 쏟아집니다. 얼굴엔 힘도주지 않았지만 움직이면서 이렇게 얼굴에 근육들이 마구 움직인다는 사실은 수술뒤에 알았구요..
암튼 누워서 산소호흡기와 맥박 체크하는거 손에 꼽구 두시간 정도.. 이때 잠을자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눈을 아무리 뜨려고 해도 잠은 안오는데 자꾸 감기네요..옆에서 언니가 숨쉬라구...자꾸 뭐라 합니다..나는 숨을 쉬고 있는데....
산소호흡기 떼고 나면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숨쉬기 힘듭니다. 평상시보다 말이죠.. 움직임이 없을때는 그냥저냥 있을만 한데 몸이라도 뒤척일라면 코에서 피가 와락~ 쏟아져 나옵니다..얼굴근육에 힘이 들어가서...
코피를 많이 흘리면 의사쌤이 확인하시고 코에 길다란 거즈를 쏙쏙쏙 집어 넣어 주십니다.. 지혈작용하라고...쌍코피가 나지만 한쪽이 유난히 심해서 한쪽에만 쏙.. 느낌 정말 이상하구요..그렇게 긴게 다들어갈지는 몰랐습니다.. 맨정신에 넣었다면 당연 쑥잡아 빼버렸을지도..ㅋㅋ 썩션도 해주시긴 하는데 딱 두번했습니다. 콧속 상한다고 안하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거즈를 빼고나서 코피가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도 조금씩 흘러 피딱지를 형성하는데 이때는 코가 막힙니다..딱지를 띠면 또 피가 주르륵...병원에서 주신 솜으로 코가 건조되는걸 막습니다..물인지 알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건조되는걸 좀 덜수 있습니다..
첫날은 코피와의 싸움입니다.. 움직임이 심하지 않게 주의하는것과 코막힘만 덜하다면 저녁에도 잠은 잘 잘수 있는것 같네요.. 엉덩이가 뻐근하긴 하지만...움직이면 코피...참..얼음찜질.. 이거두 수시로 해주셨는데 얼굴이 차가운건 없습니다. 얼굴이 감각 상실한것 같거든요...
이틀째(12월9일 토)
어제보다는 한결좋은 몸상태가 됩니다.. 조금씩 움직일수 있고 코피도 좀 덜합니다. 어제 안본 거울도 봤습니다..아랫입술을 코보다 더 높이 부워있구 입술이 이렇게 까지 부풀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언니 말로는 어제보다는 입술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합니다..암튼.. 깡마른 얼굴만 보다가 이렇게 터져버릴것 같은 얼굴을 보니..쩝..
아침 식사가 나옵니다.. 스프랑 오렌지주스.. 숟가락을 아랫입술에넣은뒤 이빨사이로 흡~~해서 먹는데 코피가 줄줄줄..코피를 멈추고...숟가락은 안되겠다싶어 그릇체들고 마셨습니다.. 숟가락보다는 들어가는 양도 많고....밥그릇으로 반공기쯤 먹는데 한시간 남짓 걸렸네요...
이때부터 교정하면서 생긴 블랙트라이 앵글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스프를 꿀꺽꿀꺽한거 같아요... 스플린트로 이빨을 묶어논 상태라 아무리 물상태라하더라도 잘 넘어가지 않거든요...
병원에서 주신 가글도 열씸히 합니다..볼이 이빨에 짝 달라붙게 부워 있어서 가글이 들어갈 자리도 없구 이빨사이로 가글을 머금어 어떻게든 열씸히 해볼라 합니다..이거하는데도 쉽지않네요.. 샘한테 내려가서 소독한번 받고..간호사 언니두 항생제 붓기빠지는 주사, 진통제 등등.. 시간이 되면 꼬박꼬박 넣아주시고 불편한거 있으면 와서 잘 해주십니다... 먹구 가글하고 먹구 가글하고..시간이 그냥 지나갑니다..
잠은 첫날보다 더 쉽게 잤구요.. 이날까지 얼음찜질계속 해주십니다..
셋째날(12월10일 일)
아침을 먹고 얼굴에 붙은 테이프를 떼어내구 이빨을 철사로묶으러갑니다. 그전에도 말을 못한거 같은데...수술전에 이빨 앙 다물고 말하면 다됬는데 수술하고는 가로막힌 이빨틈과 붓기로 도무지 알아들을수 없는 말이 됩니다..
위아래로 꽁꽁묶고 고무줄로 한번더.. 수술부위 소독하고 엑스레이 한번 찍구 병실로..
입술 보호제두바르고 막힌코 뚤어주고...밥먹고 가글하고.. 복도를 몇번 왔다갔다 얼굴의 붓기는 어제보다 덜 합니다.. 입술이 이제 제자리를 향해 돌아오는걸 보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또 하루 지나갑니다.. 주사바늘 꼽은 자리가 부어서 다른곳으로 옮겼네요...주사액이 안들어가면 바늘꼽은자리가 퉁퉁하게 올라오거든요... 이때는 자리를 바꿔주셔야 합니다.. 이날 엄마가 병원에 오셨는데 제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 언니한테 저를 찾아달라고 하시네염... ㅋㅋ
넷째날(12월 11일 월)
샘 회진한번 하시고 붓기도 별루 없구 수술 잘 됫다면서 퇴원해도 되겠다 하십니다.. 하루 더 있겠다고 말씀드리고 병실에서 혼자 티비보고 놀았습니다..
여전히 간호사 언니와 상담실장님은 확인하러 계속 돌봐주시구요...
처음보다 스프나 음료수도 잘 먹을수 있고 숨쉬는것도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얼굴 붓기도 처음보다 훨씬 나아졌구요.. 거울보면서 볼에생긴 계란을 툭툭 만져보기도 하네요..언제 빠지려나...
다섯째날(12월 12일 화)
입안소독하고 샘이 실밥뽑을때 보자 하십니다.. 병실로 올라와서 상담실장님이 집에가서 주의할사항과 가글 입술보호제 얼굴팩등을 챙겨주십니다.. 집에서먹을 약(항생제+소화제+진통제)을 조제하고 12시쯤 퇴원해서 집에 갔습니다...이빨도 겉부분만 닦을수 있네요..어린이칫솔로...살살살.. 입안이 워낙부워있어 칫솔도 볼을 살짝 제껴서 집어넣어야한답니다... 잇몸은 아무느낌도 없어요...특히 윗쪽..
집에오니 모든지 제가 해야 하네요..챙겨만 받다가 직접 하려니 좀 힘들지만 그래도 움직여야 붓기가 잘 빠진다는말에 열씸히 스프도 끓이고 집안에서 움직였습니다... 날이 어둑해져 걷기 운동이나 해볼까 나갔다 왔는데 엄마가 추운데 있어서 얼굴 더 부웠다 그러시면서 집에서 운동하라 하십니다.. 찬바람은 되도록 안쏘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물종류만 먹어서 그런지 자주먹게되고 자주먹으니까 가글도 자주해야되고..
하루하루가 빨랑빨랑...이제는 뭐 일상이 다 똑같습니다....
일주차(12월 15일 금)
실밥뽑으러 병원갑니다.. 마스크는 답답하고 그냥 목도리로 한번 돌려감아 눈만 대충 보이게 한다음 병원갔습니다. 날씨가 그리 춥지않던 관계로 목도리감고 돌아다니려니...이상도 하네요..
일주일 지났는데도 붓기 없다며 실장님 의사샘 보기좋다 하십니다.. 기분 up!
실밥뽑습니다....퉁퉁 부어있는 볼에서 실밥을 뽑으려니 그 느낌이 확실하게 나네요... 녹는 실밥이라구 뽑을수 있는 위치에 있는것만 뽑았거든요..저도 모르게 눈물이 쏙 납니다...따끔따끔 아프지만...그래도 견딜만은 합니다..입안 소독하고 돌아옵니다...
입안은 못닦아서 입냄새가 나는것 같기두 하구.. 참 힘드네요..
이주차(12월22일 금)
이날 출근했습니다.. 집에선 그냥 다녀도 회사에선 안될것같아 마스크 끼고..화장도 못하고 맨얼굴에 그냥 갔습니다...
눈만 보여서 사람들이 수술 잘 했냐고 마스크 벗어보라고 합니다... 안된다고 고개 돌리면서 마스크 쭉 끼고 있었습니다.. 팀장님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점심시간 지난뒤 들어가라 하십니다...안그래도 병원가야 하는데 ..ㅋㅋ..
병원식구들이 붓기없다고들 하십니다.. 다른분들에 비하면... ^^
위아래 묶어 놓았던 철사와 고무줄을 풀렀습니다....꽉 묶어 고정해놓았던 것이라 철사를 푸니 가벼워진 느낌도 들고 어딘지 모르게 어색함이 감돕니다..
하지만 아직도 스플린트가 윗니에 묶여 있습니다.. 이제는 턱운동도 해야 하고 이빨도 철사가 아닌 고무줄로 묶어야 합니다..고무줄 묶는 집게와 강한 고무줄로 한번 연습하고 집으로 갑니다.... 이제는 물종류가 아닌 건더기도 먹을수 있습니다...병원에서 나와 바로 스파게티 먹으러 갔습니다.. 입을 벌릴수 있기에.. 하지만 너무 무리였나 봅니다..한가닥 겨우집어 거울보면서 입안으로 집어넣습니다... 손가락 하나들어갈 공간에 스파게티 돌돌말아 들어가는건.. 상상 불가능...
잘게 잘라서 먹구 스플린트가 있어서 씹는것두 어색합니다.. 다 뿔은 스파게티 끝까지 먹었습니다.. 2주만에 먹어보는 물이아닌 음식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이제는 입안을 닦을수 있습니다.. 아랫니 부분은 그래도 예전 느낌이 나는데 윗니는 거의 느낌이 없습니다.. 왜 어린이 칫솔이나 솔이 가는칫솔을 사용하라는지 알겠네요.. 겉부분을 딱을때는 몰랐는데.. 입천창에 솔을 대자 솔이 닿아 있는지 않닿았는지 느낌이 없습니다.. 혓바닥 댈때는 느낌이 있는것 같았는데.... 암튼 이빨 딱을때 많이 조심하셔야 합니다.. 잇몸헐지않게..
26일 중간점검
고무줄 잘 묶고 입운동 열씸히 하고 있는지 검사받으러 갑니다..
이제는 손가락이 두개는 들어가는듯...손가락으로 위아래 입을 거의 찟는듯 운동하라십니다.. 이때 열씸히 해야 나중이 편안해 진다고 하시네요..
죽종류나 일반식 하실때 섬유질섭취를 많이 못하시기 때문에 물이라도 아님 과일주수라도 많이 드셔야 합니다... 안드시면 변비가...ㅋㅋ
3주차(12월 29일 금)
오늘은 종무식하고 오전근무만 해서 병원을 갈수 있네요.
윗니에 매달려있던 스플린트 제거 했습니다... 스플린트사이에 끼어있던 음식물들과 형용할수 없는 냄새들이...확~~ 가글한번 하는데 정말 많은 찌꺼기들이..창피하기도 하지만 수술환자니까 하는 마음에 위안을 삼으며...ㅋㅋ
스플린트 빼고 이빨을 딱 맞춰보니 너무 어색합니다... 예전에는 위아랫니가 마주보며 있었는데.. 아랫니가 쏙 들어가있는걸 보니 정말 어색합니다..어금니도 완전하게 맞지는 않지만 교정하면서 맞춰질꺼라 하십니다.
얼굴 붓기도 많이 빠져가고... 이제 조금씩 사람다운 면모를 갖춰가나 봅니다..
씹어서 먹지는 못하지만 꿀떡꿀떡 잘 삼켜서 넘깁니다...
아직도 고무줄은 계속 껴야합니다.. 나중에 잘못됬다고 후회하면 큰일이니까..
병원에서 하라는것은 잘 하셔야 합니다..
4주차(1월 6일 토)
어느순간 부어있던 느낌이 싹 가셨습니다... 하지만 살들은 여전히 있다는것..이중턱은 점점 제자리를 찾아갑니다...목을 움직일때마다 땡겼던 부위들도 사라지고.. 역시 운동이 최고인가 봅니다..목운동 살살 많이했거든요..
병원에서 이빨 상태과 입벌림등을 확인하십니다...얼굴도 작아지고 많이들 이뻐지셨다 합니다...그럴때마다 기분은 좋아지네요..^^*
이제부터는 교정치과가서 교정받아도 된다 하십니다...바로 교정치과 예약하고.
이제는 2주있다가 오라하시네요..
교정치과 (1월 10일 수)
몰라보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하고 갔었는데.. 상담실장님 잘 알아보십니다..붓기도 없구 좋아보인다고...선생님도 수술도 잘된것 같구 좋아보인다며 칭찬하시네요.. 이빨 엑스레이 3장 찍구요.. 웨이퍼 제거했습니다..이빨 한번 닦고 새로운 와이어 교체해 주십니다...3번째 어금니에 고무줄 걸수 있게 철사로 고리하나 만들어 주셨구요 이제는 수술병원에서 묶었던 강한 고무줄은 더 안해도 된다하십니다..
좀더 큰 고무줄 약한 고무줄로 이빨을 송곳니와 어금니 부분을 고무줄로 묶는데 예전보다는 말을 잘 할수 있고 입도 자유롭게 벌릴수 있네요..
이젠 대화도 마음대로 할수 있을거 같아여.....마음이 너무 앞섰나?..
1월17일 수...
오늘로써 수술한지 41일째 인데요...얼굴 붓기는 볼에 좀 있는 상태구요... 모르는 사람들이보면 그냥 통통하다 정도... 예전에 워낙 해골이여서 저한테는 살이 많아 보이네요...먹는건 그냥 일반식 먹는데요.. 그래도 씹는것보다는 삼키는게 더 많아요.. 김치 씹을때 아삭아삭 소리도 나는데요.. 예전에 5배는 씹는게 더 걸리는것 같아요.. 아직도 입안이 내입같지 않아 많이 어색하구요.. 밥알이 이사이에 많이 껴두 별 느낌이 없어서 밥먹구 난 다음에는 꼭 입을 다물고 있는답니다..첨엔 몰랐는데 밥먹구 나서 이빨딱을라구 칫솔로 대강 칫솔질을하면 밥한숟가락은 나오는것 같아요..ㅜㅜ..감각이 언제나 돌아오려는지....
토요일에 병원가는데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재미없게 쓴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쪽지이용해 주시구요...
교정 열씸히 하세요...
참고로 저는 광대 같이했습니다...^^* 양악을 위주로 글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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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저도 같은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한 경험이 있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해 가며 읽었답니다.
고생하셨구요,
수술 잘 되신 것 많이 많이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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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18일수술해서..오늘실밥을뺏어요..
경희대학교에서했는데요..
넘비싼경비에...힘들고그래서..좀후회했는데..
그래도이글을읽으니좀희망이생기는군요..ㅎㅎ
전일주일이넘었는데두..아직두거의못먹고..
벌서오키로나빠졌담니다...
일주일쯤지나니깐못먹는게가장큰고통인거겉아요..ㅜㅜ
암튼..고생하셧구요,,
축하드려요..수술잘되신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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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년정도 교정하고 하악수술할껀데 무섭네요 ㅜ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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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고요 고생하셨네여..아...나는,,참,,무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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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양악수술 생각하고있습니다.. 궁금한것좀 물어볼려고 하는데 댓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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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월27일에 양악수술을 했습니다 이제 곧 4주차에 가까워 지고있습니다 긴 후기글을 보고 울컥 하네요 남일 같지가 않아서 일까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양악수술을 처음엔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퇴원하고 나서 괜히 하지않았나 싶기도 하고 아직 잘모르겠네요 제가 눈물이 없는데 한동안은 힘들어서 눈물로 밤을 지새우곤 햇어요 후기 쓰는분께서는 어떻게 힘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알려주세요~답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