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보는 글 · 2번째
<2>분주한 토요일
드뎌 지루한 열흘을 보내고 상악 설측 장치를 붙이러 치과엘 갔습니다..
근데 계속 일이 꼬였던 것이..저는 열한시라고 생각하고 이제 출발해 볼까 생각하고 있던 열시 십분 경에 병원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하키님, 안 오세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다니는 병원 언니들 말투가 다들 비슷비슷하답니다. 마치 귀여운 부끄럼장이 막내 동생이 큰언니한테 수줍게 말붙이는 듯한 목소린데...제 생각엔 그런 말투를 가진 한 사람에게 다들 전염이 되시지 않았나 싶어요. 아님 아침마다 원장님이 말투 교육을 시키시는지...??^^
어쨌든 전 열한시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병원 약속카드도 미리 확인을 해두었던 차라 당당하게 말했죠..
"오늘 열한시 약속인데요~약속카드에도 써 있어요~"
그랬더니 무척 난감해 하시더니만 빨리 와달라고 또 무척 부끄러워하며(?) 전화를 끊으셨죠..
그런데 토요일 오후라 차는 막히고...결국엔 열한시도 한참 넘어서 병원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가는 차 안에서 제가 뭔가 찝찝하여 약속카드를 다시 보니...세상에 열 시가 맞더라구요...열 한시라 써 있던 것은 그 다음주 약속을 미리 해 놓았던 거였고...
그때부터 저는 아까의 그 당당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땀 뻘뻘 흘리며 죄송하다고 싹싹 빌었고.. 다들 저만 기다리고 계셨던 것 같은 눈치고...정말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친절한 언니들...신경질 날 법도 한데 내색도 안하시고...^^
그런데 장치를 붙이다 이번엔 제가 발치 안하고 있던 오른쪽 사랑니가 문제가 되어서(사랑니를 뽑아야 하는데 장치 붙이고 뽑으면 뽑다가 장치가 떨어질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장치도 다 못 붙이고 바로 이를 뽑으러 갔습니다ㅜㅜ 왼쪽 어금니 세 개에만 붙인채로요..
아래 5번 치아는 전에 발치 했었고 어제는 윗니 4번 2개와 오른쪽 사랑니를 같이 뽑았는데...이가 아랫니보다 커서 그런지 마취를 했는데도 뿌리가 '빠직'하고 뽑히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지혈도 잘 안되어서 2 시간이 지난 후에 거즈를 떼는데 입안이 순식간에 피범벅이 되어서 마침 집에 혼자 있었기에 망정이지 누가 봤으면 엄청 공포스러워할 뻔 했답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에는 이번 주부터 배우기로 한 탱고 수업이 있었는데 첫 수업이라 빠지기 싫어서 입안이 피 범벅인 채로 한 시간 지하철 타고 합정 역까지 갔더랬죠...다행히 도착하고 나서 다시 거즈를 빼보니 조금씩밖엔 안나더라구요..
첫 날부터 모른는 사람들이랑 바짝 붙어서 스텝을 배우는데 제 입에서 피냄새 날까봐 스텝이 자꾸 엉키더라구요^^
하지만 어찌어찌 수업도 마치고 뒷풀이까지 참석하고 집으로 오는데 참 뿌듯하기도 하고.. 어찌 생각하면 낼모레 서른인데 하루 종일 이뽑고 춤배우러 다니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오늘은 디카로 제 치아 사진 찍어서 올려 놓고 싶었는데 디카가 고장이 났다네요...
담주에 드뎌 장치 마저 달 것 같은데 담주에 또 일기 올릴께요~
근데 계속 일이 꼬였던 것이..저는 열한시라고 생각하고 이제 출발해 볼까 생각하고 있던 열시 십분 경에 병원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하키님, 안 오세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다니는 병원 언니들 말투가 다들 비슷비슷하답니다. 마치 귀여운 부끄럼장이 막내 동생이 큰언니한테 수줍게 말붙이는 듯한 목소린데...제 생각엔 그런 말투를 가진 한 사람에게 다들 전염이 되시지 않았나 싶어요. 아님 아침마다 원장님이 말투 교육을 시키시는지...??^^
어쨌든 전 열한시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병원 약속카드도 미리 확인을 해두었던 차라 당당하게 말했죠..
"오늘 열한시 약속인데요~약속카드에도 써 있어요~"
그랬더니 무척 난감해 하시더니만 빨리 와달라고 또 무척 부끄러워하며(?) 전화를 끊으셨죠..
그런데 토요일 오후라 차는 막히고...결국엔 열한시도 한참 넘어서 병원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가는 차 안에서 제가 뭔가 찝찝하여 약속카드를 다시 보니...세상에 열 시가 맞더라구요...열 한시라 써 있던 것은 그 다음주 약속을 미리 해 놓았던 거였고...
그때부터 저는 아까의 그 당당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땀 뻘뻘 흘리며 죄송하다고 싹싹 빌었고.. 다들 저만 기다리고 계셨던 것 같은 눈치고...정말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친절한 언니들...신경질 날 법도 한데 내색도 안하시고...^^
그런데 장치를 붙이다 이번엔 제가 발치 안하고 있던 오른쪽 사랑니가 문제가 되어서(사랑니를 뽑아야 하는데 장치 붙이고 뽑으면 뽑다가 장치가 떨어질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장치도 다 못 붙이고 바로 이를 뽑으러 갔습니다ㅜㅜ 왼쪽 어금니 세 개에만 붙인채로요..
아래 5번 치아는 전에 발치 했었고 어제는 윗니 4번 2개와 오른쪽 사랑니를 같이 뽑았는데...이가 아랫니보다 커서 그런지 마취를 했는데도 뿌리가 '빠직'하고 뽑히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지혈도 잘 안되어서 2 시간이 지난 후에 거즈를 떼는데 입안이 순식간에 피범벅이 되어서 마침 집에 혼자 있었기에 망정이지 누가 봤으면 엄청 공포스러워할 뻔 했답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에는 이번 주부터 배우기로 한 탱고 수업이 있었는데 첫 수업이라 빠지기 싫어서 입안이 피 범벅인 채로 한 시간 지하철 타고 합정 역까지 갔더랬죠...다행히 도착하고 나서 다시 거즈를 빼보니 조금씩밖엔 안나더라구요..
첫 날부터 모른는 사람들이랑 바짝 붙어서 스텝을 배우는데 제 입에서 피냄새 날까봐 스텝이 자꾸 엉키더라구요^^
하지만 어찌어찌 수업도 마치고 뒷풀이까지 참석하고 집으로 오는데 참 뿌듯하기도 하고.. 어찌 생각하면 낼모레 서른인데 하루 종일 이뽑고 춤배우러 다니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오늘은 디카로 제 치아 사진 찍어서 올려 놓고 싶었는데 디카가 고장이 났다네요...
담주에 드뎌 장치 마저 달 것 같은데 담주에 또 일기 올릴께요~


로그인하고 응원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메뉴
인생과는 달리 단순하죠
탱고는 정말 멋진거예요
만일 실수를 하면 스텝이 엉키고
그게 바로 탱고죠
--여인의 향기중에서-
댓글 메뉴
댓글 메뉴
나이는,, 정말,, 단지 숫자에 불과하답니다^-^ㅋ
꼭 사랑에 있어서만 나이가 숫자에 불과한건 아니죠..
모든 일에 있어,, 정말 나이는 숫자일뿐이예요!!(강조 강조 또강조^^;)
님,, 하고자하는 굳은 의지,, 정말 멋지세요~
인생은 그렇게 즐겨야죠~
이런 노래가 잇자나요??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재미나게 사는인생 자 시작이다~♬"
ㅋ 전 님이 부럽기만 한걸요???
이제 시작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 넘 멋져요-☆
하고픈거 하면서 사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빌어요~
화이팅!_!
댓글 메뉴
발치 후 탱고까지... 대단해요~~~~^^
댓글 메뉴
알고보니 치위생사분이 제대로 전화하신 거였군요~
어머나 어머나~ㅋㅋㅋ 진짜 민망하셨곘당~ ^^;
어째든 그런데 병원갔는데 장치는 못붙이시고,
사랑니를 또 발치하셨따구용?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랄 시간도 없으셨겠어욤... ^^
어째든 사랑니는 마취해도 소리나 느낌은 있더라구요~
저도 사랑니 발치할때 그랬어요.
살에서 떨어져나가는 치아의 소리...
빠지직 뿌지직... 너무 싫져? 아하하하하 ^^;
말이 2~3시간이지 그것보다 더 있어야.
그나마 지혈이 되더라구요.
많이 놀라셨어욤? 그럴 수도 있죠모...
밤새 피흘리며 잔적도 있는데요몰~ㅋㅋㅋ
어째든 피한방울에 고기3점이니까, 맛난거 많이 드셔야 겠어용~
헐... 그와중에 사랑니 뽑으시고 탱고수업 받으러가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b
전 발치하면 그날은 암것도 못하겠던데...
밥도 안먹고 무조건 씻고 자는게 저만의 비법이랄까~
그리고 발치후에는 푹 쉬시는게 좋은데 너무 무리는 안하셨죵?
몇일동안 안정을 취하시고 푹쉬시구요,
발치후 관리하시는것 아래와 같으니까 참고하시구욤.
식후에 발치한 공간에 음식물이 끼었는가 확인하고,
끼었을경우 물로 우글우글 해줍니다.
절대 이쑤시개 같은걸로 후비시면 안되요.
대략 덧나거나 염증생기면 정말 곤란해집니다.
잇솔질 할때는 발치공간을 조심하면서 닦고,
발치공간 앞뒤에 치아는 치간칫솔로 살살 닦아주고요,
가글 자주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끼니 잘챙겨드셔야, 발치한공간으로 얼른 새살 올라오니까,
번거로우셔도 식사는 거르지 마세용.
다음번엔 꼭 장치 다 붙이셨어면 좋곘네여 ^^*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댓글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