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2번째 글: <2>분주한 토요일

📍 지금 보는 글 · 3번째

하
하키 새싹

<3> 드뎌 장치 다 달았어요~

에구....첨엔 교정일기 열심히 쓸려구 했는데 요즘 벌여 놓은 일들이 많아서 경과보고도 못했네요..

시린파랑님의 친절한 답글 덕분에 많이 도움을 받았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쪽 설측 아래쪽 순측 장치 다 달았구요..바이트 블록까지 양쪽 어금니에 두 개씩 달았는데 한 일주일 어버버 거린 것 빼고는 아주 적응 잘하고 있답니다. 아마 발음 안되고, 식사하기 힘들고, 혀도 다치고...이런 과정들을 미리 여러 교정 선배님들의 글을 읽고 난 후라 별로 힘들지 않게 받아들이고 또 쉽게 넘긴 것 같아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 알아낸 것은요...제 교정일기 전에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번에 상악 순측 왼쪽 어금니 장치 세 개만 붙이고 발치 때문에 다른 장치를 못 붙였다가 이번에 다 붙이게 되었는데요, 그 세 개 붙였을 때 처음엔 혀가 하나도 안 아프다가 하루 지나고 나서부터 혀가 쓰리고 얼얼하더라구요...
'왜 첫날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둘째날부터 아팠을까?' 생각해보니 없던 장치가 생기다 보니 자꾸 혀로 만지고 또 음식을 먹고 나면 장치에 걸린 음식들을 혀로 훑을려고 하다보니 혀가 자극이 되어서 그런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혀로 장치를 건드릴 때는 될 수 있으면 살살 만지려고 하고 음식을 먹을 때도 혀를 너무 세게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더니 왼쪽 혀의 상처도 금방 나았고 장치를 다 달고 난 후에도 혀가 전혀 헐거나 아프질 않더라구요.
헤헤..너무 당연한 얘기죠? 근데 막상 장치를 다니까 자꾸 혀로 장치를 훑게 되더라구요...근데 그럼 안돼요...마이 아파요...^^

바이트 블록은...휴...정말 처음엔 젤 짜증이 나더군요...장치 달자마자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뭘 먹을까하다가 부드러운 걸 먹자...하고는 라면을 먹으러 갔는데...라면 가닥 하나도 자르지 못하는 신세가 된 것을 알고 한숨이 나오더군요. 근데 요즘은 그보다는 많이 나아졌구요...시린파랑님도 그러셨던 것 같은데 잘때 저도 모르게 이를 가는 습관같은게 생겼어요. 낮에도 무의식중에 바이트 블록을 갈고 있는(?) 때가 있구요. 그래서 바이트 블록 안쪽이 약간 패였는데 그렇게 되니까 씹는게 더 나아진 것 같아요. 어금니랑 맞춰져서 그런건지? 담에 치과 갈때 함 물어봐야겠어요.

양치질도 좀 힘드네요...요즘엔 좀 빨라지긴 했는데 첨엔 십오분씩 걸렸어요. 저희 직장은 점심시간이 삼십분이라 그 안에 밥 먹고 양치질을 해야 하는데 양치질 때문에 밥먹다 중간에 일어난 적도 있었죠.^^ 또 양치질 하는 모습이 같은 여자들이 보기에도 과히 예쁜 모습이 아니라 몰래 숨어서 양치질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닌답니다.^^ 양치할 때 나오는 음식물 양이 많아서 세면기가 조만간 막힐 것 같은데 그러면 또 조용히 다른 세면기를 찾아야 겠죠?^^

저는 계속 장치를 다른 분이 달아주셔서 철사맨 선생님은 잠깐씩밖에 안봐주셨는데 마지막에 점검해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다음에 스크류 하지~"
ㅠㅠ

에효...지금까지 잘 적응해왔는데 스크류도 문제 없겠죠?

다음에 또 경과보고 드릴께요~

다들 즐교하시길~~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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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그러게 살짝 오랫만에 오신것 같네여 ^^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예욤.

콤비교정 시작하셨고 바이트블록까지~ㅋㅋㅋ
저 처음에 했을때랑 똑같네여~
전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 그래도 하키님은 잘 지내신다니 다행이네요~
아마도 이사모에서 이런저런 글 다 읽고 어느정도 마음가짐,
단디하셔서 그나마 덜 하지 않았나 싶어요 ^^
저는 그런 사전지식이 별로 없을때 해서 더 힘들게 지냈거든요...
어째든 생각보다 잘 지내신다니까 정말 다행일 뿐입니다.

네~ 하키님 말씀처럼,
장치자꾸 혀로 건드리고 그래서 혀가 아픈거예여.
신경 조금만 써주면 또 낫지만,
낫게되면 또 혀로 건드리게되서 아파지구 그러니까,
당분간은 조심조심 해주세요.
뭐 나중되면 이도저도 다 적응되서 안아프실테지만 지금은 초반이니...

ㅋㅋㅋ 맞아요. 바이트블록 진짜 대박이야!
어금니 바이트블록 한데밖에 닿는데가 없으니,
머 먹을라면 징짜 미치죠...
그리고 항상 입벌어지게되고 잠자면 침흘리고... 조심하세요~
그리고 바이트블록은 쓰면 쓸수록 자꾸 치아들끼리 마찰이생겨서,
갈려지는게 정상이구요.
또는 치과 갈때마다 조금씩 갈아주기도 하구 그러다가,
어느순간 몇달 지나서 때가되면 제거해 준답니다.
그러니까 저절로 갈리는것에 대해선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떨어지지만 않게 조심하시면 되욤.
그리고 이가는거나 꽉무는습관은 처음엔 다 생길 수 있고,
본인이 신경쓰면서 의식해주시면 점점 나아진답니다.

잇솔질 특히 설측 꼼꼼히 해주셔야하구요.
식사하신후에 바로바로 하시는게 제일 좋구요.
설측은 특히 잇몸 잘 붓고 그러니까 더 신경써주시되,
잇솔질 후에 치간칫솔로 브라켓 사이사이까지 다 닦아주셔야해요.
그래야 진짜 깨끗한 잇솔질이 된답니다.

그리고 저도 많이 당해봤지만,
세면기 막히고 그런일은 없던걸요~ㅋㅋㅋ
걱정마시구 잇솔질 하시구욤.
남이사 어떻게 보던말던 내치아가 중요한거니까,
항상 어딜가든 당당하게 깨끗하게 잇솔질 하세욤 ^^*

앗! 저랑 같은 병원이네요 ^^ 담에 혹시라도 뵙게되면 아는척~ㅋㅋㅋ
그리고 담에 스크류~ㅋㅋㅋ
마취하고 시술하니까 전혀 안아프고 5분도 안걸려요.
대신 마취풀리면 좀 얼얼하거나 아플 수 있는데,
안내데스크에서 진통제 한알 달라구 하면,
그냥 주니까 받아두셨다가 아프면 드셔도 되고,
아플것 같아서 걱정되시면 마취풀리기전에 미리 드셔도 되구욤.
하루만 지나고나면 자고인나면,
스크류 심은 부위가 좀 이상할뿐 전혀 아무치도 않아요.
소문만 무서운 녀석이니까 쫄지마시구요,

스크류는 치간칫솔로 살살 닦아주면서 관리하셔야지,
안그러면 미세한 음식물이 껴서 염증나거나 붓거나해서,
빼고 다시 심어야 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 꼭 치간칫솔로 살살 닦아주시면서 관리하시구요.
제가 굳이 즐교하라구 말안해도 즐교 잘 하시는것 같네요 ^^*
그래두 즐교하세욧~~~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그
그랬어XG
20년 전
콤비라....넘 힘드시겠네요
전 엄두도 못내겠던데...거기다 바이트블럭까지...흑흑
확~~열심히 양치하셔서 회사내...
세면기 다막기게해놓구...동료들 모르게
님 혼자 씩~웃으세요...내가 좀 열심히 양치하지하며..ㅋㅋ
무튼 다음에하실 나사도 잘될꺼에여...넘 걱정마세요!!


하
하키 글쓴이
20년 전
ㅎㅎ 그랬어XG님 너무 재밌으셔요..저도 남모르게 엽기적인 생각 많이 하고 사는 사람인데 님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직장에 혼자 호젓하게 양치할 수 있는 세면기가 하나 있는데 이게 제가 발견하기 전부터 물이 잘 안 내려 갔었거든요...근데 요즘 좀더 안 내려가는 것 같아요...역시 내가 양치질을 넘 잘했나?^^

아..그러고보니 저번에 치과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병원 들어갔었는데 거기 세면기도 심하게 막혀 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시린파랑님 언제나 답글 친절히 달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님 덕분에 뭐...하나도 겁날게 없어요^^ 님이 하신 것 중에 입천장에 거미줄치기만 좀 겁나더라구요^^ 담에 또 중간 보고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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