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5번째 글: 왜자꾸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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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띠월 새싹

얼어붙은 맘을 녹여 버린 의사선생님.

이번주 주말에 나의 첫째 남동생이 드디어 결혼을 한다.
일가친척..지인분들..모른는 분들..모두들 다모이는 행사.

"음!~~난 정말 싫다."

엄  마,아   빠왈:       "웃지말고 가만히 인사나 해!"
결혼하는 동생왈:        "누나..내친구들이 누나 왜그러냐
                                고  그럼 내가 대충둘러댈테니    
                                깐..  구석에 있어!"  
언   니  왈:     "그러게 날짜 잡힌거 알면서 있다가 하지 왜
                  미리해가지구~쯔쯔 이 빵구 난것만 안보이면
                  되니깐 살짝웃어~"

난 거울을 보며 아주 작게 웃는 연습을 하고..한복입고 고개숙여 미소짖는 연습을 했다..
꽃샘추위까지 겨울의 끝을 잡고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며칠간  외출도 못한채..그냥..막~~구석으로 쳐박혀 들어갈껏 같은..왕따의 모습을 하고 심히 우울해 있었다.

며칠후 입안에서 약간의 출혈과..양쪽끝 철사가 너무 자라있는 관계로 착찹한 맘으로 치과를 갔다.
선생님은 치료후 양쪽 철사도 말끔히 잘라 주시고, 몇개의 치석도 제거해주신후..
담주 동생결혼식인데 교정땜 가기 싫다고 털어놨더니...
갑자기 아무말씀도 없다가..나의 누런 오링과 파워체인을 싹 ~~갈아주시던 것이었다. " 많이 변색이 됐네요" "김치
,커피 마시고 가글잘하고 결혼식까지 되도록 삼가하세용~"

앞에 있는  손거울을 보고 난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더없이 깨끗하고 빤짝이는 교정기와 고무줄을 보며
땅끝까지 떨어졌던 자존심이 다시 솓굿쳤다.
"교정하며 이정도면..양반이지.머~"
다시 예전처럼 밑도끝도 없는 자신감이 막 샘솟는 것이당
그렇다..소심.왕따..이런건 나한테 안어울린다.
선생님 넘 고맙다..고마워~나이도 젊으시고 얼굴도 잘생기시고 키도 적당히 크시고 피부상태도 넘쪼으시고 목소리도 참 자상하신 울 선생님..넘 쪼  와~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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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년 전
와~~ 너무 멋진 의사 선생님이네요 >_<
둥
20년 전
교정인들 정말 순수해요.. 그죠 (저포함^^:)
조그만거어도 이렇게 기뻐하고 고마워하고..그러는데..
병원가면 하고 싶은말꾹참고..작은변화에 민감하고.새 오링에 집착하고!
소심한 A 형같다고 하면 미워할꼬야..
멍
20년 전
ㅜㅜ 우리 원장님과 대화좀 해봤음 좋겠다 흑흑
凹
20년 전
와~정말 그분 .. 센짱(센스짱)이시네요!! 거기원장님 쵝오! 후~ㅋ
20년 전
저두 주말에 결혼식 다녀왔는데...
동생분께서 결혼하셨군요. 시원섭섭 하시겠어용~
뭐 아직 동생결혼은 안시켜 봤지만,
저두 남동생 있는데 가끔 동생 장가가는거 상상해보면,
왠지 동생의 와이프가 얄미울것 같아서,
제가 막 심술 부릴것 같아요. ㅋㅋㅋ 넘 고전적인 상상인가요?

에니웨이,
선생님의 쎈쓰도 대단하지만,
결혼식까지 오링관리 잘하라고 따뜻한 말씀까지 해주시는걸보면,
괜찮은 선생님께 치료받고 계신것 같네요.
실력두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에 사람냄새나는게 더 정이 가잖아요. 그쳐? ^^

앞으로 절대 뭐가되었던 교정에 관련된걸로 자신감 잃구 그러지마세요.
교정하는건 죄가 아니랍니다. 창피한 일두 아니구요,
나자신을 위한 투자예요.
앞으로 죽을때까지 건강한 구강을 갖게될 투자! 잊지마세요!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띠
띠월 글쓴이
20년 전
여기서 중요한건..맘좋으신 선생님이..인물까지 훤칠한데서 뽀인트를 줄수있쬬~~
ㅎㅎㅎ아무래도 치과 선택은 선생님의 인물이 많이 좌우한듯..ㅋㅋㅋㅋ
"이럼 안--되나요~"

다들 치과가기전부터 발발..떨고 오늘은 또 어떤 장치를 달까?..안아프게 하실까?
또 장치달고 나면 얼마나 쑤실까? ...하는데 진짜 선생님의 말한마디..간호사언니들의
말한마디 한마디가..맘에 위한이 되는 거죠..

아무리 명랑병에 걸린사람이였어도 교정장치 달고 나면 한참동안은 살짝 대인기피.우울증 증세 나타나고...
다들 똑같은 의료행위를 하는 입장에서 서로서로 동지애 넘 많이 느껴주시는거죠.~
참 여기 잘들어왔어요..
오링과 파워체인을 싹 갈아주신 의사샘도 그렇고 여러분들..시린파랑님의 정성스런 댓글도 참 위안이 많이 되네요~~

참 그건 그렇고..오늘 비오잖아요
아침 댓바람부텀 왠 썩을 변태한테 ...전화받고 브라켓 다 떨어질뻔 했답니다...
집으로 전화하더니...핸펀까지 전화해서......는...
"느껴봐~"
하네요...이 썩을놈...잡기만 해봐!!!
어떡해 집전화에다 핸폰까지 알았을까?....무서워~~ㅜㅜ
'에라...이 썩을 변태놈"
그
그랬어XG
20년 전
치료해주시는 선생님이 미남이신가바여
글구 쌤이 정말 센스있으시네요.....인자하신것같기두하구요
좋으쌤 만나는것두 복이라구하던데.....그러고보면
띠월님은 복받은교정인이신것같아요...축하드려요..추카추카
무튼 좋으쌤에게서 이쁜교정치료받으시구요
남동생분 결혼도 정말정말 대따시 축하드려요!!




행
20년 전
부럽네요 ㅋㅋㅋ 잘생기시기까지... 위에 띠월님 넘 웃겨 ㅋㅋ 느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
20년 전
거기 무슨치과요? 나도 가볼래요~~ㅋㅋ
띠
띠월 글쓴이
20년 전
사실 제가 남성상이 .. 통통(살짝나온배), 동그란 눈,선량해보이는 이목구비 이거등요.
저야~울선생님이 딱 내스타일인데...ㅋㅋㅋ 님들께선 "뭐야! 이건~"
이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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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글 · 이벤트 참여 2006.03.21 8번째 글 · 지친다. 20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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