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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파랑
새싹
*198* 젠장할...

유지장치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보니,
요즘은 교정에 관련해서는 딱히 쓸말이 없네요.
그저 열심히 유지장치를 착용하고 있다는 말밖엔...
어제 밤 늦게부터 비가 엄청 내리네요...
정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것처럼 말이죠.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이렇듣고 있자니,
사람의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살짝 센치해지는 ...
창밖으로 빗소리를 들으며 이사모와서 답글도 다 달고,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올만에 친구 싸이에 방명록에 글남기러 갔어요.
얼마전에 여친이랑 헤어진 녀석이 있는데,
잘지내는지 궁금해서 들어갔다가 사진첩을 보게되었는데,
한페이지씩 쭉쭉 내려가면서 사진 보니까,
예전에 사귀던 그사람 사진이 친구싸이에 떡하니 버티고 있더군요...
친구녀석이랑 저랑 친한초딩동창인데,
초딩친구들이 다 그사람을 좋아라하고 따르구 그래서,
초딩모임때면 꼭 그사람도 함께하다보니,
사진속에도 늘 우리친구이냥 같이 찍혀있고,
오래된 사진이라서 저뒷페이지에 있다보니,
친구도 지울 생각을 못했던가바요...
그래서 우연히 제가 또 그의 사진을 보게되고...ㅡ.ㅜ
그사람의 흔적이라곤 온통 다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도 못한데에 이런게 숨어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더구나 저는 싸이를 안해서 당연히 생각도 못했죠...
젠장할, 망할놈의 싸이... ㅡㅡ^
빗소리에 센치해져있는 제마음에 불을 지릅디다...
거기다 스피커에선 우중충한 음악까지, 아주 금상첨화! ㅡ,.ㅡ
그사람 교정처음 시작헀을때까진 만났었는데,
치열이 불규칙해서 면발같은거 못끊어먹는 저를,
놀리기도 많이 놀리고 안타가워 했었고,
교정한다니까 누구보다 기뻐해주었고,
교정하고 음식 못먹으니까,
그사람이 이것저것 다 잘게 손수 손으로 찢어주곤 했던,
기억이 나기도하고,
교정으로 힘들어 할때마다 위로 해주던 그사람 보면서,
이뻐진 모습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네여...
비는 그칠 생각을 안하고,
이비가 다 마를때까지, 아플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센치해져도 괜찮은거죠? 그런거죠?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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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어린이날 잘 보냈나요~??
중간에 연휴 끼니깐 좋긴한뎅~
비가 옴 기분도 우울해지고 ~
유지장치 잘하세요~
정말 엄청 중요하다고
교정끝난 언냐가 자기 치아 보여줌서
유지장치 대충해서 치아가 본래대로
삐뚤삐뚤해졌다고 충고 아닌 겁 주더라고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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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어제는 보고서를 쓰느라 정신이없었지만.ㅋㅋ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던터라,
치과 다녀오면서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혼자 명동가서 거닐다왔어요.ㅎ
역시 사람 많은 곳에 가서 사람 구경하는게
제가 스트레스 푸는 젤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헤헤헤-
파랑님 오늘은 기분 어떠셨을란가 모르겠네요.ㅎ
그럼 남은 오늘 하루도 즐건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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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또 한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 주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기계 체조 교사 “호시노 도미히로”의 “일일초”
이 비가 마르도록 아퍼하셔도 되요.
한없이 센티멘탈해지셔도 괜찮아요.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들이 이내 시리도록 아픈
시린파랑님의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주실꺼니까요
언제 그랬냐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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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잊은 척 하는 수 밖에....
나는 그러고 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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