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12번째 글: [+551일] 고무줄 3개 뜨악ㅋㅋㅋㅋ

📍 지금 보는 글 · 13번째

교정 중 최대 위기..ㅠㅠ

교정인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월비까지 완납한 병원을 옮기기가 정말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결국 병원을 옮기게 됐어요.

 

음.. 제가 턱관절이 있는데 현재 다니는 치과에서는  이걸 전혀 고려하지 않아

아랫턱이 들어갔다고 하셨어요. 2급 부정교합 판정..ㅠㅠ

조금만 더 심했으면 수술할뻔 했대요. 아마 양악수술이겠죠?

 

이건 정말 블랙트라이앵글이나 볼살빠짐등의 현상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잖아요!

 

상태가 이런데도 그 동안 제가 질문을 하면 항상 아직 교정중이잖아요... 완벽하면 벌써 교정기 뺐지...

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던 다니던 병원 선생님한테 정말  분노를 느낍니다.

 

게다가 처음 교정하기 전에 상담 받았을 때도 제가 턱관절이 딱딱 거리는 현상이 있어서

말씀 드렸었는데, 교정과 턱관절은 별개의 문제이다- 라고 딱 잘라 말하셨기 때문에..

더 화가 나네요.

 

사실 오늘 병원 옮기기로 결정하기 전에,,

3월달에 지금 옮기기로한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간적이 있어요.

그 때 딱 제 상태를 보시고 교정이 잘못 되고 있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그 때 저는 한 선생님 말씀만 듣고 쪼르르 병원을 옮기기도 그래서

(다니던 병원에 항의하고, 차트 돌려 받고 하는 이런 과정들을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ㅠㅠ)

동네 교정전문 병원 2군데를 더 갔었거든요..

 

근데 그 때 선생님들은 '엄청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시며..

 x레이 사진을 못봐서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다..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해서 잘 진료 받아라.. 하는 결론이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 제 상태보고 딱 잘못된거 알 수 있었을텐데!)

 

동네 병원 선생님들도 결국엔 환자보다는 다 의사 선생님 입장을 감싸주고 편들어 주면서

사실을 잘 말해주지 않는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그냥  다니던 치과에서 다시 월치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고무줄을 무려 3개나 끼우며 교합을 맞추는데,

입을 다물었을 때와 씹을 때의 교합이 완전히 다른 현상이 나타나는거예요!

이것이 교정중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생각에 왈칵 두려워져

예약도 하지 않고 선생님께 무작정 찾아 갔어요.

 

1시간을 기다려 겨우 만난 선생님이 하는 말은 적응을 해야한다는거예요!

보통 교정기를 빼고 6개월 정도 지나야 차츰 더 교합에 맞게 적응이 된다고...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은 말이지요.

 

아무튼 그러면서 아직 교정중이잖아요... 완벽하면 벌써 교정기 뺐지... 이타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엔 예약한 시간에 오라고 절 혼내켰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저는 병원을 옮겨야 겠다는 확신이 생겼고,

결국 지금 만난 선생님의 배려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알아 보면 아시겠지만,, 교정치과들은 보통 타치과 교정환자를 잘 받아주지 않고,

치료비도 거의 처음부터 다시내는것처럼 많이 들어요.)

 

정말 그 동안  걱정되서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마음고생했던거 다 쓰려면 끝도 없지만ㅠㅠ

우리 부모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펑펑 쏟아지지만ㅠㅠ

치료비도 더 많이 들고, 교정기간도 훨씬 더 많이 늘어났지만..

좋은 선생님을 만났으면 벌써 교정 다 끝났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에 너무 힘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좋으신 선생님 만난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려구요.

현재 다니는 치과에서 교정 마무리 했을것을 생각하면 상상도 안되고,, 정말 끔찍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혹시 교정을 생각중이신 분이라면 치과 선택 신중히 하셔서 

교정 전문 치과에서 좋으신 선생님 만나길 바라고,

 

현재 다니는 치과에 불만이 있어서 힘드신 분이라면..

그저 참지만 말고, 용기를 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 이제 차트 돌려받고 유지장치비 환불 받으러 가야해요.

마음 같아선 병원에서 엉엉 울고불고 난리쳐서 유지장치비 뿐만 아니라 치료비도 환불 받고 싶은데..

지금은 유지장치비도 안 돌려줄까.. 걱정이네요.

 

대한 교정학회 환불규정안 보면 1년 8개월 쯤 되면 환불 받지도 못하는거 같은데..ㅜㅜ

(환자는 정말 약자네요..ㅜㅜ 선생님만 믿고 끝까지 치료 받다가는 한푼도 못받네영..ㅜㅜ)

 

인터넷에 병원이름이랑 다 올려버릴꺼라고 하면 씨알이 좀 먹힐까요?ㅠㅠㅋㅋㅋㅋㅋㅋ

 

혹시 환불 받은 경험 있는 회원님 있으시면 도와주세요ㅠㅠ

댓글 18개

로그인하고 응원 댓글을 남겨보세요.

뚜
15년 전
그동안.. 참 힘드셨겠어요 ㅠ 지금이라도 잘 해결될 수 있게 되었으니 힘내세요ㅎ 병원 다 엎어버리고 환불 많이? 받아오세요!!!
데굴데굴사과 글쓴이
15년 전
뚜뚜비님의 환불 많이 받아오라는 소리가 기분 좋네요ㅋㅋㅋ정말 환불 많이많이 받아올수 있음 좋겠어요ㅠㅠ
밍
15년 전
토닥토닥 고생하셨어요. 저는 교정 중간에 턱이 아파서 이야기 했더니 통증 지속되면 턱관절 치료 하는 병원으로 연결 시켜주신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뭐 다행이 턱 아픈건 없어졌지만요. 좋은 선생님 만나셨으니 힘내셔서 교정 이쁘게 하세요.
데굴데굴사과 글쓴이
15년 전
네.. 지금이라도 좋은 선생님 만난서 정말 다행이죠^^ 밍크고래님도 턱관절에 문제없이 예쁘게 교정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귀
15년 전
참... 무섭네요- ㅜㅜ 교정을 하면서도 나도 선생님을 잘못 만나면 어떡하냐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었어요~ 꼭 환불 받으셔야해용~
데굴데굴사과 글쓴이
15년 전
환자를 우습게 생각하는 권위적이고 못된 의사들은 다 없어져버랬으면 좋겠어요!!ㅠㅠ
하
15년 전
으으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그냥 교정하는 것만 해도 신경도 많이 쓰이고 힘든데 그런 일까지.. 꼭 환불 받으시고 좋은 병원으로 옮기시길 바랄게요~
데굴데굴사과 글쓴이
15년 전
다른 사람들은 예쁘게만 잘 끝내는데 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기는지ㅠㅠ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이라도 좋은 선생님 만난것 감사하게 생각하려구요. 덧글 감사해요^^
날
15년 전
토닥토닥. 그동안 마음고생하신게 다 느껴지네요 ㅠ 그래도 좋은 선생님 만나셨으니까 더 잘되실꺼에요 !!
데굴데굴사과 글쓴이
15년 전
고맙습니다~ 정말 지금이라도 좋은 선생님 만난걸 행운으로 생각하려구요..ㅠㅠ
깐
15년 전
어두운 터널에서 치아고생 맘고생 넘 많이한 사과님...이제는 좋은 선생님 만났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환불~~~으~~~~정말 받아야하는데, 환자가 약자라는 말이 딱 맞아요. 힘내시고, 혼자 가시지 말고 보호자분과 꼭 함께 가셔서 돌려받아야 할 부분 꼭 돌려받으시길 바래요.
데굴데굴사과 글쓴이
15년 전
엉엉~ 언니 고마워요ㅠㅠ 언니랑 만났을 땐 그냥 못받는다..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괘씸해져서 치료비 몽땅 받아내고 싶어지는거있죠ㅠㅠㅋ
15년 전
결국엔 옮겼군요ㅠㅠ
옮기기 전, 옮긴 병원이 어딘지 궁금해요~~
그동안 마음고생 심했지만 이제 옮긴 병원에서
더 좋고 즐거운 치료 받길 바래요~~
전 원장님이랑 언니동생처럼(저만의 착각일지도..ㅋㅋㅋ)지내서
편하고 참 좋았는데.. 사과양도 즐교!!
데굴데굴사과 글쓴이
15년 전
언니ㅠㅠ 고마워요~ 저는 교정정문도 아니고 하루종일 윙윙갈아대는 소리가 그치질 않는 동네 후진 병원에서 시작했어요ㅠㅠ 교정 전문병원 가니까 너무 좋네요..ㅜㅜ 이제 즐교 할 수 있을 거 같아요ㅋㅋ
바
15년 전
글 읽는데 억울한 소리가 들려요. 완전 억울햇. ㅠ 흑흑.. 교정하는것두 서러운데.. ㅠ 제가 그치과가서 불 사질러드릴께요 ㅋㅋ ㅋ 그러니 힘내서 환불 많이 받으세요. ^ ^
데굴데굴사과 글쓴이
15년 전
흑흑..진짜 진정 됐다가도 문득문득 떠올라서 가슴 두근거리고ㅠㅠ
교정 괜히 했다 후회되고..참 힘드네요..ㅠㅠ
교정비 전부 환불해줘도 상처가 너무큰데.. 환불도 많이 못 받을 것 같고.. 바푸리님 댓글 감사해요~ 교정 잘 되시길 바래요^^
스
15년 전
저 님 저도 병원 옮겨야 하는데.. 님하시는 병원이 어디신가요?
저도 일반의 한테 교정 중인데..무리한 발치와 이동으로 인해서 지금 옥니와 잇몸상태로 고통 받고 있어요 ㅠ 저도 지금 딱 브라켓 붙인지 만 1년 10개월 넘었는데... 서울이신가요?? 저도 좀 도와주세요 ㅠㅠ
스
15년 전
참 저도 교정전에 턱관절 얘기 했더니 현재 닥터가 턱관절은 우리 무릎에서 나는 소리랑 같은거라고.. 신경 안써도 된다고.. 저도 지금 고무줄 거는데.. 그래도 전에는 오징어나 하품 크게해야 턱에서 소리 났는데.. 이제는 밥먹을때 음식 들어가기만 해도 턱에서 턱턱 소리나요!
돈도 없는데..
⬇️ 이 이후의 교정 기록 (다음 이야기)
14번째 글 · [+2일] 스크류 심었어요~ 2011.05.12 15번째 글 · [+15일] 브라켓 떨어졌어용..ㅜㅜ 2011.05.25 16번째 글 · [+30일] 교정 끝나면 앞니 사용 잘 할 수 있을까요? 2011.06.09
—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기록이에요 —

개인의 치료 기록이며 진단이나 의학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