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점점 넓어지는 오지랖

깐
깐또 새싹
15년 전 · 조회 2,657

이틀 전 어떤 일 때문에 지하철 타고 낯선 동네를 다녀올 일이 있었어요.

길 찾다가 앞면 튼 어떤 여학생과 같은 목적지를 가게 되었지요.

돌아오는 길에도 같은 노선의 지하철을 타게 되었는데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교정 얘기까지 나오게 되었어요.

여학생이 제가 교정한거 보고 자신도 교정하고 싶다며

비용얘길 꺼내면서 저의 수다는 전력질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치아교정 한 살이라도 어릴때 얼른 시작하라며 열변을 토하였고,

그 여학생의 예쁜 두 눈은 더 똥그래져서 제 열변을 열심히 받아주었지요.

어쩌면 그리 교정에 대해 아는 것이 많으시냐며 경청해 주는 그 학생에게

저는 신이나서 제가 아는 치아교정의 경험과 지식을 쏟아부으며

나의 치아교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이사모'를 강력 추천해주었습니다.

완전 뿌듯한 맘으로 말이죠. ㅎㅎㅎㅎㅎ

 

제 열변에 그 여학생은 스마트폰으로 바로 '이사모'를 검색하더니

'여기가 맞나요?' 했어요. 난 더 신이나서 '맞아요~~맞아요~~~' 외쳤지요.

열변 토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아이고~~~ 이 오지랖 어쩔꺼얌. '

그 여학생은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빠이빠이 하고 저보다 먼저 내렸지요.

막상 혼자 덩그라니 지하철에 남다보니 피식~하고 웃음이 나는겁니다.

치아교정 전도사도 아니고 첨 만난 이름도 모르는 여학생에게

그 짧은 시간 동안 그 많은 양의 말들을 쏟아부은게 정녕 '나'란 말인가.ㅋㅋㅋ

 

아무쪼록 그 여학생이 이사모를 만나 또  좋은 병원과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

하루빨리 교정을 시작하여 성공적인 교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저장
댓글 4
콩

ㅋㅋㅋㅋㅋㅋ깐또님 짱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교정하고 나서 나도 모르게 이사람 저사랑 꼬시고 다닌다는.

이것도 퍼트리고파하는 마음의 중독인가요ㅋㅋㅋㅋ

15년 전
교

대단해요~이런 오지랖은 넓어도 되요^^

교정을 하게 되면 그 분들도 컴플렉스가

없어질 것이고 좋은 것이잖아요~

저도 친구 보면 계속 교정하라고

설득시켜요~

15년 전· 수정됨

저도 나중에 지하철에서 깐또님 만났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

15년 전
유

깐또님 잘 지내셨어요?ㅋㅋ 저 기억 못하시는건 아니죠?

아~ 정말 이사모 오랜만에 왔네요.^^

저두 길에서 교정하는 사람 만나면 괜히 아는척하고 싶어지고 그래요.

호응해주는 사람 만나면 더 신나서 얘기하게 되죠.ㅋㅋ

나쁜일로 오지랖 넓은것도 아닌데요 뭘 ㅋㅋ

15년 전

게시글은 작성자의 개인 경험과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