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오랜 고민끝에 결단

산
산드라 새싹
21년 전 · 조회 966
교정한지 2주째입니다.
나이도 많고 애도 둘이나 딸린 아줌마구요.
남들이 그냥 살지 왜 그 나이에 생고생이냐고 합니다. 특히 우리 신랑.
지난 2주동안 밥은 거의 씹지도 못하고 삼키고, 애들한테 책한권 제대로 못 읽어주었답니다.
근데 2주정도 지나니 많이 적응이 되네요. 조금씩 씹기도 하고, 말도 훨 자연스러워졌어요.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내 나이 마흔에는 좀 예뻐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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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어휴... 동지만났네요. 저도 애가 둘이라우...
저또한 주변에서 어지간하면 그냥 살지... 그랬어여.
근데 고통도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는게 살만하긴하네요.
나이는 먹었죠, 이제 시작하니 앞으로 2년이 깜깜하더라구요.
그래도 예뻐질 그날을 위해서 나의 용기를 투자합니다.
힘내세요... 우리 아줌마들 화이팅!!!
21년 전
글로써 자신의 존재를 알리시는 회원님들 중에
최근에는 조기 밑에 "710"이라는 닉네임 갖고계신 회원님이
30대중반 이시면서 2아이의 엄마라 하시더라구요,
산드라님도 아가엄마이시군요 ^^

710님 이외에도 여기 30대이신 미혼남여, 기혼남여 많으니,
나이많다고 절대 그렇게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아가 어머님이시면서 교정하시는 분들 솔찬히 계시니까,
잘 살펴보시구요, 기죽지마세용~

이구이구 어떤상황에서 교정을하건간에,
성인이 교정을 하게되면 흔히 주변에서 듣는 소리가,
"한 20년 넘게 그러고 살았으면 그냥 살지, 뭐하러하냐?
"얼마나 좋은데로 시집갈라구 발악하냐?"
"돈이 마빡에서 튀냐? 나좀주라~"
"뭐한다고 사서 고생이냐?" 이런 이야기 일겁니다.
남들은 당사자가 되보지 않은 이상은 모릅니다.
그러니 주변분들의 이야기에 용기 잃거나 하지 마시구용,
기운딸리시면 이사모오셔서 징징거리시고,
다른 회원님들이 달아주시는 힘찬리플 받아가세요.

그리고 이아플땐 아래와 같은 음식을 추천합니다.
그나마 치아에 부담 덜되는 음식이니 골라드세요.
부드러운 크레미,
탱탱하면서 부드러운 묵요리, 또는 두부요리...
계란찜에 쌀밥 또는 누릉지,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종류의 스프,
식빵가운데 부드러운 살에 요플레 찍어먹기,
카스테라나 머핀과 우유먹기,
삶은 고구마. 감자 으깨서 우유랑 먹기 등등

고생... 몇달만 지나서 교정에 적응 다 되시면,
그땐 그닥 고생이란 생각도 안들구요,
그냥 삶의 한 부분이니...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게 자연스러워 진답니다.
그러니 몇달만 빠짝 수고하세요 ^^*
그리고 엄마는 위대합니다!!!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21년 전
종
반가워요!! 애 둘 딸린 아줌마 여기도 ㅎㅎㅎㅎ
저도 예쁜 마흔을 기대하며 교정하고 있어요.
아직은 아랫니 치열을 바로잡느라 가는 철사를 달고 있어 딱딱한 음식을 제대로 못 먹고 있지만 굵은 철사로 바뀌면 막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간직하고 살고 있지요.
저는 한 달 동안은 먹는 것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워낙 약해서 몸무게 줄어들까봐 엄청 신경 썼거든요. 이제 거의 석달 가까워지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답니다. 나이 먹어 시작한다는 불안감도 처음에 약간 들더니 이젠 뭐 무감각해져서 모르겠네요. 초기엔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고 잘 먹을 수 있어요. 시간은 금방 갑니다.
21년 전
산드라 블럭...님 블럭도 아디에 넣으시지..^^;;; 그냥그렇게 말이 나와버렸네요 ㅎㅎ
전 이제 교정 5개월에서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도 한 2주간은 밥알 씹기도 힘들었어요.
이가 아팠을때 주로 카스테라,죽, 우유같은걸 먹었는데 심지어 이가 너무 아파서 카스테라도 씹기 힘들었을 때가 있었어요 그땐 카스테라를 우유에 적셔서 그냥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시중에 파는 모회사의 브로컬리 스프도 추천 요리 입니다. ^^
하지만 1달 정도되니까 왠만한 것은 다 먹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거의 교정장치를 하고 있는지 없는지 구별할수 없을 정도로 편해 졌어요
조금만 참으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21년 전
산
용기주시는 리플을 읽으니 기운이 납니다.
모두 모두 감사... 감사....
21년 전
와
우리같이 힘내요.
나는 40도 훌쩍 넘고 교정한지 2주일 됐어요,
우리 신랑이 입 튀어 나왔다고 안 놀아 주네요.
웃으면 일용엄마 같다고 놀리고...
그래도 시작 했으니 즐겁게 합시다.
21년 전

게시글은 작성자의 개인 경험과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