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할머니의 걱정;ㅁ;ㅋ

오
오정이 새싹
20년 전 · 조회 1,051
안녕하세요-
어느 순간부터 주말에 이사모에 들어와서 글는게 습관이 됐네요;ㅁ;ㅋㅋ
교정한지 약 한달 반 정도 됐어요!

음- 제가 지금 간호대학교 3학년 이거든요~
그래서 요즘 병원으로 실습을 나가는데,
한 병동 돌때마다 면담 대상자가 한명씩 정해지는데요,
제 환자분이 주무시고 계시길래,
친구가 맡은 환자분한테 가서 대화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70세가 넘으신 할머니셨어요!ㅋㅋ

그런데 할머니가 막 아프다고 하시다가 저를 계속 쳐다보시는거에요,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
"저 학생은 돈 많이 잡아먹게 생겼네"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요?"라고 했더니,
역시나 교정하는걸 보고 그러신거더라구요..ㅎㅎㅎㅎㅎ
그러더니 그때부터 대략 30분간
할머니는 교정이 어쩌구저쩌구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ㅋㅋㅋ

공부 열심히 해서 빨리 간호사 되서 엄마한테 돈 다 갑고 가라는둥,
저거 하면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는데 힘들어서 어쩌냐는둥,
교정은 10년 해야된다는둥..ㅋㅋ
(처음에 10년이라는 말에 좌절을 하긴 했지만 OTL...)

그렇게 한참을 혼자 중얼거리시더니
마지막에 할머니께서 제 손을 잡고 웃으시면서
그래도 밥도 잘 챙겨먹고 기왕 하는거 빨리 해서 예뻐지라고..ㅋㅋㅋㅋㅋ

교정 얘기 하는 한 30분간;ㅁ;
그 병실 모든 환자 분들이 저에게 주목이되서 대화를 했지요-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ㅋㅋㅋ
교정하는 덕분에 친구와 저는 그날 면담을 재밌고 쉽게 할수 있었요.ㅋ
끝나고 친구가 고맙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할머니 뭐 물어보면 대답 안 하시고 계속 아프다고만 하셨는데,
제가 오고 나서 교정얘기하다가
중간중간에 묻는 말에 대답도 해주셨다면서...^-^

그냥 교정에 대한 사연이었기에 올려봅니다!ㅋㅋ
우리 모두 즐겁게 교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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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포
옛날엔 교정기간이 십년이었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년 전
유
큭큭..막 위의 시츄레이숀이 막 상상돼요~ㅋㅋㅋ 잼있어요^^
20년 전
게
어르신들이 예뻐해주시는 간호사선생님이라..
아주 넘다 매력적인데용~~^^
20년 전

게시글은 작성자의 개인 경험과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