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보는 글 · 166번째
시린파랑
새싹
*150* 아직 살아있음... ㅡ,.ㅡ
저저번주 금요일, 그러니까 13일날 하악에 스크류 2개 심었죠.
각 1번2번 치아 사이에 2개...
제가 겁은 정말 완젼 많지만 엄살은 안부리는데,
마취한번 하고 첫번째스크류 심는데,
반도 안들어가서 아프더라는...
그때부터 완젼 지상최대의 환타스틱 공포가 밀려오는데...
정말 거짓말 안보테고 공포영화 그자체...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공포감...
마취 다시 하는데도 속은 마취가 안되서 그런지 계속 아프고...
온몸이 경직되면서 딱 죽어버릴것만 같더라는...
마취만 되면야 시술하는 중엔 안아프다는걸 이미 경험상 알지만,
마취가 안되어 고통을 느끼며 스크류를 심자니,
공포영화에서나 나오는 마취하지 않은체 수술을 당하는 심정이랄까??
모 하여튼 그랫어요....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선생님도 진땀 빼면서 심으시고...
전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어질어질, 반정신 나가있고...
심으면서도 아팠던지라 진통제 하나 병원에서 먹어주고...
심는 순간부터 아프더니,
병원 나와서 부턴 아주 하악 전체에 고통이 장난 아니더라는...
버스도 그날따라 죵니 늦게 오시고..씨양!
집에 가자마자 진통제 2알 더먹고 입은옷 고스라니 허물 벗어놓고,
딱 이불깔고 누웠는데 제길 죵니 아프니 잠도 안와요...
이럴땐 암것도 하지말고 걍 자야 하는데...
어찌나 아프던지... 그러다 어찌어찌 잠들었습니다...
통증땜에 자다깨길 계속 반복하고...
그후 파랭이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날 저녁부터 2틀 동안 고열과 몸살에 앓아누웠지요...
얼마나 긴장하고 힘들었으면 몸살까지...ㅡ,.ㅡ
먹지도 몬하고 앓아 뒹구르는 절 보면서,
엄마는 안스럽다못해 나중에 이쯤되면 꼭 하시는 말씀,
"이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고생이냐~
이정도 했으면 몇달 더 하고 교정 마치는거 아니냐?
왜 너만 이렇게 별나게 고생하는지 몰게따.. 쯔쯔쯔...
얼마나 좋은데로 시집갈라고 저렇게 공들이는지..."
이럴때 정말 할말 없습니다... ㅡ,.ㅡ
그렇게 2틀 시체처럼 뻗어있고,
그와중에 집에 이사까지 했어요...
완젼 데져버리는지 알았다는... 최악의 일주일 이었습니다.
1주일동안 미친듯 고생하고 정신넋빠진 뇬처럼 시간을 흘려보냈더니,
언제나 그랫듯 이제서야 시간이 해결해 주네요.
그리고 좀 살만해지고 나서 생각해보니,
마취 덜된체로 고통받으며 스크류를 심는것 보다 무서운건,
그렇게 곧 딱 죽을것 같으면서도 우짜든
오직 이뻐지겠다는 집념하나로 버티고,
마취 덜된 상태로도 또 하나 마저 심고...
결국 2개 다심고 눈물한방울 안보인 독한뇬 파랭이...
참... 어찌생각하면 제가 정말 무섭고 독한뇬 같단 생각도 들어요.
하여튼 정말 너무 고생스러워서,
내인생에서 생각하기도 싫은 순간 1위에 요번 사건이 올랐구요,
정말 교정을 처음으로 후회 해봤습니다. 잠시나마...
좌우당간 교정이래 최고의 사건이었구요,
앞으로 상악에 또 2개더 해야 한다는데...
그땐 제발 마취 잘 되기를....
사진은여 일욜날 비오는데 집구석에 있으려니 어찌나 관절이 아우성인지...
밖으로 나가서 늦은아침부터
버거킹 와퍼를 꾸역꾸역 먹어주고 뉘길뉘길한 속을 부여잡고,
잠실에서 구리가는 길에 쫙 펼쳐진 유채꽃밭에 놀러갔습니다.
싱싱 아삭아삭 상큼해보이는 비에 젖은 유채꽃을
눈으로 먹으면서 뉘끼한 속을 달래주고 왔따는....
지금 한참이라 가시면 산책도 가능하구요,
강쥐들도 델꾸나가세여~ 강쥐들 미친듯 뛰다니더라는 ^^*
전체가 다 흙길이라 걷는 느낌도 좋아요~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먹거리도 많고 가까우니 다녀오세요~
잠실테크노마트에서 구리쪽으로 걍 쭉뻗은 도로타고 가시면,
길어야 10분도 안되여 오른쪽에 있답니다.
주차창 넓구요 주차료는 없으니 정말 딱 좋은 곳이져~
(새로 심은 스크류 사진은 자료실에 올릴게요.)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로그인하고 응원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메뉴
님은 스크루를 참 많이도 심으시는데, 전 아직 한개도 없습니다.
샌님이 왜 암말도 없으신지.. 금욜날 가는데, 고무줄만 바꿔주시공..
남들은 살도 빠지고 생고생 다 하신다지만, 초기에 입만 좀 헐고, 대체 살은 안 빠지는지. 오히려 시작전보다 찌고 있으니.. - -;; 미쵸요.
댓글 메뉴
댓글 메뉴
시린파랑님 때문에 종링이 교정포기 했다는 말 나오거 아닌지...
댓글 메뉴
엄살없는 파랑님이,, 그렇게 생지옥을 왔따갔다하셨다니..
정말 고통이었나봐요_ㅠ 안타깝습니다,, 증말...
ㅎ 그래두,, 거의 마무리 작업정도 되지 않았나요??
유채꽃밭에서 찍은 사진 보니.. 얼추 치아가 이뻐 보이던데^-^ㅋ
그만큼 고통과 인내가 있었다는 뜻이겠지요.. 부럽습니다ㅠ_ㅜ
근데.. 치아교정은 자의로 하셨나봐요...ㅋ
엄니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걸 보면..
얼마나 좋은데로 시집갈려고 그렇게 공을 들이느냐는 엄니의 말씀ㅋ
에고공~ 자의든 타의든,,
치아 교정을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상 하나씩 줘야해요
여지껏 25년 인생 살면서 -얼마 살지 않았지만- 이렇게 고통스럽긴
첨이니까요..
머지않아... 이쁘리한 파랑님의 모습을 상상하며~♡
화이팅하셔용~ ㅎㅎㅎ
댓글 메뉴
전 이제 교정 시작하는데요,.. 다음주부터 발치 4개 할 예정입니다.
저도 입이 들어가기 위해서 스크류 박는다고 했는데
이 끔찍한 경험은 교정한지 얼마나 있다가 하는건가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게요...
댓글 메뉴
댓글 메뉴
제가 스크류 처음 박을 때 겁 잔뜩 먹어서 아..아! ;;;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이 놀라서 중단하고 x-레이를 찍으시더군요. 그러시더니
'엄살부리지 마세요. 제대로 됐는데...' ;;; 아, 열라 뻘쭘했는데
한 개 잘 박은 담에 두개째 박는데 이번엔 진짜 아픈 거예요.
또 아..아! 그랬죠.
그런데 이번엔 선생님이 나를 안믿고 악악! 거릴 때까지 계속 진행;;;
사진 보니까 이 뿌리에 아직 닿은 건 아니고 향해 가던 중이었더랬어요.
그래서 박던 거 빼고 ㅜㅜ 다시 옆에다 새로 박았어요.
ㅋㅋ 닿지도 않았는데 열라 엄살이었지만 암튼 그래서 제대로 다시 잘 박았었죠.
박던 스크류 뽑고 다시 박는 기분... 정말 그 날 바들바들 떨었던 기억 나네요.
스크류 박는 거 해보면 그리 무서운 건 아니구나 하겠지만... 몸살 날만은 하죠.^^
댓글 메뉴
글글 넘 리얼하게 쓰셔서 머리속에 막 묘사가 되네요 ㅎ;
다음번에는 마취가 잘되실겁니닷~ -_-;;
그런데....꽃밭에 아리따운 모습은 반전인가요?? ㅡ0ㅡ;;
댓글 메뉴
댓글 메뉴
근데 사진으로는 이가 참 이쁘네요~ 이제 1년하구 3개월 짼가요? 저두 그정도 지나면 절케 이뻐지게쬬~
댓글 메뉴
댓글 메뉴
고생하셨습니다..너무 힘드셨겠어요....흑!!!!!!!
앞으로도 스크류 2개나 남으셨다구용?? 힘내셔요!!!
그때는 아마도 마취 잘 될겁니다용!!!!!
댓글 메뉴
댓글 메뉴
얼마나 긴장되던지 소름까지 돋은거 아세요? --; 끄아야~
1년만 지나면 좋겠단 생각을 하는데~
참 이쁘게 보이네요 ^^ 그 맘으로 브라켓 단지 하루인 제가~
주절주절 합니다 ^^ 좋은 하루 되시구요~
댓글 메뉴
고생하셨어요..ㅋㅋ
이럴땐 술로 소독을 해줘야 한다는...쿨럭..ㅡ,.ㅡ
농담이구요....^____^
음...ㅎㅎ 이제 거의 끝나가니..힘내세요..^^
댓글 메뉴
댓글 메뉴
댓글 메뉴
ㅋㅋ 나사맨 행님은 요즘 많이 뜸허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