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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파랑
새싹
*191* 교정마치던날 후기
2006년 3월 2일 목요일...
병원이 너무 한산했습니다. 이상해서 물어보니,
저희 병원은 목요일은 장치제거하거나,
미백하시는 그런 환자분들만 받는다구,
시간걸리는 환자들만 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쩐지 조용하더라니... ㅡ,.ㅡ;
어째든 잠깐 기다리는데,
대장치위생사 선생님께서 저에게 살포시 귀띔을 해주시네요.
"파랭이님 오늘 장치제거하시죠?
그거 진짜 아파요. 전 울었어요~~~"
헉... ㅡ,.ㅡ
디게 아프다는데 웃으면서 이야기 하시는,
저 경험자의 여유를 보라...
순간 움찔하면서 아직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괴로울것 같다는 느낌에,
똥꼬가 서늘해지기 시작했고,
전 곧바로 호명받고 안으로 들어가 누웠습니다.
이날 저에 장치를 제거 해주실 "경쌤"도 이야기 하시는데,
디게 아프다고 하시네요...ㅡ,.ㅡ;
그래도 속으로 "난 잘할 수 있을거야! 잘참으니까~" 했죠.
저 왠만해선 엄살은 안떨어서 잘 참을 수 있을지 알았어요.
경쌤이 말씀하시길...
원래 어금니쪽은 두꺼워서 안아프게 잘 떨어지고,
앞쪽으로 갈 수록 치아가 얇아질 수록 아프다고,
그리고 아파도 꾹 참고 한번에 때야지,
아프다고 소리치고 그러면,
장치 제거하는 사람도 움찔해서 한방에 못띠게 되서,
치아에 브라켓 붙이던 뽄드가 많이 남아서,
나중에 뽄드 갈아낼때두 고생이고,
브라켓도 깨져서 여려번에 나눠서 때야해서,
더 아프고 그렇다고,
아파도 꾹 참고 한방에 뽄드와 브라켓까지 깔끔하게,
제거하는게 좋을거라고 이야기 하셨어요.
그리고 드뎌 장치제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어금니 양쪽 2개는 간단하게 제거했구요,
"속으로 겨우 이정돈데 아프다 그러는거야?" 했습니다.
곧 송곳니 바로 뒤에 치아에 브라켓을 제거하려 하면서부터
저는 제가 순간 너무 방심했다는걸 알게되었고,
아픔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거짓말 하나두 안보테고,
마취안된 상태로 쌩짜로 뺀치로 치아를 잡아 뽑는 느낌!!!
이거 정말 안당해보면 상상도 안가실겁니다.
단지 브라켓만을 장치로 잡고 똑! 띄는 작업인데,
아직 민감한 치아들에겐 고통이 논스톱으로 밀려왔습니다.
정말 이럴때야말로 1초가 1분처럼 느껴지는...ㅠ.ㅜ
온몸에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소름과, 전율.
그리고 입안 전체에서 퍼지는 나의 비명...
당장이라도 뽑혀나올것 같으면서,
잇몸 저 깊은데서부터 치아 뿌리와,
잇몸과 분리되는 듯한 느낌과 함께오는 고통!
정말 긴말 필요 없이 딱! 아주 죽을것 같았습니다.
또한 너무 아픈나머지 저는 저도 모르게,
다리와 손을 심하게 떨었습니다.
매우 아프다는 몸부림이죠...
후에 생각해보니 풍걸린 사람마냥.... 심하게...
그걸 보고 있자면 디게 추했을것 같아요...ㅡ.ㅜ
완젼 이미지 다 구겨지고....
결국은 경샘이 개뼈모양의 쿠션을 가져다,
제 가슴팍에 안겨주셨습니다.
그거 손으로 꼭쥐고 참으라는 뜻이겠죠...ㅠ.ㅜ
일단은 상황이 겨서 웃긴 했습니다만,
울다 웃다를 몇번이나 반복했고,
손떨고 다리떨고~~~ 아주 난리였어요.
경쌤도 제가 하두 아파라하니까,
모질게 하지 못하셔서 많이 힘들어하시고,
저는 저대로 온몸에 식은땀까지...
눈물은 말할것도 없고...
근데 이게 나중에 여차저차 알아보니,
모든 사람이 다 아픈건 아니고,
안아픈 사람두 있다구 그러네요...
전 불행하게도 아픈 사람이었습니다. 제길...
정말 교정마치는 그 순간까지 고생이 너무 심해요.
우짜든 장치를 그렇게 제거하고,
치아에 남아있는 접착제를 갈아내야 하는데,
이것도 아주 힘든 작업이더군요.
하악은 그나마 난데,
상악 할라니까 골이 어찌나 울리는지 힘들었네요...
그리고 여기서 최악의 상황은,
제가 설측장치로 인해서 잇몸이 많이 부었던거죠...
그래서 접착제가 부은 잇몸 안으로도 있어서,
일부만 제거했구요, 다 제거를 못한거죠...
2주후에 잇몸 좀 가라앉히고 다시,
잇몸속으로 들어가버린 접착제를 제거하기로 했는데여,
겉에만 살짝 건드렸는데도,
피가 많이 난다구 경쌤이 계쏙 그러시더라구요...
자고로 피한방울에 고기 3점이라고 배우고 자란 저는,
그때부터 고기를 먹어야 겠단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어요.
그러다 양치한번 한다고 물로 우글우글 했는데,
왠걸 핏물이 입안에서 우르르 쏟아지는데,
순간 그정도일지는 상상도 못했던지라 깜짝 놀랐어요 ^^;
피너무 많이 난다구 그러니까,
경쌤하시는 말씀 "오늘 꼭 선지국 드세요~"
그순간 전 고기에서 선지국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선지국 선지국 선지국 선지국 선지국....
우짜든 이렇게 저렇게 장치는 일단 제거하고,
접착제 제거는 잇몸땜에 좀 남기고,
다음에 잇몸 가라앉으면 다시 하기로 했구요,
스켈링을 했습니다.
잇몸이 당연 많이 부어있으니,
스켈링할때도 피가 사방으로... ㅡ,.ㅡ
아프기도 우라지게 아프고...
그다음 치아 뽄을 떳습니다.
아프지도 않고, 골 울리지도 않고,
이거할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
후에 엑스레이 사진2가지 정도 찍고,
옆모습, 45도 모습, 정면, 웃는사진... 뭐 이런거 찍구요.
교정마친 치아사진은 다음에 찍기로 했네욤.
그리고 뽄뜬거 일단 어느정도 굳혀서,
그걸 토대로 임시유지장치가 30~40분 후에 나와서,
그거 끼고 병원을 룰루랄라 나왔죠~~~
병원을 나오는 순간이 그리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정식 유지장치는 다음에 나온다고 하셨고,
일단은 임시투명 유지장치를 끼웠어욤.)
교정은 다시하라구 하면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장치제거하는 그건 다시하라면 못할것 같아요.
진짜 많이 아팠네여...
제가 유독 치아가 지금 민감한 상태였던지라,
더 아팟던거 같기도 하구요. 어째든 힘들었삼...
참! 미백은 남은 접착제 제거 다끝나면 하기로 했구용.
장치없이 잇솔질 하는 기분,
혀로 치아를 훑었을때 매끌거리는 기분,
음식먹을때 수시로 혀로 장치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 안하구 먹어도 되는 기분,
밥먹구도 살짝 잇솔질 좀 있다 해도되는 여유,
뭐 그밖에도 이래저래 좋은거 많아요.
앞으로 잇몸이랑 치아랑 단단히 고정이되면,
그땐 더 좋은게 많겠죠 ^^
그렇게되면 몇달 후에는,
게장 우구적우구적 씹어먹기,
알타리 앞니로 아삭! 베어먹기,
갈비 앞니로 힘차게 뜯어먹기 꼭 도젼할거구요.
일단 단무지 베어먹어봤습니다.
U자 모양으로 아치형으로 어찌나 이쁘게 나오는지,
감격했어요 ㅠ.ㅜ
아직 치아가 흔들려서 좀 아프긴 했지만 그래두~
피자집 갔습니다,
포크, 나이프 안쓰고 치아로만 뜯어먹었죠~
완젼 기분 좋아 쓰러집니다~
뭘먹어도 똑똑 깔끔하게 음식들이 잘 잘려나가더라구요~
내일은 햄버거 먹으러 갈거예요 ^^V
한입가득 넣고 햄버거에 반달모양 찍어줄랍니다!
움, 유지장치를 밥먹을때 제외하곤 항상 끼워야 하다보니,
치아랑 잇몸이 답답해 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간 고생한거 생각하면서 아직까진 잘하구 있어요.
우리들 사진 가셔서 제가 유지장치에 관련된사진 자료
올렸으니까 확인해보시구요. 즐감하세요~
지금 여기에 뜨는 사진은 교정 마친 사진요~
교정마치고 완젼 신났네여 ^^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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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장치 하고도 자주 이사모에 들어와서 좋은 답변 써 주세요.
그리고 참 정식 유지장치도 투명으로 하신건가요? 아니면 철사줄로 하신 건가요?
어느것이 더 좋은지도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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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완전 둔감인 난 먼 이야기지만 것도 안 아프리라 기대해 보게 되는군...ㅋㅋ
아직 미백안했는데도 이가 깨끗하고 이쁘더구만..
미백까지 하고 나면 넘 미인 되는거 아녀~~!!
글구 트라이앵글은 점점 사라지는거야?
그거 생기고 어금니에 조금은 틈이 남을 수 있다고 해서 조금은 걱정되는 중..ㅋㅋ
원래 그런거 절대 없었는데..
요즘 어금니에 끼는 음식물들 때문에 고전중이라서...
미백까지 끝낸 완벽한 모습 기대하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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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부러워요.
정말 후기가 너무 리얼해서, 제가 다 장치 떼어내는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ㅋㅋㅋ
암튼 감축드려요~ㅋㅋㅋㅋㅋ
저도 언젠간 피자와 햄버거를 이로 베어먹을날이 있겠쬬?ㅋㅋ
왕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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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 제거할때 생각은 못했는데 그게 많이 아픈가 보내용...
아이공... 어떻게 그걸 견뎌낼지...
암튼 넘넘 축하드리구요~
와방 부럽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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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 제거할때 그렇게 아팠다니 그래도 잘 참으셨네요~ 쿠션 안은 모습 ㅋ
상상이 되네용~!
무지 부러운거 아시져^^* 날도 이젠 봄인데..시기도 넘 좋고..
근데 진짜 무섭네요..그래도 장치 제거하는 그날이 막 기다려져용~.~*
앞으로 맛난거 마니 드시고 이쁜 치아, 미소 잘 간직하셈~
유지장치 하면서 많은 정보 부탁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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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끝나기를 바라는것도 살짝 두려운데요? ^^;
암튼 넘넘 부럽습니당ㅋㅋ 유지장치 열심히 잘하시구여~ 맛있는 음식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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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파랑님글본깐 넘무서운거있져~~ㅠㅠ.
책임지세요!!ㅠ.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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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보고 힘 많이 얻고 있어요.
글고 넘넘 이쁘신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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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대단하세요 ㅋ
게장 우구적우구적 씹어먹기,
알타리 앞니로 아삭! 베어먹기,
갈비 앞니로 힘차게 뜯어먹기는;;
저도 도전하고픈 (__)
지금상태에서 도전하면 큰일이겠죠? ㅋ
교정 끝내신거 정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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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랭이님 눈물나게 아프다구 하는 얘긴 하나두 안들어오구
오직..... 알타리 앞니루 아삭 베어먹기 등등...^^;;
나에겐 너므나두 먼 꿈같은 얘기들인거 같은디..
언젠가는 나에게두 그런날이 오겟죠.. 그때까지 아자..!! 쿄쿄
암튼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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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정독하고 오늘 또 열심히 자세히 읽었어요~
부럽기도 하고 그 아픈 거 잘 이겨낸 게 대단해보이기도 하구...
정말 유독 고생이 많았던 듯한 파랭이인지라 정말 진심으루 축하해~~
아 부럽다...... 특히 단무지 유자 모양으로 끊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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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제거순간까지 고통을 겪으셨군요..ㅠ_ㅠ
그래도 힘드신 만큼 이쁜~~치아를 얻으셨으니 정말 부럽기만 해용~~
교정끝나시고 음식드실때 글들 읽으면서 우왕좋겠다~이말만 나오네요^^
정말 축하드리구요~~~
저기저 윗쪽 사진은 누구랍니까?ㅋ 저 청순한 여인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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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에 촛불 꽂아 놓고 축하파티해야 하는 거 아니예요.
장치제거 하는게 그렇게 아프다니 벌써부터 겁이 나네요.
저는 교정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브라켓 사이에 낀 음식물 제거하는 거였는데.....
시원하시죠?
앞으로 유지장치도 잘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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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잉~부러워잉~~~ㅠ
정말 나도 그날만을 생각하며 매일밤 자기전에 상상하면서 좋아하느데 ㅋㅋ
그러나 장치띨때도 아프다니..전혀 생각지못한..
그냥 고기먹거나 닭다리잡고 뜯거나 뭐먹다가 떨어질땐 괘야난는데..
억지로 띨땐 아픈거구나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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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개월 후에 뺀답니다 ㅎㅎㅎㅎ 저도 교정 빼는 순간 . 맛나는거 많이 먹으러 다닐꺼예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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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하나에서 파랭이님 흥분하신게 전해오는것 같습니당~
정말 축하드리구여~
앞으로두 관리 잘하셔서 이쁜 치아 유지하시기를 기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