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상

장애인 이라는 ...

문
문천사 새싹
20년 전 · 조회 1,073
우선 시린 파랑님 께  감사 드립니다.
하루는 딸아이가 울면서 학교에서 오는 겁니다.
놀란 저는 침착하게  물었죠.
아이는 " 엄마,  어떤 아이가 나더러 입이 이상하다며 장애인 이래...."
다 듣지 않아도 저는 알겄같았죠.
그리고 그 다음 말이 " 엄마, 나 차라리 교정을 하고 놀림받을래...ㅠㅠㅠㅠ"
가슴이 아팠습니다.
겨우 진정 시키고 딸아이를 방에 밀어넣고는 저는 부엌에서 소리없이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뒤로 급한마음에 이사모에 가입해서 이렇게 좋은 시린 파랑님의 조언도 듣게 된겁니다.
어떤이의 도움으로 부산에서 소문난 교정 전문의를 찾아갔는데
거기선 수술을 해야된다며 교정을 안 권했죠.
이가 제법 틀어 졌거든요.
생각이 너무 복잡해져서 답답합니다.
남편은 대학 병원에 함더 가보고 검사를 세밀히 해보자는데 ......
우선 딸아이가 문제인데...
그 동안 많은 놀림을 받을 생각을 하니 또 한번 가슴이 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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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유
아휴...글 읽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따님이 어느정도 나이인지 모르겠지만,
특히나 여학생들은 외모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딸 키우시는 어머님 입장에서도 많이 가슴 아프실 거 같아요..꼭 좋은 교정쌤 만나셨음 좋겠어요..
20년 전
파
정말 속상하시겠어요..그래도 뭔가 방법이 있겠죠?
대학 병원 가서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20년 전
리
따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우선 꼬옥 한번 안아주시구요...
저도 성인교정하고있지만
어릴때는 치아때문에 정말 스트레스가;;;

당장 교정치료부터 급작스럽게 진행하기보다는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는것도 함께 해야할것 같아요..

치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걸 알았다고해서
그걸 바로 교정으로 연결해버리면

안그래도 어린나이에 외모에도 신경이쓰이는데
오히려 교정이 더욱더 스트레스를 받게할수가있지요..

경험삼아 말씀드리면요
교정은 오히려 컴플렉스를 완전 드러내는거에요..
소심한 성격이면 처음에는 정말 참기힘들지요;
개방교합, 돌출때문에 교정을 한것이라면...
나 입튀어나왔기 때문에 교정했다..
라고 말아닌 말을 스스로가 하고다니 기분이 든답니다...

교정은 물론당연히 해야겠지만
다른쪽으로 또 상처안받도록.. 잘 달래주시기를 ...
물론 당연히 잘하시겠지만요..^^
20년 전
그
그랬어XG
제목을 보고 문천사님의 글을 제일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을 다시 읽었습니다
안타깝고.....얼마나 힘드시고 아프실까 하는 마음에

그리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짧은 리플이나 단다고
어찌 문천사님의 힘든 마음을 백만분의 일이라도 이해할수나있을까
혹여 누나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그래도..그래도..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힘내시라구 말씀드리고 싶어 몇자적을까합니다

제가 가끔 아주 가끔 죽을 만큼 힘들 때면
혼자 중얼거리는 시 한구절이 있습니다
고은님의 “길”이라는 시의 한부분입니다

길이 없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숨막히며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문천사님..
따님의 밝은 미소로 가는..... 아주 평탄한“길”이 없다하더라도

가끔은.. 가파른 고개도 나오고....어쩜 남들보다 아주 조금은 더 힘든
“교정”의 “길”이나“수술” 이라는 “길” 될 수 있더라도
절대 실망하거나 심난해 하지는 마십시요

여기서부터는.....“희망”입니다.
문천사님은 이제 “희망”이라는 길위에 서 계십니다

힘내십시요... 정말 힘내십시요

제가 무슨말을 한들 위로가 될수있겠습니까만
따님이 하루 빨리 밝은 미소를 가지수있도록
진심으로... 진심으로.. 간절히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20년 전
c
일단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아이를 낳아보진 않았지만 그 심정 여자로서 조금 이해가 갈것도 같아요.
별로 도움되진 않겠지만.. 저의 생각으로는요,


생각하신대로 큰 대학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개인병원에서 수술을 권할 정도라면, 어쨋든 교합에 많은 문제가 있을듯하고,
어리기 때문에 물론 수술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대로 두었을때 아이가 자라면서 받을 고통은 대단히 클것같구요.


저희 언니가 20여년전 심각한 개교(이가 다물리지 않음)와 주걱턱 문제로
오랜기간 (7년) 교정을 했었는데요, 당시나이 8세였구요.
그당시 전국에서 유일하던 "교정이 가능한" 개인병원 치과에서 교정했었는데..
제 생각으로 요즘같으면 분명 수술교정을 해야했을 케이스 같아요.
하지만 기간이 오래걸리긴 했지만 분명 교정으로 해결 되었구요,
(수술교정 같은게 거의 가능하지도 않던 시절이랍니다.
악안면의 심각한 기형이 아니면 대학병원에서도 아이들은
수술 잘 해주지 않았다해요.)


길은 있으리라고 봅니다.반드시 있을거에요.
따님의 상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성장기 어린이이니
턱성장을 조절한다던지 하는것이 성인보다는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언니도 심한 상태였지만,분명 가능했구요.
(언니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면 딴사람같아요)


무턱대고 대학병원을 찾기 조금 그러시면
불편하시겠지만 따님의 사진 첨부하여 철사맨님께라도 보여보심이 어떨지..
전문의 상담코너에는 비공개로 사진 올리실수 있으실테니까요.


그리고 이럴때일수록 어머니가 힘내셔야 할것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아마 언니가 교정하기 힘든 케이스라는 말을 들었을때
충격이 대단하셨을것같아요..하지만 강하게 마음드시고 어려운 교정을
언니와 함께 이겨내셨거든요..


따님의 친구들이 놀린다고 하더라도 어머니께서 너무 동요하지 마시구요,
그맘때는 아이에게 엄마가 세상의 전부나 마찬가지라고 하니까,
든든한 버팀목 되주시길 바래요.


왜 아이들은 "순수하기 때문에 잔인하다" 는 말도 있잖아요.
따님께 심한말 한 아이도 악의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뭘 잘 모르기때문에 저도 모르게 따님께 상처를 주게되었을거에요.
이럴때일수록 어른이고 따님의 모든것인 어머니가 힘을 내셔야 할것같아요.


주제넘은 리플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릴수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방법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따님이 너무 어리다거나 해서 조금 치료를 미뤄야 한다거나,
무슨 다른 변수가 생기더라도 어머님께서 힘내시는것,
잊지 마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꼭 힘내시고 따님이 좋은치료 받으시길..
다시한번 바랄께요.
20년 전
물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보면 참 사랑스럽죠,_

그런데... 아이들은 참 잔인한거 같습니다
너무 솔직하고, 너무 순수해서
걸러서 말할줄 모르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 뱉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런 아이들의 말 때문에 상처를 받고
웃으며 넘기기에는 참으로 슬픈 말들까지고 그냥 그렇게 넘겨야할때
참으로 힘든데'' 더구나 따님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_

여기서 아이가 받은 상처를
어머님께서 힘들겠지만 잘 보듬어 주시고 아이에게
왜 교정을 해야하는지 잘 설명해주어야 할꺼같애요,_
교정을 하고 견뎌내는건 아이의 몫이지만 그 의지를 심어주는
역할은 어머니의 몫이거든요,_

저두 부산서 교정을 하구있고 잘하시는 교정전문의들도 부산에
많이 있어요-
어머니가 약해지면 아이도 약해진다는거 명심하시고
힘내시기 바래요 ^-^
20년 전
아이코... 이런일이...ㅡ.ㅜ
일단 다른 횐님들은 다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저라면 학교 쫓아가서 그아이 찾아내서 교정이 어떤건지,
알아들을때까지 다시는 그런소리 못하게 설명을 해줬을것 같아요.
그아이가 분명 다른데 가서도,
다른 교정하는 아이에게도 똑같은 말을해서 또다른 아이에 가슴에 멍들게 할테니까요...
(물론 설명할땐 조곤조곤...)

일단 문천사님의 아이가 많이 상처받았을텐데,
아이가 다 알아들을 수 있을 나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정이 부의 상징이라는 것과,
교정이 놀림받을 일이 절대 아니라는것과,
교정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라는 그런 좋은 이야기들을,
아이가 알아듣기 쉽도록 설명해 주시는게 급선무 일것 같아요.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처음엔 그냥 그렇다가도,
나중엔 더 자신감이 생기고 당당해 지지 않을까 싶은걸요.

물론 그에 앞서서 위로해주고 다독거려주는것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교정자체에 대해서 문천사님의 아이부터 거부감이 없어야,
교정하는걸로 놀리는 아이를 만났을때,
문천사님의 아이가 그모자라는 아이를 보고 콧방귀를 뀌어주던지,
아님 똑뿌러지게 그아이에가 뭐라 한마디 해주던지 해서 당당해 질테니까요 ^^*

아이 못지않게 문천사님도 괴로우셨겠지만,
결국 문천사님의 아이 좋으라고 하는거니까,
지금은 서로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도 나중에 크고나면,
문천사님께 감사하고 교정하길 잘했다 생각하면서,
과거에 일들은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추억이 될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은 원래 또 금방 잘 잊고 그러니까 문천사님도 힘내세요!

또한 교정병원에 관해서는,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아주 지겨울만치 많이 다녀보셔야해요.
정말 피곤한 작업이긴하지만,
여기저기 많이 간이상담을 받으러 다녀보시다 보면,
우리아이의 상태가 어떤지 얼추 감이오고,
어떤병원이 좀 더 좋은병원인지도 판단이 어느정도 서게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넘 답답해 하지 마시고 여기저기 더 많이 다녀보세요.
물론 대학병원 다녀보셔도 되구요,
그외적으로 개인교정전문병원도 많이 많이 다녀보십시요.

그래야 나중에 교정시키고 나서도,
병원에 관한 부분에선 안심이 되실거예요.
일단 힘들어도 무조건 많이 다녀보시길 강조해드리고 싶네요.

많이 알아보는 만큼 폭넓은 선택과 비교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병원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잊지마시구요,

지금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어리다면 좀 커서 하는것도 괜찮아요.
특별히 턱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서 어릴때 바로 잡아줘야 하는 경우 아니라면,
초등 고학년이 되거나,
중.고등학생이 되어서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문천사님 힘내세요!
뜻이있는곳에 길이 있습니다!!!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20년 전
S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컴플렉스를 치료하고 제거하지 않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마음에 큰 상처로 남아서 성격 형성에 굉장히 안 좋은 것 같더군요
저는 이때문은 아니였고 피부때문이였는데 굉장히 소심해졌었어요 ㅠㅠ
제 글이 더 가슴아플수는 있겠지만
돈으로 치료될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봅니다
잘하시는 의사분을 찾아가셔서 꼭 정확한 진단을 받길 바래요...
20년 전

게시글은 작성자의 개인 경험과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