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15번째 글: [교정 174일째] 내일 치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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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좀 오래된 이야기.

좀 오래된 이야기.

...이 이야기는 제가 오래전(?)발치를 하고
집에 가던 이야기입니다.
상황재연))
"피는 삼키시고, 꼭 다물고 계셔야해요. 1시간30분쯤지나면 피는 곧 멈출거에요."
...2번째 발치.
교정시작할때 이 두개뽑고,
상황을 지켜보자며 나뒀던 이를 결국 오늘 뽑았다.
너무 튼튼해서 그런지 맨 처음할땐 간단하게
마취주사 2대 맞고 두개 뽑았는데
오늘은 이 하나 뽑는데 마취주사 5대 맞았다.
역시 눈물나게 아팠다.
이를 뽑았다.
피가 솟구친다.
삼켰다.
맛있었다.
...가 아니라,
멍~해 가지고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택시안]
"툭툭-" <-(어머니의 가방을 치며)
"왜?"
"으으으음-"
해석:엄마 거울 좀
"아- 거울? 자."
"음-"
해석:땡큐~.
...거울을 건네주고,
"으으으으음 으음."
해석:아파죽겠다 엄마.
"뭐가 아퍼? 이뻐지는게 쉬운줄 아나."
"으으으으으음-"
해석:그래도~.
"시끄럽다. 가시나야."
"으으음-"
해석:그럼그렇지.
"으음-"
해석:엄마.
"왜?"
"으으으음으음."
해석:내 말 너무 잘 이해하는거 아니가?
"니가 내 딸이라서 그렇다. 왜?"
"으으음-"
해석:그렇구나.
"다왔네, 내려라."
"으음-"
해석:응.

...택시에서 내릴땐 택시기사아저씨가
이상한 눈빛으로 힐끔힐끔 보시던가 말던가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갔다.

[집]
"으으으음-"
해석:엄마, 물 먹고싶다.
"피가 물보다 좋다. 참아라-"
"음-"
해석:음~.
엄마랑 대화(?)를 하고 있는데
옆에 아빠가 오셨다.
"이 뽑았나?"
"으음-"
해석:응.
"그래? 오늘도 밥은 못 먹겠네 그럼"
"으으으으음-"
해석:아니이이이-.
"뭐라고?" <-(긴 문장은 알아맞추시지 못한다)
"먹을거래요."
옆에서 엄마가 대신 말씀해주셨다.
"하긴- 니가 교정하는데 밥 안먹은적이 있었나."
"으으으으으으음-"
해석:알면서그래.
"뭐라고?"
"알면서 그걸 왜 묻냐고 그러는데?"

...어머니.
역시 저의 어머니이십니다.
모든뜻이 통하는 어머니와 저.
이게 모녀간의 대화라는겁니까. <-(그, 그건 아니라고 봐.)

울 이사모분들은
발치하고 의사소통 어케 하십니까~.
글로 쓰십니까~.
아님 의사소통안하고 그냥 주무십니까~?
아니면 몸짓으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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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피가 물보다 좋다"에 완젼 올인... ^^;
어머니 너무 대단하신거 아니예여?
저희어머니도 좀 하시는데 한수위시네여~ㅋㅋㅋ

어머님 이시기에 까만눈동자님의 말을 다 이해하셨겠죠.
엄마는 강하고 위대하다고 그러잖아요.

저는 발치하거나 아니면,
병원에서 스크류같은거 하거나 잇몸자르고오거나...
하여튼 그래서 많이 아프고 그럴땐 완젼 신경이 예민해져서,
누가 건드리면 바로 폭팔하는 똘(똘아이)기질이 있어서,
그런날은 바로 들어와서 옷갈아입고 씻고,
잠오든 안오든 무조건 누워버립니다.
그럼 눈치빠른 울엄니 바로 제방 불꺼주시면서 문닫아주세요.
그리고 제가 잠들때까지 조용조용 다른식구들도 조용조용히~ㅋㅋㅋ
교정으로 힘들어하는걸 알기에,
가족들이 알아서 다 제 편의를 바주더군요.
그래서 가족이 좋은건가바요 ^^*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쎈쓰~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가
21년 전
ㅋㅋㅋ 저두.. 남들은 못 알아듣는 가현이말 다 알아들어요..
원래..엄마는 그런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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