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18번째 글: 127일째..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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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
빤타 새싹

놀래라..

아 집에 벌레가 너무 자주 방문하네요..

한동안 개미가 들끓어서 그 유명한 XX개미약을
사다가 개미가 다니는 길목에 뿌려두니 정말
신기하게도 지 몸집보다도 더 큰 먹이!?를 낑낑대며
들고 가더군요..그러더니만 일개미의 수가 하나둘
늘기 시작하더니 한 6~7시간 지나니까 수십마리가
줄을 지어와서 열심히 나르더라구요..ㅋ
근데 정말 단체로 먹고 다 죽었는지..한 이틀
지나니까 정말 한마리도 안보입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혹시 집에 개미 있으신분들 한번 사용해보세요..
개미들이 서로 오가며 페로몬으로 교신하고...
이런거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할거 같습니다..^^
그 베르베르의 "개미"에서 나오는 상황들..ㅋ

하여간 그래서 개미는 속시원히 퇴치를 했습니다만..

좀 전에 식겁했습니다..
오늘은 왠지 첫눈도 오고 새벽삘이 좋아서..
(뭐 사실 첫눈은 변명이고...거의 항상 새벽에..ㅋ)
좀 전까지 방에 불을 꺼놓고 컴 모니터만 켜놓은채로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헤드폰을 끼고....에로비디오에나 나올법한 끈적한
블루스를 몇코러스 땡기다 보니 눈이 살짝 감기더군요..
그러다가 레코딩을 중단하려고 눈을 뜬 순간 엄청난
크기의 미확인 생명체가 눈앞에 있지 뭡니까~
깜짝놀라 몸을 제끼고는 반사적으로 방어자세를 취한 후
자세히 보니 대형거미가 실을 뽑으면서 내려오고 있더군요.
(그 왜 헤드폰끼고 눈감고 있으면 완전 외부와 차단된
느낌때문에 조금만 뭘 느껴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런
상황있죠~!!ㅋ)
건드리면 엄청난 속도로 천장쪽으로 올라갈께
뻔하고...줄을 끊자니 이상한데로 떨어져서
없어지면 분명 잘때 무쟈게 찝찝할테고...
또 한방에 걍 죽이자니..그 어른들의 거미는
함부로 죽이는게 아니라고...뭐 이런말도
떠오르고...고민이 되더군요.~!!
뭐 어떤사람들은 거미를 손등위에 올려놓고
논다고도 하지만...전 그런 엽기물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편인지라 걍 일단 박스에 가둬두기로
하고...조심스레 검거를 했습니다.ㅋㅋ
뭐 하루 이틀정도 감금해놔보고 계속 살아있다면
자연으로 돌려보내줘야겠지요..^^
이러다 정들면 골치아파지겠지만...뭐 암튼..

간만에 제대로 움찔해봤습니다..
심장이 덜컹하며 몸이 차가워지는듯한 느낌..
너무 소심한가요?ㅋㅋ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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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랬어XG
20년 전
전...빤타님이 검거한 거미에 정든다에 한표!!
(정들면 뭐든 이쁘게 안보이겠어요..ㅋㄷㅋㄷ)

“헤드폰을 끼고....에로비디오에나 나올법한 끈적한
블루스를 몇코러스 땡기다 보니 눈이 살짝 감기더군요“
하셨는데요....죄송하지만 부탁하나드릴께요
빤타님 괘안은 블루스 몇곡추천해주세요
아님 째즈라두...제가 그런 거 좀 좋아라하건든요
추천해주시면 CD사서 듣게요..부탁드려요!!

빤
빤타 글쓴이
20년 전
괘안은 블루스...
일단은 B.B King,Albert Collins,T-Bone Waker,Stevie Ray Vaughan,
Eric Clapton,Robben Ford..
이 정도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한번 들어보세요~!! 정말로 유명한
블루스맨들만 우선 써드렸어요~!!^^에릭클랩튼과 로벤포드를 제외하곤
상당히 고전적인 블루스라 첨엔 좀 지겨우실수도 있지만 듣다보시면
편해지실거에요...그리고 Jazz같은 경우..스타일이 상당히 다양한데요..
첨부터 스윙이나 비밥쪽을 거부감 없이 잘 듣는분들도 계시지만..
대개 좀 지루해하고 그런경우가 많거든요..그럴땐 좀 듣기편한
컨템포러리재즈쪽을 들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블루스도 그렇고 재즈도 그렇고 너무나 다양한 음악들이 있어서
딱 집어 뭐가 좋다라고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네요~^^ 차라리 제가
메신저같은걸로 이것저것 좀 보내드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ㅋ
그
그랬어XG
20년 전
우와~~ 넘 감사
역시 빤타님은 "음학"을 하시는것보다는 "음악"을 하시는것같아보여요
글구 님 추천하신것중에 "T-Bone Waker"부터 사서 들어보야겠는걸요
넘 감사해요...감사감사!!
빤
빤타 글쓴이
20년 전
크~티본워커..고전중의 고전이죠~~
근데 제가 잘못썼네요..흐흐 waker이 아니라 walker입니닷~!!
그리고 네이버에서 아티스트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시면 아마
개인 블로그 같은 곳에 곡들이 꽤 나올거에요..이것저것 한번
들어보시고 흥미를 느끼는 음악부터 차근히 들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ps.비비킹의 thrill in gone(게리무어하고 같이 한게 잼있습니닷~)
,stormy monday blues,blues in G 한번 찾아서 들어보세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꽤 좋은 곡들입니다..^^
20년 전
ㅋㅋㅋ 벌레가 방문~ 너무 잼난 표현인걸요 ^^*

정말 벌레 너무 싫어요.
하여튼 곤충은 다 싫구, 벌레두 넘 싫구...
싫다기 보다는 무섭다고 해야 더 정답일듯...

오... 개미가 그 약을 열심히 나르고 다들 나눠먹구 죽었다구욤?
그거 무슨 약이예요?
저 5월에 새집으로 이사왔는데 집개미 빨간거 있져?
그 쪼그만거... 그게 자꾸 출현해서 짜증나요...
더 많아지기전에 잡아야 할것 같은데, 개미약 이름좀...

ㅋㅋㅋ 넘 욱겨요. 그거미...
정말 줄을 끊기도 뭣하고, 건드리면 천장으로 올라갈테고,
잡을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 난감하셨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도 몇번 당해본지라 너무 욱기네요~
제가 당했을땐 나름대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들으니까 왤케 욱깁니까?ㅋㅋㅋ
글좀씨가 좋으시네요. ^^*

전 다행이 그럴때 제주변에,
벌레퇴치전문가 들이 계셔서 그분들이 다 해결해주셨답니다.
아마 혼자 있었다면 저도 고민 꾀나 했겠죠 ^^;

어째든 박스에 가둬두시기도 매우 용기내서 한일일텐데,
박스안에서 거미가 잘 있었음 좋겠구요,
그대루 들고나가서 창문밖으로 박스를 털어버리세요...
너무 잔인한가? 떨어져 죽이기.... 어째든...
그녀석이랑 정은 들지 마시구용,
저두 정말 벌레 너무너무 싫어요...

다정리하구 이쯤에서 그 개미약 이름 뭐예여???ㅋㅋㅋ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그
그랬어XG
20년 전

델마와 루이스ost(1991')
"better not look down"도 bb king꺼 맞지않나요
제가 워낙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영화볼때 감미롭게 들은거같아서요

글구
제가 가지고있는것중에는 게리무어하고 한거나
bbking 정규앨범은 없더라구요
아쉬운데로 비정규앨범 "new york undercover" 가지고 있어서
오늘아침 "the thrill is gone"을 들었는데
역시나 좋던걸요...모카향과 더불어
의자에 푹 기대어서 오랜만에 여유를 가졌네여
넘 빤타님께 감사해요

그런데 blues in G의 앨범명을 알수 있을까요
친구놈한테 혹시 있나 물어보구 없으면 하나사려구요

괜시리 제가 빤타님을 귀찬게하지않나 싶네여
넘 죄송해요


빤
빤타 글쓴이
20년 전
시린파랑님~^^거미는 어제 만기출소를 시켰답니다...
용케도 살아있더군요~ㅋㅋ
그리고 개미약~!! 검색창에 "잡스개미약"이라고 치면 꽤 많이
나올거에요...효과는 제가 보장합니다..^^ (무슨 약장수 같네요..;;;;ㅋ)
눈에 보이는 일개미만 계속 죽이면 개미가 더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약을 개미가 다니는 길목에 뿌려놓으면 먹이인줄 알고
단체로 들고가서는 여왕개미와 함께 "오늘 죽는거야~먹어~(마셔~ㅋ)"
요러고는 자폭을 하는 원리라고 합니다...세스코맨이 필요없다는..^^

XG님~!! better not look down 비비킹 맞아욧~^^ 크루세이더스하고
한것이 또 잼있습니다..뭐 블루스Form은 아니지만...;^^
blues in G는 Blues On The Bayou앨범에 있구요..아주 전형적인
셔플 블루스곡입니닷~! 저도 모카 좋아하는데..흐흐 얼마전
예멘산 모카사다가 매일 빠져살고 있네요~

근데 Blues On The Bayou 이 앨범도 좋지만...live at the regal을
먼저 추천날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zz top - blue jean blues 요거두 추천이요~!

하하 하나도 안귀찮아요..전 날잡아서 음악 좀 골라서 보내드려볼까
생각중이었는데요..~^^
노
20년 전
^_^ 저도 어릴때 곤충 관찰하는거 정말 좋아했답니다.
파브르의 곤충일기 같이 별의별 곤충들 연구(?) 많이 했습니다. 심지어 작은 수족관에 개미를 넣어놓고, 기르기도 했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지난번에 살던 전세집(오래된 주택)에는 개미가 무지하게 끓었는데요, 갖가지 개미 퇴치 약들을 동원했더니 몇개월만에 없어지긴 하던데, 금방 바퀴 벌레와 갖가지 다른 작은 벌레들이 출몰하곤 했죠. ㅋㅋㅋ 그래서 그 벌레들을 몇개월에 걸쳐서 제거했더니......

다시 개미가.... --.--
그
그랬어XG
20년 전
"Blues On The Bayou"앨범 친구한테도 없는듯하네여
낼 교보들려 찾아보고 없으면 주문해야겠네요
우선 이것듣고 또 빤타님한테 질문할께여
넘 귀찬아하지마세요...글구 빤타님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빤
빤타 글쓴이
20년 전
노바님..ㅋㅋ 저도 사실 개미는 한번 길러보고싶어서 그 이름이 머더라..
아쿠아어쩌고 해서 파란젤리같은거 담긴 투명한 통..거기에 개미를 담아다가
키우면 투명해서 집만드는거하며 다 보인다고 하더라구요..언젠가는
한번 사볼 생각입니다..ㅋㅋ^^
근데 집개미는 정말 짜증나지요~ㅋㅋ

xg님..언제든지 질문하세요~!!^^ 가끔 음악이야기도 하고 좋을 것 같아요.
⬇️ 이 이후의 교정 기록 (다음 이야기)
20번째 글 · 수퍼 고구마~!! 2005.12.07 21번째 글 · 오랫만에 오네요.. 2005.12.21 22번째 글 · 크~ 2006.01.11
—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기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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