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14번째 글: 교정 238일째 - 하악 굵은 파워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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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
깐또 새싹

교정 243일째 - 하악 어금니 브라켓 탈락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잦은 송년 모임들...늘어가는 뱃살...

그래도 오늘은 부담없는 친구들과의 조촐한 송년 소모임이다.

바베큐 치킨집에서 우리들의 수다는 시작되었다.

순살치킨이 아니었기에 뜯어 먹다가는 앞니 교정기에 끼기 때문에

치킨은 되도록 자제하고 함께 나온 무를 바로 어금니 쪽으로 이동시켜 씹어 먹었다.

 

송년모임이 끝날 무렵 하악 어금니 쪽으로 혀를 넣으면

이상하게 뭔가 많이 끼어 있는것 같기도 하고

느낌이 이상했지만 집으로 무사 귀환했다.

 

집에와서 치카치카를 열심히 하는데 '허걱~!'

하악 오른쪽 맨 안쪽 어금니의 브라켓이 떨어져 와이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것이 아닌가! >.<;;

순간 멍했다가 양치를 살살 워터픽으로 마무리하고 걱정이 시작되었다.

담당 선생님은 교정전문의이시지만 치과는 종합치과라서

교정담당선생님께서 수요일과 금요일만 오신다.

그...렇...다...면...

 

역시 그...랬...다...

다음날 부랴부랴 치과에 전화하니 브라켓을 삼켰는지의 여부를 먼저 확인하셨다.

다행히 브라켓 삼킬까봐 잠을 설친 덕분으로 와이어에 무사히 매달려 있는 브라켓.

와이어에 걸린 브라켓을 손으로 빼서 갈까요?  했더니 그냥 매단 채로 수요일 저녁에 오라고 한다.ㅠㅠ

 

결국 월요일 밤에 브라켓이 떨어져

수요일 저녁에 가서 붙였으니 떨어진 브라켓을 자다가 삼킬까봐 얼마나 겁났는지...

삼켜버리면 브라켓이 없어져 새로 붙여야 하니 치과에서도 싫어하실까봐 정말 조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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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9일 수요일 ( 교정 245일째)

 

하악 브라켓 탈락된지 이틀만에 치과 방문.

(우리 치과도 좋지만 만약의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는

교정전문의선생님이 매일 계시는 교정 정문 병원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면 더 좋을것 같다.ㅜㅜ)

결국 오늘이 2010년의 마지막  치과 방문이 되는구나~~~~

 

교정 시작한지 8개월만에 첨으로 브라켓이 떨어졌다.

당당원장샘과 치위생사샘께 죄송스러웠다.

 

그래도 하나만 탈락되었고 브라켓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빨리 끝날거야...했던 건

나...의... 큰... 오...산...이...었...다.

어금니에 무슨 지진이 일어나는 줄 알았다.

갈아내고 갈아내고 또 갈아내고.ㅠㅠㅠㅠㅠㅠㅠ

치위생사샘 얼굴에도 땀이 송글송글....

나중에 교정 끝나고 장치 뜯어낼때도 이렇게 힘들다고 한다.ㅜㅜ

갈아내기만 하는가...접착제 준비하는 과정에서 입을 찢은 채 대기 상태는 힘들다.

입을 벌린 채 입을 찢은 채 정지 상태에서 다른 환자를 돌보는 원장선생님은 기다려야한다.

오늘은 내가 잘못해서 왔기 때문에 시간이 더 길고 힘들게 느껴졌다.

브라켓이 탈락된채 며칠을 있었던 터라

하악 와이어도 휘어버려서 하악 전체 와이어 다시 갈고 파워체인도 갈고...등등 다시 손봤다.

끝났을때 절로 입에서 방언처럼 터져나오는 휴~~~~~~~~~~~~~~~~~~

 

브라켓 탈락의 첫 경험...

 

오늘의 교훈 :

교정 끝날때까지 다시는 치킨 무를 포함한 딱딱한 것은 안 먹어야겠다.                      

다시는 오늘처럼 뿌리째 어금니 흔들리고 갈아내는 이 느낌 경험하고 싶지않다.ㅠㅠ

 

 

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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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헐.... 저는 곧 2달째인데..아직 치킨무는 못먹겠어요..ㅠㅠ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도 겨우겨우 먹었음...ㅠ

깐
깐또 글쓴이
15년 전

8개월 정도 되었으니 괜찮겠다며 까불다가 이렇게 됐어요.ㅠㅠ

까
15년 전· 수정됨

솔직히...교정기 단지 몇달도 안된 지금부터 주제넘게 걱정되는게 바로 교정 끝나서 브라켓 뗄때 얼마나 괴로울까... 갸가 순순히 떨어져 줄까? 하는거 였는데요, 역시... 괴롭군요.ㅠㅠ

그리고 깐토님 말씀 듣고보니 딱딱한건 절대 절대 먹으면 안되겠네요. 결심!!!

깐
깐또 글쓴이
15년 전

까칠공주님은 생각이 깊으신 분인 듯...저는 교정 끝나고 브라켓 떼어 낼때의 고통 같은 건

생각해 보지도 않았었는데, 이번 브라켓 탈락이 되면서 절실히 느끼게 되었어요.

저처럼 딱딱한 것 먹고 브라켓 탈락되는 참사(?)는 절대 겪지 마시길 바래요.^^;

15년 전

저도 잦은 모임... 늘어가는 뱃살 + 하체살...ㅠ.ㅜ
요즘 대부분 다들 이렇지 않을까 싶네여~ㅎㅎㅎ
한창 다욧하고 바지 전부다 새로 샀는데,
요즘 또 살쪄서 누워서 바지 입는 지경이 되버렸다능...
나 이바지들 어쩔... 미챠부러...


아.. 브라켓 탈락...
그래도 삼키지 않고 와이어에 잘 매달려 있었다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한나절도 아니고 몇일을 그런 상태로 지내셔야 했다니,
어지간히 신경 많이 쓰이고 힘드셨겠어요. 이구구...
수고하셨어요. (토닥토닥)


앞으로는 깍두기같은 무종류도 좀 조심하시고,
아니면 작게 잘라서 살살 드세요...ㅠ.ㅜ
충분히 어금니 브라켓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녀석들 이랍니다.


네... 아무리 교정전문의라 하더라도
항상 선생님이 상주하시는 병원이 좋은 이유는 이런것도 포함 되지요...
언제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근데 저는 항상 상주하는 선생님이 계신 교정병원이었음에도,
연휴껴서 막 삼일씩 병원 쉬는날 딱 떨어져가지고,
한삼일 뒈지게 고생했던 기억이. ㅋㅋㅋ
안될려면 이런일도 있더라구요. 풉~ ㅋㅋㅋ


어째든 앞으로는 음식 조심하시구요,
아래에 조심하실 음식과 그이유에 대하여 좀 적어볼테니까 정독 해주세용~ ^^


딱딱한것, 질긴것, 끈적거리는것 이런 음식 피하셔야 하구요.
땅콩, 얼음, 사탕, 오징어, 쥐포, 껌, 떡, 떡볶이, 캬라멜,
알타리, 깍두기, 단무지, 바삭한 탕수육, 바삭한 후라이드치킨...
대략적으로 이런것들과,
딱봐서 왠지 장치에 무리를 줄것 같은 녀석들은 다 삼가하시면 되구요.


정히드시고 싶으실땐 잘게 잘라서 어금니로 밀어넣어서 씹어드시면 되구요,
앞니로 베어먹거나 이런건 교정중에 절대 금지합니다.
교정에 절대루 도움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위에 그런 조심해야할 음식들 그냥 드시게되면,
브라켓이 떨어지거나,
와이어에 변형이 오거나 와이어가 빠지게 되구요.
와이어에 변형이 오면 원치않는 방향으로 교정이 진행되고,
브라켓 떨어지거나 와이어빠지게되면
떨어져 있던 시간의 몇배만큼 교정 기간이 늘어나게되고,
병원 또 가야하고, 눈치보이고, 시간낭비, 차비낭비 이니까,
본인만 손해겠죠... 이점 유념하세요.


또한, 한번 떨어진 브라켓은 다시 붙여도
또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도 알아두시구욤.


교정초기엔 와이어가 얇아서 특히나 음식 조심 안하시면,
쉽게 와이어가 빠져버리니까,
어느정도 굵은 와이어로 바꾸기 전까진,
더더욱이 음식 조심하셔야 합니다.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깐
깐또 글쓴이
15년 전

시린파랑님...댓글 완전완전 감동!!! 입니다. 감사합니다.*^^*

한 번 떨어진 브라켓이 다시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파랑님 말씀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안 일어나도록 해야겠어요.ㅠㅠ

교
15년 전

저희 병원도 교정전문 선생님이 수요일만 계세요~ 그 느낌 정말 아프시고 놀라셨겠어요~

깐
깐또 글쓴이
15년 전

제 담당 교정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인데, 수요일 금요일만 오셔서...ㅜㅜ

브라켓 떨어지는 일 로봇님에겐 절대 안 일어나길 바래요.

15년 전

아이코~~ 깐또님 정말 큰일 치루셨네요..ㅠㅠ

그래도 지금은 무사히 다시 장착하셔서 다행이예요~

헉.. 근데 브라켓 떼어낼 때도 정말 고생이겠어용ㅠㅠㅠ어또케........ㅠㅠㅠ

교정은 정말 산넘어 산인듯해요~~

깐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깐
깐또 글쓴이
15년 전

브라켓 떼어내면  속이 다 시원하겠다...이렇게만 생각했는데

브라켓 떼어낼때 이렇게 엄청 힘들다고 하니...ㅠㅠ

저는 이번에 갈아내고 또 갈아내면서 체험해보니...앞이 캄캄해지네요.

사과님께는 브라켓 탈락되는 이런 일 절대 없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영~* ^0^

 

콩
15년 전

어우 이게 보통일이아니군요....

치과에선 버리지말고 꼭 들고오세요!

별것아닌것처럼 이야기하셔서 별거아닌줄 알았드니만.

어우 이건 뭐 다시시작하는기분이랄까ㅜㅜ

해삐뉴이어! 올해는 그런일없이 치아가 이뻐질꺼에요!

깐
깐또 글쓴이
15년 전

브라켓 떨어지는 참사 다시는 없도록 조심하려구요.ㅠㅠ

치아를 뭔가로 갈아내고 또 갈아내고, 이리 갈고 저리 갈고....다시는 할 게 못 되더군요.ㅜㅜ

브라켓 탈락되는 그런 참사 없이 올해는 치아들이 건강하게 치열이 가지런해지길 바랍니다.

콩콩알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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