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47번째 글: 오랜만에 느껴보는 짜릿함!! ㅡㅡ+

📍 지금 보는 글 · 48번째

올
올리비아 새싹

와이어가 팅~

어제 부서 회식이 있었습니당...
메뉴는 내가 젤루젤루 좋아라 하는 회!!
치과 다녀온지 이틀째...이가 많이 아팠지만 쪼로로 따라 갔지요...

씹을 수 있는 음식의 범위를 모르는 저..
일단 입에 넣고 봤습니당..
우물우물 눌러도 보고 씹어도 보고...잘 안 씹히면 꿀꺽 삼키면서 열심히 먹었더니
주변 사람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이 아프다지 않았어?"
라고 걱정해 주었지만, 한번 씨익 웃어주고 막 먹었드랬지요.

한참을 먹어도 배가 안 찬다고 투덜대던 중 입안에 아픔이 느껴지더군요.
뭐지? 하면서 혀를 요리조리 굴려보니...
젠장...와이어 팅~ 하고 떨어졌더라구요...
마지막 밴드에 감아놓은 와이어가 빠진 모양이더군요...
그 끝이 볼을 싹싹 긁어대고 있었는데....먹는 동안에는 왜 몰랐을까 ㅡㅡ;;

급히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들여다보니...이 노무 와이어...그 탄력성을 자랑하며 나를 째려봅디다.
확 당겨서 밴드에 걸어보려고 시도하였으나, 택도 없는 일이요...
끊어 보려고 막 접어 보았으나...원상 복귀력 100%를 자랑하더군요.
침 질질 흘러 내리고, 손가락에도 침이 잔뜩 뭍은 채로 와이어와 한판승을 했더니...
오른쪽 볼따구 화장 다 지워지고 빨갛게 붓더군요...
결국 포기하구 자리에 돌아왔더니...사람들이 또 걱정해 주더라구요...

"철사 끊어졌다더니 볼까지 부었네 그랴.."
철사가 끊어졌는데 볼이 부을 리가 있겠슴까...내가 난리 부르스를 쳐서 그렇게 된거지...
여튼...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피죽 한그릇 못 얻어먹은 모양새를 하구 2차를 따라 나섰지요..
어차피 배는 불렀고,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 그냥 잠시 앉아 있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누구 생일이라면서 아수쿠림 케잌을 사오는 거야요..

아~ 저건 먹고 가야겠다 싶어서...열심히 숟가락질을 했는데,
젠장...파스타치오 아몬드더라구요.
입안에 든 아몬드...쪽쪽 빨아서 휴지에 뱉어냈지요...
먹을만큼 먹고, 맥주 한잔 완샷하고 먼저 가겠다고 일어서니...아무도 안 잡더라구요 ㅡㅡ;
제 먹는 모습이 싫었던 걸까요?

어쨌거나...그래도 고픈 배를 움켜쥐고 집에 와서 저주를 퍼 부으면서
손톱깍기로 와이어를 잘라냈슴당...
이따 치과에 전화하구 주말에 가봐야겠네요...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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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21년 전
회... 진짜 잘씹힐줄 알았는데 ㅠㅠ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거진 .. 씹지도 않고 삼켰더니,, 그날 소화가 안되서 죽는줄 알앗다는..

손톱깍기로? 와우''''

덜
21년 전
워~~낙 아이스크림 달고 사는 체질이라 저두 그런적 많아요~~안에 든 내용물(?!) 쪽쪽 빨아서 훅하고 뱉으믄 측근들 하는말 "넌 모든음식을 수박처럼 먹냐"
가
21년 전
와우- 화학시간에 '교정용와이어는 형상기억합금-'어쩌고 하더니
정말인가봐요;;; 그거 보면서 친구가 '형상기억합금'이라고 신기해했는데;
21년 전
아 언냐 고생이 많았것수~
내 게을러서 이제야 글 확인했시다.....
실은 주말 내내 널러갔다와서 인제야 봤어염 ^^*
할튼 무쟈게 고생 많았수~ 나도 그거 당해봐서 알자나여~ ㅠ.ㅜ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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