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2번째 글: [2]파란 고무줄 끼다(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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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종링 새싹

[3]두 달만에 장치 달다(6.21)

2005년 6월 21일 오후 3시
택시를 타고(기운을 아끼기 위해) 병원으로 갔었답니다.
"어차피 2년이면 떼어 낼 것, 교정하면 안 예쁜 것, 자꾸 눈 높이면 비용 비싸질 것 확실한데 뭐하러 비싼 거 하냐"
아는 분의 말씀에 용기 얻어
"데이몬2로 해주세요"
의사선생님과 먼저 상담을 하고 여기서 얻은 정보로  전문가 수준(?)의 질문을 했었답니다. 묻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믿음도 더 생기더군요.
파란 고무줄을 떼어내고 잠시 대기
혀로 내이를 여기저기 더듬어 앞으로 2년 동안 느껴 보질 못할 기분을 최대한으로 만끽하고 있으니 반지를 껴 주었습니다. 또 잠시 대기
이상한 장치를 하고(침이 묻으면 안된다고 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브라켓을 하나씩 붙여나가더군요.
무뚝뚝하게 생긴 선생님이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니
힘든 느낌 없었습니다.
장치 달기를 끝내고 양치질 설명을 해주는데
볼을 찌르는 느낌과 장치를 단 기쁨에
귀에 하나도 안 들어와요.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더군요. 3주 후에 발치를 2개하고 다시 3주 후에 1개 발치한다고 예약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엘레베이터 옆 거울에 장치단 모습을 이리저리... 상상에 맡겨요.
위층에서 가서 잇몸 치료로 마취한 남편에게 입을 벌려 보이니 거의 기절할라고 하더군요. 요즘 치과 다니느라  집안이 난리에요
집에 들어오니 친정엄마
"이상한 것 달고 다녀서 이상시리 봤더니 네가 그것을 달고 왔네. 생긴 대로 살것이지. 사람은 위를 쳐다보면...."
설교성 멘트를 들어야 했지만
미리 얘기하면 이런 멘트를 사정없이 들어야 할 것 같아
지금껏 비밀로 했었는데 역시 효과가 ^**^
밥을 대충 국물위주로 먹었습니다.
아픔을 기다리는데 별 느낌 없고 잠 잘 자고
아이들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여기 들어왔습니다.
장치단 모습이 보기엔 좀 그래도 행복합니다.
여러분의 격려로 여기까지 왔고
하고싶었던 교정이라 앞으로의 긴 여정도
힘들지 않고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사모 여러분, 변치않고 길동무 해주실 거죠?
네~~~~~ 감사합니다.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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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
ㅎㅎㅎㅎ 결혼하셧나봐요..??
에공.. 부럽당... 으흐흐;;
저도 때가 지났는데.. 언제쯤.. 결혼할 수 있을까요..? ㅋㅋ
저 교정한지 이제 2개월도 안됐는데..
이제 브라켓 철사 모두.. 제몸의 일부같아여~
가끔 밤에 하는 양치가 너무너무 귀찮을때가 있어서..
확~ 다 뜯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지만~
그래도 변화되는 모습보며.. 하루하루 보람을 느껴요~

2년 그까이꺼.. 금방일거에여~^^ 힘내시구여~
참.. 2년 빨리 지나가라고 바라고 싶지 않아여~
교정 끝나면.. 서른줄(30대) 에 들어서야 하니깐여.. ㅠㅜ;
나이는 안먹고 교정기간만 빨리 갔으면 좋겠어여...ㅋㅋㅋ
어
21년 전
주위에서 뭐라그럴때만큼은 교정한게 후회가안되는 이유는뭘까여~
저도 종링님처럼 2년후에느낄 이빨들을 혀로 느꼈었지만
지금은 다 까먹어버려서 그 느낌이 하나도 기억이안나요...;
장치떼면 뭔가 텅빈느낌일것 같아서 또 걱정인거있죠 ㅋㅋ
21년 전
꺄~~~ 종링님 넘넘 축하드려요~
정말 최근에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서,
가장 오랜준비과정을 겪으시기도 하고,
아주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글과 흔적을 남겨주시는
모범회원님이신데 뭐 칫솔이라도 나중에 생기면 하나 꼭 제일 먼저 드릴게요 ^^*

어째 상악 하악 다 하시고 와이어까지 넣으신건가여???
정확히 어떻게 된건지 우선 궁금하구요,

한동안은 거울보시느냐 정신없으실거구요~
어머님 눈치 쪼까 보셔야 겠네여...
앞으로 종링님이 잘 적응하시기 전까진,
아프다거나 불편하거나 잘 못먹거나 해서 어머님이 걱정하시면서도,
한편으론 잔소리 몇번더 하실텐데여,
그럴땐 어머니한테 뻥을 좀 쳐야되여.

"어머니 제가 살짝 이가 못났었자나요.
근데 어느날부터 턱이 소리가 나고 아픈거예여.
병원가서 알아봤더니, 이들이 바로 안되있어서 턱에 영향을 주는거래여.
그래서 그거 계속 냅두면 더 나이먹으면,
턱이 삐뚤어지고요 심하면 눈에띠게 돌아가기까지 한다잖아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한거예여~ 평생 건강한 이로 살아야죵... 안그래여??? ^___^"
하면서 겁도 살짝 주시고 뻥도 슬쩍 튀기시면서 먼저 앓는 소리하세여.
그럼 어머님은 긍갑다 하실겁니다. 확실히 잔소리 줄걸여~ㅋㅋㅋ

실제로 이런 방법으로 아버님을 구슬리신 회원님이 예전에 있으셨답니다.
아버지가 하도 왜하냐고 반대하셔서,
이사모에서 공부한걸 토대로 있는뻥 없는뻥 쳐가꼬,
결국 아버지 설득시키고 교정하셧다는ㅋㅋㅋ

하여튼 종링님 너무 축하드리구요,
그간 준비과정 길어서 지루하고 고생했던거,
다른분들보다 몇배로 보상받으실거예여.
앞으로 종링님 화이팅!!!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 이 이후의 교정 기록 (다음 이야기)
4번째 글 · 장치달기 전.후 2005.06.30 5번째 글 · 이 상실감은 언제 메워지려나? 2005.07.05 6번째 글 · 교정도 인생처럼 200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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