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204번째 글: *169*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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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파랑 새싹

*170* 부케받아왔3... ㅠ.ㅜ





토욜...초딩친구의 결혼식 이었습니다.
똘끼(똘아이)로 충만한, 우리초딩친구들이 뭉쳤는데,
그중 한 "건장한 친구"가 뷔페음식에 넘 집착해서,
식장가는 차안에서부터
"너희 조금만 먹으면 죽인다,김밥같은거 먹지말고 초밥먹어라,
그리고 뭐 먹어라,  몇접시이상 먹어라,
뭐부터 순서대로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다...ㅡ,.ㅡ"
등등등 하여튼 뷔페가서 뽕뽑는 법은 귀에 딱쟁이가 앉도록,
전수받은 후에 식장에가서
그 건장한 친구가 우리의 식권을 챙겨줬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했습니다.
"뷔페음식 먹을때 접시에 퍼와서 나한테 검사맡어!
이상한거 퍼오면 죽어! ㅡㅡ^"
끝까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이 시작되고,
평소 저랑 성격 별반 다를것 없는 녀석의 결혼식이었는데,
워낙 성격이 왈가닥이라 안울줄 알았습니다.
신부대기실에서 까지만해도 까불고 지롤하더니,
(신부화장에 드레스만 입었지 영락없는 왈가닥...)
결국 신부입장하니까 울구난리법석~ㅋㅋㅋ
(처음 그녀석이 여자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희는 횟수로 14년 친구입니다.
친구의 우는 모습 처음 봤습니다.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친구들이 울고있는 친구에게 소리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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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이뇽아! 하던데로해~
얼~~ 우는 연기 제법인데~"ㅋㅋㅋ

식장인지라 감히 저희에게 폭력은 행사 못하고,
그저 웃더군여~ 우걀걀걀~정말 샘통이었습니다~ㅋㅋㅋ
그간 아이들이 그녀석의 폭력에 시달리면서,
쌓인게 많았던가 봅니다.ㅋㅋㅋ
여기서 교훈하나! 그러니까 평소에 친구들에게 잘해야 합니다~

하여튼 그러고나서 얼레벌레 친구들 단체사진 찍고,
부케받는 사람은 신부옆에서 찍는거라데염.
키가커서 사진찍을땐 항상 뒤에 있었는데,
앞에서 찍으려니 것도 신부 옆에서 찍으려니,
정말 최고 민망했습니다 ^^;
그리고 저는 앞쪽을 불리어 나오고,
부케 던지는 연습 친구랑 해주고~
대략 제가 아까 한말에 친구가 부케 멀리 던질까바,
보복이 두려워,
온몸으로 받아낼 준비를 했습니다만,
다행히 잘 한번에 받았구욤. 마음이 씁쓸...ㅡ,.ㅡ

그리고 기다리던 붸페에 갔습니다,
접시검사 통과하고 한접시 먹었는데 배불러서,
"○○야~ 나 배부른데...
나 원래 촌스러워서 뷔페음식은 많이 못먹오..." 했더니,
아무말 없이 포크들고 째려보는 그 눈빛...

얼른 음식있는데가서 국수한그릇 말아와서,
후루룩 후루룩 마셨습니다. ㅡ,.ㅡ
그재서야 그녀석의 눈빛이 그나마 수그러들더군요...

붸페에서 배터지게 먹어주고,
안양와서 치킨에 생맥주 먹고,
친구넘 생일인 녀석 있어서,
아까 받아온 케잌 재활용해서 생일잔치 해주고,
빈대떡집가서 또 먹고...
아주 토나오기 전까지 먹구 헤어졌어욤.

그리고 집에오는 길에 집앞에서 아빠를 만났는데,
자랑스럽게 부케받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이거 받으면 6개월안에 시집가야한데~ ^___^ 씨익~"
했더니, 아버지 저의 눈을 피하시며,
"난 모르겠다~~~" 하시데여... ㅡ,.ㅡ
집에 들어와서 엄마한테도 아빠한테 했던말 똑같이 했더니,
"꽃이쁘네~ 어머 생화네~~"
이말만 계속 되풀이 하시고 아빠랑 똑같은 시선처리...
우씨... 꾸리한 이 뒤통수에 오는 느낌...

어느덧 잘시간이 왔더군요,
친구녀석 결혼식인데
신부는 멀쩡한데 왜 제가 혓바늘이 돗았는지
아픈혀를 어루만지며 씁쓸한 느낌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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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ㅋㅋ...걱정 붙들어 매시압~ 부케 받구, 몇 년 있다가두 시집 잘만 가욤^^ 글구, 결혼식때, 안 울믄 그게 더 이상하단 생각...뇌에서의 지시, 어쩌구 그런, 아무 생각없이, 눈물부터 왈칵 -..-
20년 전
부케 참 이쁘구려
처음 봤오. 똘끼라는 단어도 추억의 단어인데, 상기 시켜줘서 고맙소
아마 요즘엔 안쓰는 단어가 아닐까 하오만
막
20년 전
제 칭구들은..왜덜 하나같이...식장에서.....웃음 한바가지인쥐...... ㅡㅡ;
...나중에 딸 잔치 하게 생겼어요~ ^^;
그나저나......음.......뷔페에...치킨에.....빈대떡까지......
컥......... 그런 음식..먹을수 있다는게 넘 부럽네요..... ㅡ.ㅜ
까
20년 전
'순간 부케를 만두로 착각한 사람의 글입니다-'
와우! 부케 진짜 이쁘네요~! <-(첨봤다)
~_~
...배불러서 음식부러움은 없음!
노
20년 전
ㅎㅎㅎ
저도 안양출신이라....(절대 지역주의 아닙니다.~~ 캬캬컄)
어느 초딩인지 궁금하군요. ㅋㅋㅋㅋ

초딩 이라는 단어를 쓰니까 하나 재밌는 이야기!
보통, 학생들은 버스 탈때, 여러명이거나, 카드가 일반 교통카드일 경우에는 초등학생이요~~ 아니면 초등학생 둘이요~~~ 하잖아요~~

그런데.... 초등학생 둘이 타면서.... '초딩 둘이요~' 하면서 타더라구요~~
떼굴 떼굴 구를 뻔했습니다. 웃겨서..... 15분 타는동안 웃음이 안 멈춰서... 근데 주변에는 암도 신경 안쓰더군요. 내가 넘 심했나? ㅋㅋㅋㅋㅋㅋ
경
20년 전
아~~~ 이거 너무 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년 전
시린파랑님 우울하셨겠구낭...괘아나요 괘아나~ 일케 이쁜 시린파랑님을 데리고 갈 멋진 왕자님이 짜잔 ~ 나타날꺼에요~ 그떄 엄니 아부지께 목에 힘 주고 말씀하시면 되죠~ ㅋㅋ 하여간 저두 오늘 X나올때까지 먹었어요 ㅡㅡ;; 회사 언니께서 그만두셔서 송별회로 토니로마스 에 갔지 뭐에요~ 그 비싼~! 맛나더라구요..글구 공짜라서 배터질때까지 먹었지요 ㅎㅎ
제
20년 전
이야~ 초등학교 동창결혼!!! 대단한 친구들인데요^^!!???!!
부케 넘넘 이뻐욤~ ㅋㅋㅋ
웨딩홀도정말 멋지네욤//
凹
20년 전
와 부케 이뿌다! 나두 하얀꽃 완전 조와하는뎅! ㅋㅋ 혓바늘엔 알보칠^^
리
20년 전
음.. 주변 친구들이 자꾸만 결혼해 버리는 기분이 어떻까요;;
씁쓸한 기분을 위로해드릴만한 말이 생각이 안나는 -_-;;

결혼식장하구 부케는 정말로 이쁘네요 ~
보..본전..뽑으셨나용 ^^;;
파
20년 전
야이뇽아 하던대로해~
너무 웃겨요 ㅋㅋ
저도 아직은 어리지만 가끔씩 '아 얘네들 결혼식에 내가 가겠구나'
하는 생각하면 좀 아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요 ㅋ
그나저나 부케받으셨다니 오오오 6개월 뒤가 궁금해지네요+_+ㅋ
a
20년 전
부모님 마음이야 항상 그렇죠~~ 씁쓸하셨겠어용 ㅠㅠ
그래도 파랑님 짝이 어디선가 파랑님을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ㅎㅎ
하찮은 짚신이라도 짝이 있는 법이니 힘내세요^^
구
20년 전
결혼식장도, 부케도 넘 이쁘당.... 난 언제 저 자리에 서보나.....ㅎㅎ
시린파랑님이랑 진짜 친한 친구신가봐요~ 그런 농담으로 울던 친구를 웃게 만들기도 하구...^^
ㅅ
20년 전
저두 담주에 결혼식장 가는데....
한동안 잠잠하더니..다시 가기 시작하나 봅니다.
예식장의 노란색이 썩~~맘에 듭니다.....그려~~
희
20년 전
파랭아~ 내용은 우낀데..
어째 한마디 한마디에 서운함이 한바가지 묻어있다~ㅠ
나두 저번주 초중고대,,항상 함께하던 친구 결혼식 갔었더랬지ㅠ
막판에 살벌하게 서로 쌩~하는 바람에..
괘씸해서 안갈려다 그래두 친구라고 갔는데..
왜리키 가슴 뭉클하던지..
이벤트한다고.. 예식장 정원에서 꽃마차 타고 막 선서하고..
친구엄마가 2층에서 편지 읽으시는데..
"사랑하는 OO야.. 잘살고..... 딸을 사랑하는 엄마가.."
목이 매이시는지 말끝에 울먹거리시더라..
그 대목에서 나도 눈물 찔끔흘리고..
얼굴보면 부둥켜안고 울까봐 먼발치에서 흘려봐주고..
잘살까 엄청 걱정되는거 있지ㅠ

그래놓고,,
바로 식당으로 달려가서,, 3접시를먹어치웠다는ㅋ
친구가,, 돼지새끼 보듯 쳐다보더라-ㅅ-;
내가 생각해도.. 나 넘넘 대견해@_@
그리고선,,시내가서 친구들이랑 술 오지게 퍼 마시고..
나이트까지 가서 뽕따고 왔지ㅋ
암튼,, 결혼식이 친구들 중 첨인지라 넘넘 그랬어ㅠ
파랭이는,, 부케도 잘받아와요!_ㅋ
난, ,부케받음 왠지 시집가야될것같아서 못받겠던데-ㅋ
네방에 부케로 가득차있는거 아냐??ㅋ

ㅋ노바님~ 그얘기,,저 어서 들었어요~
겁내 우끼죠~~ >_< 배꼽 빠질뻔했삼ㅠ.ㅋ

암튼!! 좋은 하루 보내시고..
참!! 오늘 정모 ..잼나게 하삼_ㅠ 내몫까지.으흑..
화이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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