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9번째 글: 얏호! 굵은 철사

📍 지금 보는 글 · 10번째

종
종링 새싹

나는 메조키스트?

요즘 정신없이 바쁜 관계로 예약일을 잊어버렸지 뭐에요.
오늘인줄 알고 치과에서 문자도 안보내준다는 둥 속으로 궁시렁거리면서 갔더니
내일이래요. 이럴수가 ......
"오신 김에 하고 가실래요?"  너무나 반가운 말에 "네!!"
나야뭐 거절할 이유가 없죠.
"앞니가 시려요"
"이가 움직이면서 예민해져서 그래요"
언제나 친절한 원장선생님
"이번에 더 굵은 철사라 2-3일은 아플 수 있어요"
"괜찮아요"
사진몇장 찍고 집으로 와서
"자기야, 나 철사 바꿨다. 좀 예민하니까 조심해."
"아프니?"
"그럼 아프지. 난 이 아픔을 즐겨.
땡기는 이 아픔이 얼마나 좋은데"
" 메조키스트냐"
아무렴 어때
"언제까지 그래야 하는데? 너 참 대단하다"
인제 알았나? 내가 대단한 아줌마라는 것을
그리고 오늘 택배로 온 워터픽을 내놓았더니
"요즘 너무 많이 산다. 그만 좀 하자"
어떻게 알았지.... 오늘 장치비 카드 결제하고 온 것을...
워터픽이랑 장치할부랑 적지않은 돈 들어가지만
원하는 것 해보니 참 행복하네요.
오늘은 이 아픔을 맘껏 즐기고 싶어라.
과연 내일도 이 아픔을 즐기고 있을까
즐길 정도로만 아파다오
오늘밤 기도제목이 되지 않을런지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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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
20년 전
장치값이 비싸서 그런지.. 다른용품엔 눈이 가지 않네요.. -_-;;;
치간 칫솔이니 워터팩이니... 저는 처음 교정할때 받은 교정요 칫솔 빼곤
다른건 구경도 못해봤다는.... ㅎㅎㅎ 아... 왁슨가요? 와이서나 후크가 쓰실때
입안 보호 하는거.. 그것도 사용안해봤다는.... -_-;;;
내
"원하는 것 해보니 참 행복하네요..."요부분, 공감 만땅!!! 늦은 나이(-..-)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좋으시겠어요^^ 열심히 해서, 더더 이쁘구, 멋진 중년을 맞자구요^,,^
구
20년 전
ㅋㅋㅋ 맞아요~ 교정을 하면서 저도 아픈 게 오히려 기다려진다는~
전 한달만에 치과 다녀왔는데도 전혀 안아파서 얼마나 속상했는데요. ^^

앞으로도 즐거운 맘으로 교정하세요~~~
20년 전
어머낫 ^^ 얼마나 바쁘셨으면 예약일을 깜박~~~
그만큼 시간도 빨리 지나갔다는 이야기 이겠지요?ㅋㅋㅋ

ㅋㅋㅋ 어째든 항상 친절한병원 언제 들어도 반가울 따름이예요.
이런 병원들이 앞으로도 쭈욱 많이 생겨야 하는데...
친절한 병원에 다니시는 종링님은 좋으시겠어욤 ^^

글고 엄한데 돈들이는거 아니고,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서 장만한거고 돈투자하신거니까,
당장 비용이 좀 든다고 하더라도 결국 좋다 하실꺼예여.
워터픽 남편분께도 권해보세요.
꼭 교정인만 쓰는 물건은 아니거든요. 설명잘 해주시구용~

아~ 나두 워터픽...ㅠ.ㅜ

이젠 고통도 즐기실만큼 여유있으신 종링님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처음에 준비기간이 길었던만큼 더 즐거운 교정이 되고 있는것 같아요.
항상 지금처럼 즐교하시길 빌게요.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그
그랬어XG
20년 전
"즐길 정도로만 아파다오" 정말 멋진말인것같아요
지금 제가 기도해야할 말인것같기두 하구요
여하튼ㅋㅋㅋ 저두 넘넘 워터픽이 갖고싶어요
워터픽을 가지게된 님이 넘넘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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