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 2번째 글: 그래도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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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파란사자 새싹

교정 후 처음으로 타인과 밥먹기

요즘 뒤늦게 피아노를 다시 배우는데
학원 선생님이 갑자기 수업 끝나고 밥 사준다고 하셔서
이제껏 다른 사람들은 모두 뿌리쳐왔건만
선생님과 친해지고 싶은 나머지-_- 함께 밥을 먹었어요.
근데 "뭐 먹을래?"하시는데
"흠..제가 교정을 해서요,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거요;;"
"그럼 쌀국수 먹을래?"
"-_-!!!"
물론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 메뉴긴 하지만
구.국수라니OTL 모든 교정인의 적!
목구멍을 이미 넘어간 면발의 끝이 교정기에 걸려서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을 할수도 있다는.쿠오오
(근데 교정인들끼리 얘기니까 그렇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잖아요ㅠ흑)


여차저차 결국은 또다시 며칠째 집에서 주식으로 먹고있는
순두부찌개를 먹었답니다
근데 인간이라는 것이 참 간사하게도
며칠 사이에 적응을 많이 했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고등어도 잘 먹었어요ㅋ


어쨋든 교정 후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랑 밥먹는거라
떨리는 저녁식사였답니다'ㅂ' ㅎ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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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랬어XG
21년 전
"떨리는 저녁식사"...왠지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모습..이제 친구분들하고 아무거나 마음껏 식사하세요...뭐 면이나 채소 같은거 걸리면 좀 빼주면되죠!!
파
파란사자 글쓴이
21년 전
다른 분들은 교정하고 남자친구랑 어떻게 키스하냐고 걱정들이신데
전 그전에 어떻게 누굴 만나서 밥을 먹으며 얘기하냐가 걱정입니다 ㅋㅋㅋ
데이트를 해야 남자친구가 생길터인데 OTL
21년 전
ㅋㅋ 면이 걸리면 잘 안나오죠.ㅡㅡ;특히 브라켓 밑으로 들어가서 철사 통과한후 다시 한번 이쪽으로 나오는 코스로 걸려들면 죽음~
망
21년 전
면은 그렇다 치지만 부추부침개를 먹고난후의 비애 ㅡㅡ;;
안먹어보신분들 부추부침게 함 드셔보세요
완전 쒯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21년 전
저도 한때는 피아노 신동이라고 했는데...
ㅋㅋㅋ 뭐 믿거나 말거나지만..
하여튼 지금은 그당시 배웠던 책 가끔보면,
눈으로 따라가기도 힘들어요... ㅡ,.ㅡ
가끔 피아노 다시 배워볼까 하다가도,
책보면서 따라가지 못하는 내눈을 탓하며,
그냥 접고 그랫는데 ^^

어째든 배워두면 나중에 간단한 정도는,
아이한테도 가르쳐줄 수 있고 좋은것 같아용~
피아노 다시하시는거 축하드리구요, 멋쪄여 ^o^

^^타인과 먹는 떨리는 저녁식사라...
그래요 나름대로 불편하시기도하고 많이 힘드셨겠지만,
언제 거쳐도 거쳐야 하는 일이니까...
하여튼 이젠 고등어도 잘 드신다니까,
좀만 더 지나면 다른것도 더 잘 드실 수 있을거구요,
하루하루 좋아지는 모습 보시게 될테니,
화이팅입니다용~ 꺄오~~~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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