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 교정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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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simsim 새싹

교정 3일째 - 스테키(?)도 먹었다~

오늘로써 교정 3일째
상악만 달긴했지만 설측이라 혀가 찔리는 것 때문에
발음도 부자연스럽고, (혀짧은 발음, 솔직히 많이 민망하다. --;;)
먹을 때, 삼킬 때, 뱉을 때...
암튼 혀가 움직일 때마다 찔러대서 조금 힘들다.

하지만 말을 할 때라던가 먹을 때 등등
혀가 그동안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는 기회도 되었달까?
어쨌든 그 와중에 재밌는 것을 하나 발견해서
쬐~끔 아주 쬐끔 재밌기는 하다.

삐뚤어진 이 두 개와
충치(다행히 충치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때문에 상악 끝에 하나
총 3개를 붙이지 않은 상태라
아직 고통의 끝(?)을 맛보지 못해서 그런가?
편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조금 힘들긴 해도 재밌기도 하단 말씀! ^^
뭐...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으니
힘들어도 할 수 없고...

하지만 바이트블록은 솔직히 예상 외의 복병이다.
씹어도 씹는 것 같지도 않고, 씹히지도 않고... ㅠ.ㅠ
요놈 때문에 그제 낮부터 어제 낮까지 꼬박 하루동안
먹기 편한 죽이랑 빵으로 식사를 대신했더니
입안이 달달해서 기분 나쁘고, (단 거 싫어!!!)
금방 허기도 지는 것 같더군.

그래서 어제 저녁부터는 기냥 국에 밥 말아 먹었다.
씹어도 씹히지 않는 밥알들...
밥알 하나 하나가 생생하게 느껴지더군,
그래도 열심히 씹어먹다가 힘들면 대충 삼키고...
먹는 시간은 평소의 두배, 하지만 먹는 양은 평소의 반.
그래도 밥 먹고나니 행복했다.
역시 난 밥이 좋아~~~^^

게다가 오늘 점심에는 스테키(?)도 먹었다.
어제 저녁 식구들 족발 먹을 때 못먹은 게 한이 됐나보다.
아침에 출근 할 때 ‘스테키팬(퓨전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간판을 보는 순간
'저거닷! 저건 먹을 수 있겠다!' 싶어 사람들을 꼬셨지.^^
비록 남들 한 장, 한 장 반 먹을 동안 1/3 밖에 못먹었지만
그래도 ‘고기’를 먹었단 생각에 겁나 뿌듯하고 든든했다.^^
물론 세시간도 못가서 꺼지긴 했지만...

바이트블록 때문에
씹는 게 안되서 먹는 게 좀 부실해지긴 했지만
오늘 아침엔 김치 쪼가리도 두 점 먹었고,
낮엔 괴기도 먹었고...
이것도 곧 익숙해진다고 하니 패스~

바이트블록 때문에 닿는 어금니들이 아프긴 하지만
평소 악무는 버릇 때문에 많이 겪어본 정도의 통증이라
그정도는 참을만 하니 패스~

걱정 많이 했던 이의 통증도
평소 피곤하면 쑤시곤 했던 잇몸통증 정도라
아직은 참을 만 하니 패스~

어색한 발음은 혀에 굳은 살(?) 박히고
연습하면 괜찮아 진다니
발음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외출을 삼가는 것으로 하고 패스~

엣!
이것저것 신경쓰이는 게 많은 것 같아도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괜찮네 뭐...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자고!
아직 가야할 길이 까마득한데
시작부터 힘 뺄 거 뭐있어?
아자아자!!!

[덧] 근데 나 정말 다른 사람들보다 덜 힘든거 아닐까?
이렇게 잘나척(?) 하다가 나중에 아프다고 울고불고 할까봐 겁난다.
또 시작이다. 사서 걱정... ^^;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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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19년 전
그렇네여~~스테키팬 갔다 오셨군요...
그런거 먹어두시면 좋겠네요..고기가 부드럽더라구요..
찾아보면 맛나는것 많을거예요...^^
이
19년 전
ㅎ 안아픈거 복받은거죠ㅎ
아자아자!!ㅎ
러
19년 전
저도 처음 시작했을때 무지 안씹혔는데 지금은 과자도 먹고 그래요~~
먹으면 턱이아파서 많이는 못먹지만ㅎ
근데 바이트 블록이 뭔가요?ㅎ
s
simsim 글쓴이
19년 전
오메가님// 예~ 찾아보면 많더군요.
역시 먹는 것에는 필사적(!!!)이죠^^
어젠 자장면이 갑자기 먹고 싶은거예요.
헌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장면은 무리!
결국 짜파게티를 부셔서 밥이랑 같이 끓여 먹는 방법으로...
짜파게티 5개들이 한봉지를 품에 안고 집에 갔더니
어마마마가 죽을 끓여 두셨더라구요.
그래서 시도는 못했어요.^^

이뻐지장♡님// 안아픈 건 아니구요.
그동안 많이 겪어봐서 익숙한(?) 정도의 고통이랄까?
어쨌든 참을만한 통증이니 그게 그건가? ^^a
암튼... 아자아자!!!

러블리쏠님// 예~ 익숙해져야지요.
이렇게 2년동안은 살 수 없어요. ㅠ.ㅠ
글구 바이트블록이란... (철사맨님 설명부분 발췌 ↓)
"위에 설측장치를 하면 아랫니가 위장치에 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서 어금니의 씹는 곳에 플라스틱(레진)을 부착하여
아래앞니가 윗니의 장치에 닿지않게 합니다. 이걸 바이트 블럭이라..."
사진방에서 바이트블록으로 검색하심 사진으로도 보실 수 있어요.
19년 전
네... 설측장치가 원래 힘들죠...
말씀하신것처럼 뭘하던지간에 힘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교정력에 의해서 크게 아프다는 이야기는 없는걸보면,
다행이지 싶네요 ^^;
불편하고 이런거야 적응되기 마련이긴 하지만,
불편하고 힘든 상태에서
이까지 아파서 식사 불편하면 마구마구 서럽고 속상하거든요.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크다는걸 느끼게 되는 순간인데,
simsim님은 그래도 가장 행복한 먹는 즐거움을 다 잃지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바이트블록이 먹는 즐거움을 좀 빼앗긴 했지만,
바이트블록은 식사때 씹는 기능을 하면서 서서히 갈려나가구 하니까,
점점 적응되면서 낮아져서 좋아지니 힘내시구요,
걱정했던것 같지 않게 잘지내고 계셔서 그저 다행일 뿐입니다. ^^*

지금 현재를 즐기세요~
그럼 시간이 더 빨리 갈거구요, 그게 즐교하시는 지름길 입니다.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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